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정
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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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가정
윤리의 문제를 크게 나누면 개인 윤리와 사회윤리로 나눈다. 개인 윤리에서 중요한 문제들은 개인적 삶에 대한 문제들로서 노 동, 사랑, 행복, 책임, 자유등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한 나 자신의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의 문제 라고 볼수 있다. 죄와 죽음, 선과 악, 중생과 변화, 율법과 복음 등의 신앙적 문제들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기독교윤리 의 기초는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는 한 구절에 요약되어있다 고 볼 수 있다.
사회윤리는 우리의 문제이다. 인간의 삶을 가능케 하는 우리를 최소단위로 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국가와 세계의 문제들이 다. 이를 근간으로 파생되어지는 윤리의 문제들은 결혼과 가정, 경제생활과 직업, 다양한 정치의 형태들, 전쟁, 평화, 질 병, 성, 폭력, 국제질서, 문화, 과학, 교육, 다국적 기업, 환경과 공해 등등 수없이 많다. 윤리는 인간 개인삶의 문제이며 동 시에 세계지구촌의 생존문제이기도 하다. 사회윤리의 시작은 가정이다. 우선 가정은 창조의 질서에 속하며(창1:27-28) 원시사회 를 연구해 보면 가정이라는 조직하에서 경제, 정치, 문화 등의 유형등이 생겨 났고 전승되어 왔다. 오늘의 시대에서도 가정은 사회 의 최소 단위로서 존속하고 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있는 위장결혼, 계약결혼, 탐색결혼, 함께살기등이 우리나라에도 생기기 시작하는 데 이는 결혼과 가정이라는 근본 문제에서 벗어나는 사회적인 변형형태들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속하는 것으로서 창조윤리(creation ethics)에 속한다 (창 2:21-24)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게 하신 것이다. 원시사회에서는 가정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발전하였으며 오늘날은 도덕, 의례, 종교, 습관등 이 가정을 통해 전래된다.
1. 예수와 가정
우리가 성경을 연구해 보면 예수는 그의 공생애 기간 미혼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그는 가정에 매우 충 실한 사람이었다(마 13:55, 눅 2:51, 막 6:2-3). 십자가 상에서 자기 어 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한 일도 있다.(요19:26-27) 예수는 선교에 전념할때 가족들의 면회를 거절하였으며 (마 12:46-50, 막 3:31-35, 눅 8:19-21) 제자직을 수행한다거나 하 나님 나라의 일을 해야 할 때는 부모도 버리고 장례식도 참여해서는 않된다는 비정한 윤리를 말하고 있다 (눅 14:26, 마
8:21-22, 눅 9:59-62). 이러한 상반된 입장에는 적합한 해석이 필요하다.
1) 예수는 결혼 생활을 인정 하였다고 보여진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첫 이적을 행하시며 결혼을 축복하셨다(요 2:1-11).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신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독신생활이 결혼생활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았다. 심지어 절제 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고 한다(고전 7:9). 그 이유는 초대교회가 갖던 임박한 종말론에서 나온 당시의 세계관 때문 이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독신이나 동정에 의한 고상한 종교적 품위와는 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첫번째 교황으로 바울을 선택하지않 고 베드로를 인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베드로를 선택한 것은 물론 사도권 때문일 것이다.
2) 하나님나라 운동을 할 때에는 가정의 문제를 희생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지배하는 나라이다.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정적 문제가 장애물이 될 수도있다.
3) 유대인들은 가정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였다. 예수 역시 유대 인으로서 회당에서 종교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모세 의 십계명에서 제5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가정에 대한 문제이다. 가정에 대한 충성심과 신앙교육이 2천년 간 국가가 없이 떠돌아 다니던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
하게 하였다. 바울도 가정의 윤리를 순종으로 내세운다(엡 5:22-24).
4) 예수의 가정윤리에서 특이 한 것은 유대인들의 남성위주의 사고를 깨고 여성과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진다. 인간은 하나님앞 에서 모두 동등하다는 것이다. 예수는 한 여자의 신앙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었으며(요4:7-27) 천국은 아이들과 같은 자들의 것이며 (마 19:24) 막달라 마리아를 칭찬하셨다(눅 7:36-50). 마리아와 마르다의 가정을 방문하시 고 사람들의 병을 차별없이 고쳐 주셨다 (마 8:14-15, 9:18-25, 15:21-28). 심지어 간음죄를 지은 여인 을 변호하셨다(요8:7-11).
