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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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리더에서 볼 수 있는 의사 결정 5가지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구성원들은 리더를 주목합니다. 그렇습니다. 리더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양자택일의 순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보봐르 부인은 자기가 존경하고 따르던 사르트르를 가리켜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나를 이끄는 사람.”이라 말했습니다. 리더가 구성원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리더에게 있어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능력은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 중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필수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듯이 늘 옳은 선택을 한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자질이지만 쉽게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학습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한 자질 향상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의사결정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호에서는 의사결정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5가지 패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경험에 의한 의사결정
가장 원초적인 의사결정은 리더의 개인적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본능과 경험에 의해서 축적된 체험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나, 리더십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체험이나 지식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경험이 풍부할수록 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법입니다.
하지만 자칫 개인적 경험에 지나치게 의지할 경우에는 변화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편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리더에게 있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가보다 치명적인 것은 없습니다.
2.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
경험에 근거한 의사결정 단계를 넘어서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현실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기경험’이라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어 좀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각종 지표를 추적하고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사실적인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다 보면, 자칫 의사결정의 속도가 매우 느려질 수 있습니다.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좀더 많은 데이터’만을 고집하다가 결정의 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참고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일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할 경우,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 방식만을 고집해온 경우에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3. 역사에 의한 의사결정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반복하다 보면 데이터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송이버섯을 따러 험준한 산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산세와 나무들의 모양새만 봐도 대충 버섯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버섯이 서식하는 지형적인 패턴을 그 동안의 경험과 실적에 의해 터득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기 동향을 보고 동양의 경기를 예측하는 것 역시 과거의 역사가 그 연관성을 입증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이처럼 지난 역사로부터 오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시적 안목을 획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거시적 지표만을 따르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소나무 숲이라고 해서 꼭 소나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미시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4. 원칙에 의한 의사결정
이렇게 역사에 의한 의사결정이 반복적으로 성과를 거두게 되면 그것들은 원칙과 철학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에서는 대부분 그 사람의 철학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에 도전하는 삶의 여정 속에서 깨달은 성공 원칙과 인생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서 스티븐 코비가 정리하고 있듯이, 패턴은 원칙이나 철학으로 발전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원칙이나 철학은 이후의 의사결정에 있어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자칫 이러한 원칙에 의한 의사결정이 완고함으로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현실을 무시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진리와 섭리에 의한 의사결정
마지막으로 최고 의사결정의 수준에 이르게 되면, 판단은 진리와 섭리에 의존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자연의 섭리에서 인간의 판단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인간의 상반된 해석으로 말미암아 커다란 오판과 분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절대자의 섭리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의사결정의 기준입니다. 자신의 철학이나 원칙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이거나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치면 이렇게 진리와 섭리에 의존하게 됩니다.
판단을 내려야 하는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가 자신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자칫 리더인 자신은 실수가 없는 절대적 존재라고 착각하면 자신과 구성원 전체를 큰 위기 앞에 서게 만듭니다. 진리와 섭리 앞에 겸손하게 고개를 숙일 수 있어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길을 결정해야 하는 리더에게 있어 적절한 의사결정은 생명입니다. 그런데, 리더는 신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니며 역사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분석가도 아니며 경험에만 의존하는 고집쟁이로 그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리더는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서 의사결정을 통해서 길을 만들고 사람들을 그 길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올바른 선택은 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미루어 둘 수 없습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들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감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해 가야 합니다. 부단히 최선을 다하는 리더만이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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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구성원들은 리더를 주목합니다. 그렇습니다. 리더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양자택일의 순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보봐르 부인은 자기가 존경하고 따르던 사르트르를 가리켜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나를 이끄는 사람.”이라 말했습니다. 리더가 구성원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리더에게 있어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능력은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 중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필수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듯이 늘 옳은 선택을 한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자질이지만 쉽게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학습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한 자질 향상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의사결정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호에서는 의사결정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5가지 패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경험에 의한 의사결정
가장 원초적인 의사결정은 리더의 개인적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본능과 경험에 의해서 축적된 체험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나, 리더십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체험이나 지식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경험이 풍부할수록 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법입니다.
하지만 자칫 개인적 경험에 지나치게 의지할 경우에는 변화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편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리더에게 있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가보다 치명적인 것은 없습니다.
2.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
경험에 근거한 의사결정 단계를 넘어서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현실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기경험’이라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어 좀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각종 지표를 추적하고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사실적인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다 보면, 자칫 의사결정의 속도가 매우 느려질 수 있습니다.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좀더 많은 데이터’만을 고집하다가 결정의 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참고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일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할 경우,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 방식만을 고집해온 경우에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3. 역사에 의한 의사결정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반복하다 보면 데이터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송이버섯을 따러 험준한 산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산세와 나무들의 모양새만 봐도 대충 버섯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버섯이 서식하는 지형적인 패턴을 그 동안의 경험과 실적에 의해 터득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기 동향을 보고 동양의 경기를 예측하는 것 역시 과거의 역사가 그 연관성을 입증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이처럼 지난 역사로부터 오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시적 안목을 획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거시적 지표만을 따르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소나무 숲이라고 해서 꼭 소나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미시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4. 원칙에 의한 의사결정
이렇게 역사에 의한 의사결정이 반복적으로 성과를 거두게 되면 그것들은 원칙과 철학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에서는 대부분 그 사람의 철학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에 도전하는 삶의 여정 속에서 깨달은 성공 원칙과 인생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서 스티븐 코비가 정리하고 있듯이, 패턴은 원칙이나 철학으로 발전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원칙이나 철학은 이후의 의사결정에 있어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자칫 이러한 원칙에 의한 의사결정이 완고함으로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현실을 무시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진리와 섭리에 의한 의사결정
마지막으로 최고 의사결정의 수준에 이르게 되면, 판단은 진리와 섭리에 의존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자연의 섭리에서 인간의 판단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인간의 상반된 해석으로 말미암아 커다란 오판과 분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절대자의 섭리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의사결정의 기준입니다. 자신의 철학이나 원칙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이거나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치면 이렇게 진리와 섭리에 의존하게 됩니다.
판단을 내려야 하는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가 자신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자칫 리더인 자신은 실수가 없는 절대적 존재라고 착각하면 자신과 구성원 전체를 큰 위기 앞에 서게 만듭니다. 진리와 섭리 앞에 겸손하게 고개를 숙일 수 있어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길을 결정해야 하는 리더에게 있어 적절한 의사결정은 생명입니다. 그런데, 리더는 신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니며 역사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분석가도 아니며 경험에만 의존하는 고집쟁이로 그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리더는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서 의사결정을 통해서 길을 만들고 사람들을 그 길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올바른 선택은 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미루어 둘 수 없습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들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감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해 가야 합니다. 부단히 최선을 다하는 리더만이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