"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마&nbsp6:13)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아멘)"라는 기도는 주기도문의 송영이라고도 합니다. 즉 주기도문 에 따른 일종의 부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처음 주님께서 이 기도를 가르치실 때 이 마지막 부분을 말씀하셨는지는 확실 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nbsp6장이나 오래되고 유력한 성경 사본에는 이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도 후에 초대 교회 에서 예배용으로 덧붙여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을 가르치는 마태복음&nbsp6장의 마지막 부분은 괄호로 기록되 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주기도문의 결론을 맺는 부분으로서는 가장 적절하고 엄숙하고도 장엄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 다. 우리들의 모든 기도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살아 계신 하나님께 속해 있어야 그 이전의 기도가 가능합니다. 그 하나님이 살 아 계시지 않는다면 이전의 모든 기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대개"(그러나)는 접속사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for,&nbspbecause) 

1.나라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대상&nbsp29:11)
대상&nbsp29:11에서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나라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만물의 주권이 하나님께 속해 있기에 세상 나라 주권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단&nbsp2:34-35) 따라서 우리 는 가정, 교회, 직장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하여 복종할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가 미치는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기에 이 기도를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과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는 마&nbsp633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기도는 "세상 나라가 우 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로다"라는 기도인 것입니다(계&nbsp11:15) 
그런데 이러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복음(福音)을 전파하고 예수님의 주인(主人)되심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복음을 영 접하고 복음에 복종할 때만이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를 받을 수 있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내 가 정, 민족, 세계를 사탄의 지배에서 자유롭게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 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거룩한 영광과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2.권세(權勢)도 아버지께 속해 있습니다(시62:11,146:10,대상&nbsp29:11,)
시편&nbsp146:10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히 대대에 통치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권세는 통치 의 힘이며 이 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부터 옵니다(시&nbsp6211,대상&nbsp29:11) 그러기에 세상 권 세도 주님께 속한 것입니다. 왕이나 대통령도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롬&nbsp13:1,엡&nbsp1:21) 심지 어 악한 왕도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눅&nbsp10:19에서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를 밟으며 원수 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의 능력과 시험과 악에서의 해방의 능력도 바로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 은 자신의 힘이나 혹은 사탄의 힘을 빌어서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갖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은 빌&nbsp413에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 은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분이 주님이신 것을 알아 주님의 능력으로 일했으며 일이 성취될 때마다 능력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마귀의 힘을 빌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치 행&nbsp8:18 이하에 나타 나고 있는 시몬처럼 돈으로 성령의 권능을 사려했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모른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 해 필요한 능력을 사탄에게서 구합니다. 또흔 사탄의 힘을 빌어 일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 다. 주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켜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 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탄의 권세를 빌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지배를 받는가 하면 가장된 사탄의 정체를 알지 못한 체 능력을 받을 수만 있다 면 불명의 우상 앞에조차 기꺼이 기도하러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 도 할 수 없다"(요&nbsp155) 그런데 만약 여러분 중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 의 능력을 힘입어 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주님께만 의존하여 인생을 살고자 할 때 그의 능력을 공급해 주십니 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내신 부활의 능력을 믿을 때에 좌절의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슬 기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병자를 고치는 일, 귀신을 쫓아내는 것만이 권능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인격 속에 하 나님의 거룩한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거룩한 능력을 받은 사람입니다. 

3.영광(榮光)도 아버지께 속해 있습니다(요1:4,롬11:36)
롬&nbsp11:36에서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 리로다 아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힘으로 통치되는 하나님의 나라에 반드시 나타나는 결과는 바로 하나님의 영광으 로 이 영광은 주님께 속한 것입니다. 
여기의 하나님의 영광(榮光)이란 "하나님의 활동"을 뜻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움직이시는 곳에 그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그 러기에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라고 말씀하셨던 것 입니다(요1:4)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의 나타남이며 그리스도의 이적과 그의 인격, 그의 생애는 하나님의 영광의 결정체였던 것입니 다. 주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러 높은산에 오르셨을 때에 예수님께 나타났던 찬란하게 하나님의 영광은 이를 증 명하는 것입니다(마17:1-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아니 두려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완벽하신 절대자 하나님, 내 모 든 것을 불꽃같은 안목으로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사람들은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날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영 광 앞에 무릎을 꿇고야 말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합&nbsp214에서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 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시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기도문의 가치는 영원합니다. 시대를 초월한 모든 성도들이 이 기도를 함으로 나라와 권세와 영광 은 영원할 것이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확대되어 마침내 이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권 안에서 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 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 앞에서 [아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가 아멘이시기 때문입니다(사&nbsp65:16,계 314) 
그런데 아멘이란 ① 확인을 뜻합니다(계&nbsp221) ② "진실로" 혹은 "반드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 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기원의 뜻입니다(렘&nbsp286) ③ 충성과 헌신을 뜻합니다 (시&nbsp106:48)  

그렇다면 우리가 언제 아멘해야 합니까? 
① 기도가 끝날 때마다 아멘 해야 합니다. 
아멘은 계약서의 도장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기도후에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아멘은 필수적이어야 합니다. 이 는 진실하게 기도하였다는 뜻이며 기도의 응답에 확실함을 믿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적(公的) 기도에도 우리 회중을 대표해 서 기도했으니 우리는 그와 같다고 동의와 함께 화답되어져야 합니다. 아멘이 없는 기도는 진실성이 없는 없다는 뜻입니다. 

② 맹세에 대하여 확실하다는 의미로 아멘해야 합니다(신&nbsp27:15-26)
"그 부모를 경휼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신&nbsp27:16)
③ 찬송할 때에 아멘해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찬송하니... 아멘 하였더라"(대상&nbsp1636,시&nbsp106:48) 
④ 말씀을 들을 때에 아멘해야 합니다. 
진리에 합당한 말이나 감동이 되면 아멘해야 합니다(느8:6). 아멘은 하나님게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고후&nbsp1:20) 

그러므로 나라와 영광과 권세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인정한다면 마땅히 아멘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멘을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을 돌려야 합니다(고후&nbsp1:20) 우리의 생활 자체가 아멘의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나 절망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성취될 것을 믿고 아멘하는 순간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나라의 임함을 위하여, 명예와 이름, 또 그의 나라 와 그의 뜻을 위해 또한 생존에 필요한 양식을 위해, 용서하고 용서받는 삶을 위해, 시험과 악에서의 보호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 다. 그리할 때에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을 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