5) 예수는 가정의 신성을 창조의 질서에 연관시킨다. 가정에 대한 예수의 태도는 일종의 생활 방편이나 사회적 관례 그리 고 개인의 향락과 행복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신성한 인격적 결합이었다. 결혼생활에는 기쁨과 감격이 있을 뿐아니라 하나님 이 제정해 주신 거룩한 인간관계이며 신성한 인격적 결합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이며 이 결합위에 내려지는 하나님의 축복 은 무한한 것이다. 결혼을 가벼웁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예수의 이 말씀은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지표가 된다. 이것을 무시하는 자 는 자신의 행복과 삶까지도 버리는 결과가 된다.
2. 가정생활의 기초
1) 결혼과 가정생활의 기초는 사랑이다. 사랑의 세가지 용어는 아가페, 에로스, 필리아이다. 아가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 미하여, 에로스는 사랑할 만한 자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필리아는 상호간의 흥미와 이익에 근거하여 사랑하는 우정 (friendship)이나 인정(affection)을 말한다. 결혼에는 이 세가지의 사랑이 다 포함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아가페 의 사랑이 중심을 이루어야 한다.
사랑에 의한 강한 연합과 공동 이익과 흥미를 가질 때 결혼 생활은 성공할 수 있다. 전자는 깊은 감정을 요구하고 후자는 이 성적인 판단을 하게 한다. 혼인 예식의 한 부분을 보면 "부요하거나 가난하거나 병들거나 건강하거나"라는 문장은 변함없는 충성을 맹 세하는 것이다. 성격적인 차이, 경제적인 무능력, 정신적인 학대(mental cruelty), 결혼의 무의미성 등으 로 인한 결혼생활의 파탄은 거의 전부가 자기 중심적인 에로스의 사랑에 근거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이다.
2) 가정생활의 기초는 존경심이다.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인격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귀중한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이 되어 야 한다. 또한 성적인 교제는 예전적(sacramental)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에서는 성적충동의 억압이 신경 성 병을 유발하기에 성에대한 전통적인 금령들은 무시해야 한다고 하나 이렇게 함으로써 신경성 병은 더 늘어났고 가정생활의 파멸을 가 져오게 되었다.
3. 이혼
가톨릭 교회에서는 결혼이 하나의 성례전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혼은 신성모독이며 죄가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피하기위 해 결혼 무효를 들어 이혼을 인정하는 경향도있다. 그러나 이혼은 결혼의 항구성을 인정하지 않고 출발한 것이므로 그 자체가 부당 한 것이다. 파탄한 가정의 자녀들이 갖는 상처와 고통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이혼의 성경적 근거는 신 23:1이다.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거든 이혼증서를 써서 보내라"이다. 그러 나 예수는 부정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혼이 불가함을 말씀하신다(마 5:32, 19:9). 마가복음에서 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막 10:9-12). 성경학자들은 이 기사가 예수의 정신에 가깝다고 한다. 예수는 신실 한 사랑을 결혼의 기본요소로 하셨다. 호세아가 부정한 여인 고멜을 용서하고 가정을 재건한 것은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을 상징 한 것인데 이것을 인간관계에 적용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결혼은 신성하고 거룩한 것이다. 이것이 회복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이혼을 고려 할 수있다.
.4. 가정의 확장
1) 생활교육: 부모는 자녀들의 생활 전체를 돌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한국은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아이들이 학 교에서 돌아오면 두세개의 학원을 가야 하며 숙제를 하기도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 서울에서의 숙제 대행업이 생겨날 정도로 학생들 은 과중한 일과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생활교육의 몫은 부모이다. 자녀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 고 이들과의 진실한 대화를 통해 고민을 풀어갈 수 있는 생활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2) 신앙교육: 부모들은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 (엡 6:4). 부모가 바른 신앙을 가지고 살아갈 때 자녀들도 신앙안에서 성장하게 된다. 주일 성수와 가정예배를 통 해 신앙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해야한다. 위선적이며 억압적인 신앙교육은 자녀들에게 잘못된 신앙관을 갖게 한다.
