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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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복음, 외면하지 말라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뮤지컬에 십자가 대행진까지 이벤트만 무성 예수 고난의미 왜곡 위험성 많아… ‘쇼’가 아닌 진리의 능력 드러내야
난 주간을 보내고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절기를 보내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죽으심이 곧 나의 허물 과 죄를 인함인 것을 생각하며 경건한 한 주간을 맞이 하도록 권고 받는다. 평소에는 함부로 말하던 것도 이 때가 되면 조금 더 조 심하게 되고, 평소에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지내다가 이 때가 되면 뭔가 절제하고 금식해야 정상적이고 신앙심이 그래도 돈독하다 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여긴다.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고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안달하던 모습들이 다 사라지고 없는 지금 우리는 허 전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시각적 표현들이 언론과 영상을 통하여 크게 부각되었다. 전국에서 흥 행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영화에다가 ‘프라미스’라는 초대형 뮤지컬 그리고 한기총 어른들이 대 학로에서 가진 십자가 행진을 위시하여 몇몇 단체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짐을 재현하는 일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는 점과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왜 예수께서 그토록 고난을 당하셔야 했는가를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인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노라 고 외쳤다(딤후 1:8, 골 1:24). 그러나 성경 어디에 보아도 주님께서 받은 고난을 재현하라 는 가르침은 없다. 아니 그것이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교훈한 적도 없다. 그렇게 ‘쇼’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통회 자복하 고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주께로 돌아오는 일들이 일어나는지 감히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진 성도들과 일부 유명 한 목사들은 십자가 재현행사를 통해서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이 아니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가르쳐주고 있지 눈으로 봄으로 생긴 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그 일에 대하여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일이 없이 아주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그런 일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개혁신학은 말로만 외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학교 강단에서만 가르쳐지고 혹은 일부 사람들을 잡기 위해서 사용되 는 칼이 아니라 우리들의 교회생활과 믿음의 삶에 적용되고 실천되어져야 할 생명이다. 언제부터인지 로마가톨릭이 성도들에게 공적사상 을 주입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교묘한 사단의 전술들을 분별없이 개신교, 그것도 개혁교회를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계 인사들 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모습들은 정말 황당하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재현한다고 해서 성도들의 믿음 이 갱신되고 불신자들이 회개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면야 백 번 천 번도 더 해야 할 일일 것이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성경에 근거하 지 않는 어떤 가르침도 배격한다. 성경이 침묵하고 있는 곳에서는 우리도 침묵해야 한다.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는 곳에서는 우리 도 듣는 귀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경이 가르쳐주지도 않고 사도들이 행하지도 않은 일들을 아무런 생각 도 없이 실천하고 있다. 사단의 교묘한 전술에 목사들이 넘어가면 성도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것인가?
십자가는 이벤트가 아니다. 십자가는 역사상 단 한 번밖에 없었던 죄인들을 위한 주님의 구원의 길이었다. 죄가 없으신 하나님 의 아들 예수께서 죄로 인하여 죽은 우리들이 받을 모든 하나님의 진노를 친히 몸으로 받은 사건이다. 우리들이 지은 죄가 얼마나 무 서운 것인지를 입증하는 산 증거이다. 그리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데 죄로 가득한 인간들이, 자랑할 것은 죄지은 것밖에 없는 죄인들이 감히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 가? 죄가 없다면 당연히 십자가를 져야한다. 우리 중에 누가 죄 없는 자인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들이다(고 전 1:23).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를 재현하라고 부름을 받은 자가 아니다. 그런데 왜 목사들이나 성도들이 정 신 차리지 못하고 주님이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은 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일은 피하 고 단지 빨간 물감칠 하고 가시채 만들어 쓰고 나무 십자가를 지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이벤트를 하는 것이 이 세상에 하나님 의 나라를 구현하는 일일까? 그것이 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는 일일까?
복음의 일꾼들이라고 하는 이들이 왜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지 정말 분통터지지 않을 수 없다. 십자가 를 지시고 골고다로 올라가시는 주님을 따르며 울고 있는 여자들을 향해서 예수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 여 울라고 하셨다(눅 23:28). 예수는 우리의 동정을 필요로 하는 분이 아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당하 신 주님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예수를 그렇게 죽게 한 우리들의 죄를 애통해야 하는 것이다. 나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 에 감격하며 오직 주님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단지 고난 주간에 하나의 이벤트로서 쇼를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교회는 그 리스도의 십자가를 왜곡시키고 있는 행위에 대하여 회개해야 한다. 아무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고 한 주님의 계명을 어기고도 주님 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는 죄악을 회개해야 한다. 감히 예수 흉내 낸다고 큰소리치고 있는 이들은 회개해야 한 다.
복음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지 단지 십자가 지는 행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복음의 일꾼이 되라 고 부름을 받은 목사들은 기록된 말씀 밖을 넘어가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수다한 사람들과 같은 반열에 서서 는 안된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 진리를 바르게 선포하는 일군들이 되어야 한다 (고후 2:17).