3) 학교교육: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적 성장에 책임을 지고 있다. 기독교 학교에 보내어 학습능력 뿐아니라 신앙적인 교육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좋다. 인성교육이 없는 한국상황에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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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의 문제를 크게 나누면 개인 윤리와 사회윤리로 나눈다. 개인 윤리에서 중요한 문제들은 개인적 삶에 대한 문제들로서 노 동, 사랑, 행복, 책임, 자유등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한 나 자신의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의 문제 라고 볼수 있다. 죄와 죽음, 선과 악, 중생과 변화, 율법과 복음 등의 신앙적 문제들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기독교윤리 의 기초는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는 한 구절에 요약되어있다 고 볼 수 있다.
사회윤리는 우리의 문제이다. 인간의 삶을 가능케 하는 우리를 최소단위로 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국가와 세계의 문제들이 다. 이를 근간으로 파생되어지는 윤리의 문제들은 결혼과 가정, 경제생활과 직업, 다양한 정치의 형태들, 전쟁, 평화, 질 병, 성, 폭력, 국제질서, 문화, 과학, 교육, 다국적 기업, 환경과 공해 등등 수없이 많다. 윤리는 인간 개인삶의 문제이며 동 시에 세계지구촌의 생존문제이기도 하다. 사회윤리의 시작은 가정이다. 우선 가정은 창조의 질서에 속하며(창1:27-28) 원시사회 를 연구해 보면 가정이라는 조직하에서 경제, 정치, 문화 등의 유형등이 생겨 났고 전승되어 왔다. 오늘의 시대에서도 가정은 사회 의 최소 단위로서 존속하고 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있는 위장결혼, 계약결혼, 탐색결혼, 함께살기등이 우리나라에도 생기기 시작하는 데 이는 결혼과 가정이라는 근본 문제에서 벗어나는 사회적인 변형형태들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속하는 것으로서 창조윤리(creation ethics)에 속한다 (창 2:21-24)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게 하신 것이다. 원시사회에서는 가정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발전하였으며 오늘날은 도덕, 의례, 종교, 습관등 이 가정을 통해 전래된다.
1. 예수와 가정
우리가 성경을 연구해 보면 예수는 그의 공생애 기간 미혼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그는 가정에 매우 충 실한 사람이었다(마 13:55, 눅 2:51, 막 6:2-3). 십자가 상에서 자기 어 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한 일도 있다.(요19:26-27) 예수는 선교에 전념할때 가족들의 면회를 거절하였으며 (마 12:46-50, 막 3:31-35, 눅 8:19-21) 제자직을 수행한다거나 하 나님 나라의 일을 해야 할 때는 부모도 버리고 장례식도 참여해서는 않된다는 비정한 윤리를 말하고 있다 (눅 14:26, 마
8:21-22, 눅 9:59-62). 이러한 상반된 입장에는 적합한 해석이 필요하다.
1) 예수는 결혼 생활을 인정 하였다고 보여진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첫 이적을 행하시며 결혼을 축복하셨다(요 2:1-11).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신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독신생활이 결혼생활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았다. 심지어 절제 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고 한다(고전 7:9). 그 이유는 초대교회가 갖던 임박한 종말론에서 나온 당시의 세계관 때문 이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독신이나 동정에 의한 고상한 종교적 품위와는 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첫번째 교황으로 바울을 선택하지않 고 베드로를 인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베드로를 선택한 것은 물론 사도권 때문일 것이다.
2) 하나님나라 운동을 할 때에는 가정의 문제를 희생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지배하는 나라이다.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정적 문제가 장애물이 될 수도있다.
3) 유대인들은 가정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였다. 예수 역시 유대 인으로서 회당에서 종교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모세 의 십계명에서 제5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가정에 대한 문제이다. 가정에 대한 충성심과 신앙교육이 2천년 간 국가가 없이 떠돌아 다니던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
하게 하였다. 바울도 가정의 윤리를 순종으로 내세운다(엡 5:22-24).
4) 예수의 가정윤리에서 특이 한 것은 유대인들의 남성위주의 사고를 깨고 여성과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진다. 인간은 하나님앞 에서 모두 동등하다는 것이다. 예수는 한 여자의 신앙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었으며(요4:7-27) 천국은 아이들과 같은 자들의 것이며 (마 19:24) 막달라 마리아를 칭찬하셨다(눅 7:36-50). 마리아와 마르다의 가정을 방문하시 고 사람들의 병을 차별없이 고쳐 주셨다 (마 8:14-15, 9:18-25, 15:21-28). 심지어 간음죄를 지은 여인 을 변호하셨다(요8:7-11).
5) 예수는 가정의 신성을 창조의 질서에 연관시킨다. 가정에 대한 예수의 태도는 일종의 생활 방편이나 사회적 관례 그리 고 개인의 향락과 행복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신성한 인격적 결합이었다. 결혼생활에는 기쁨과 감격이 있을 뿐아니라 하나님 이 제정해 주신 거룩한 인간관계이며 신성한 인격적 결합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이며 이 결합위에 내려지는 하나님의 축복 은 무한한 것이다. 결혼을 가벼웁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예수의 이 말씀은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지표가 된다. 이것을 무시하는 자 는 자신의 행복과 삶까지도 버리는 결과가 된다.
2. 가정생활의 기초
1) 결혼과 가정생활의 기초는 사랑이다. 사랑의 세가지 용어는 아가페, 에로스, 필리아이다. 아가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 미하여, 에로스는 사랑할 만한 자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필리아는 상호간의 흥미와 이익에 근거하여 사랑하는 우정 (friendship)이나 인정(affection)을 말한다. 결혼에는 이 세가지의 사랑이 다 포함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아가페 의 사랑이 중심을 이루어야 한다.
사랑에 의한 강한 연합과 공동 이익과 흥미를 가질 때 결혼 생활은 성공할 수 있다. 전자는 깊은 감정을 요구하고 후자는 이 성적인 판단을 하게 한다. 혼인 예식의 한 부분을 보면 "부요하거나 가난하거나 병들거나 건강하거나"라는 문장은 변함없는 충성을 맹 세하는 것이다. 성격적인 차이, 경제적인 무능력, 정신적인 학대(mental cruelty), 결혼의 무의미성 등으 로 인한 결혼생활의 파탄은 거의 전부가 자기 중심적인 에로스의 사랑에 근거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이다.
2) 가정생활의 기초는 존경심이다.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인격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귀중한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이 되어 야 한다. 또한 성적인 교제는 예전적(sacramental)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에서는 성적충동의 억압이 신경 성 병을 유발하기에 성에대한 전통적인 금령들은 무시해야 한다고 하나 이렇게 함으로써 신경성 병은 더 늘어났고 가정생활의 파멸을 가 져오게 되었다.
3. 이혼
가톨릭 교회에서는 결혼이 하나의 성례전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혼은 신성모독이며 죄가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피하기위 해 결혼 무효를 들어 이혼을 인정하는 경향도있다. 그러나 이혼은 결혼의 항구성을 인정하지 않고 출발한 것이므로 그 자체가 부당 한 것이다. 파탄한 가정의 자녀들이 갖는 상처와 고통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이혼의 성경적 근거는 신 23:1이다.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거든 이혼증서를 써서 보내라"이다. 그러 나 예수는 부정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혼이 불가함을 말씀하신다(마 5:32, 19:9). 마가복음에서 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막 10:9-12). 성경학자들은 이 기사가 예수의 정신에 가깝다고 한다. 예수는 신실 한 사랑을 결혼의 기본요소로 하셨다. 호세아가 부정한 여인 고멜을 용서하고 가정을 재건한 것은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을 상징 한 것인데 이것을 인간관계에 적용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결혼은 신성하고 거룩한 것이다. 이것이 회복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이혼을 고려 할 수있다.
.4. 가정의 확장
1) 생활교육: 부모는 자녀들의 생활 전체를 돌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한국은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아이들이 학 교에서 돌아오면 두세개의 학원을 가야 하며 숙제를 하기도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 서울에서의 숙제 대행업이 생겨날 정도로 학생들 은 과중한 일과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생활교육의 몫은 부모이다. 자녀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 고 이들과의 진실한 대화를 통해 고민을 풀어갈 수 있는 생활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2) 신앙교육: 부모들은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 (엡 6:4). 부모가 바른 신앙을 가지고 살아갈 때 자녀들도 신앙안에서 성장하게 된다. 주일 성수와 가정예배를 통 해 신앙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해야한다. 위선적이며 억압적인 신앙교육은 자녀들에게 잘못된 신앙관을 갖게 한다.
3) 학교교육: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적 성장에 책임을 지고 있다. 기독교 학교에 보내어 학습능력 뿐아니라 신앙적인 교육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좋다. 인성교육이 없는 한국상황에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