오직 죄가 없는 자만이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누구도 재현할 수 없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 도만의 것이다. 십자가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선포되는 것이다. 참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쇼가 아니라 진리 의 능력을 드러내는 진리의 일군들로 바른 교회를 회복해 가는 이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서창원 목사(삼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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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스도의 수난>·뮤지컬에 십자가 대행진까지 이벤트만 무성 예수 고난의미 왜곡 위험성 많아… ‘쇼’가 아닌 진리의 능력 드러내야
난 주간을 보내고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절기를 보내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죽으심이 곧 나의 허물 과 죄를 인함인 것을 생각하며 경건한 한 주간을 맞이 하도록 권고 받는다. 평소에는 함부로 말하던 것도 이 때가 되면 조금 더 조 심하게 되고, 평소에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지내다가 이 때가 되면 뭔가 절제하고 금식해야 정상적이고 신앙심이 그래도 돈독하다 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여긴다.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고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안달하던 모습들이 다 사라지고 없는 지금 우리는 허 전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시각적 표현들이 언론과 영상을 통하여 크게 부각되었다. 전국에서 흥 행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영화에다가 ‘프라미스’라는 초대형 뮤지컬 그리고 한기총 어른들이 대 학로에서 가진 십자가 행진을 위시하여 몇몇 단체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짐을 재현하는 일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는 점과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왜 예수께서 그토록 고난을 당하셔야 했는가를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인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노라 고 외쳤다(딤후 1:8, 골 1:24). 그러나 성경 어디에 보아도 주님께서 받은 고난을 재현하라 는 가르침은 없다. 아니 그것이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교훈한 적도 없다. 그렇게 ‘쇼’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통회 자복하 고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주께로 돌아오는 일들이 일어나는지 감히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진 성도들과 일부 유명 한 목사들은 십자가 재현행사를 통해서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이 아니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가르쳐주고 있지 눈으로 봄으로 생긴 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그 일에 대하여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일이 없이 아주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그런 일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개혁신학은 말로만 외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학교 강단에서만 가르쳐지고 혹은 일부 사람들을 잡기 위해서 사용되 는 칼이 아니라 우리들의 교회생활과 믿음의 삶에 적용되고 실천되어져야 할 생명이다. 언제부터인지 로마가톨릭이 성도들에게 공적사상 을 주입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교묘한 사단의 전술들을 분별없이 개신교, 그것도 개혁교회를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계 인사들 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모습들은 정말 황당하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재현한다고 해서 성도들의 믿음 이 갱신되고 불신자들이 회개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면야 백 번 천 번도 더 해야 할 일일 것이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성경에 근거하 지 않는 어떤 가르침도 배격한다. 성경이 침묵하고 있는 곳에서는 우리도 침묵해야 한다.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는 곳에서는 우리 도 듣는 귀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경이 가르쳐주지도 않고 사도들이 행하지도 않은 일들을 아무런 생각 도 없이 실천하고 있다. 사단의 교묘한 전술에 목사들이 넘어가면 성도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것인가?
십자가는 이벤트가 아니다. 십자가는 역사상 단 한 번밖에 없었던 죄인들을 위한 주님의 구원의 길이었다. 죄가 없으신 하나님 의 아들 예수께서 죄로 인하여 죽은 우리들이 받을 모든 하나님의 진노를 친히 몸으로 받은 사건이다. 우리들이 지은 죄가 얼마나 무 서운 것인지를 입증하는 산 증거이다. 그리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데 죄로 가득한 인간들이, 자랑할 것은 죄지은 것밖에 없는 죄인들이 감히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를 진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 가? 죄가 없다면 당연히 십자가를 져야한다. 우리 중에 누가 죄 없는 자인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들이다(고 전 1:23).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를 재현하라고 부름을 받은 자가 아니다. 그런데 왜 목사들이나 성도들이 정 신 차리지 못하고 주님이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은 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일은 피하 고 단지 빨간 물감칠 하고 가시채 만들어 쓰고 나무 십자가를 지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이벤트를 하는 것이 이 세상에 하나님 의 나라를 구현하는 일일까? 그것이 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는 일일까?
복음의 일꾼들이라고 하는 이들이 왜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지 정말 분통터지지 않을 수 없다. 십자가 를 지시고 골고다로 올라가시는 주님을 따르며 울고 있는 여자들을 향해서 예수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 여 울라고 하셨다(눅 23:28). 예수는 우리의 동정을 필요로 하는 분이 아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당하 신 주님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예수를 그렇게 죽게 한 우리들의 죄를 애통해야 하는 것이다. 나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 에 감격하며 오직 주님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단지 고난 주간에 하나의 이벤트로서 쇼를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교회는 그 리스도의 십자가를 왜곡시키고 있는 행위에 대하여 회개해야 한다. 아무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고 한 주님의 계명을 어기고도 주님 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는 죄악을 회개해야 한다. 감히 예수 흉내 낸다고 큰소리치고 있는 이들은 회개해야 한 다.
복음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지 단지 십자가 지는 행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복음의 일꾼이 되라 고 부름을 받은 목사들은 기록된 말씀 밖을 넘어가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수다한 사람들과 같은 반열에 서서 는 안된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 진리를 바르게 선포하는 일군들이 되어야 한다 (고후 2:17).
오직 죄가 없는 자만이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누구도 재현할 수 없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 도만의 것이다. 십자가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선포되는 것이다. 참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쇼가 아니라 진리 의 능력을 드러내는 진리의 일군들로 바른 교회를 회복해 가는 이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서창원 목사(삼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