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좋은 친구하기”(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은즉 화목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사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롬 5:10)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 때도,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이렇게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그분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될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롬 510, 쉬운 성경)
 
우리가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에는 여러 가지 다른 면이 있지만, 가장 놀라운 사실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의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창조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심판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주인 되신 분입니다. 그는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정말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나와 친구가 되길 원하십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수준이 맞아야 놀지... ”우리의 교제의 모습을 보아도 하나님의 이러한 태도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것 ’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누리고자 하셨던 관계의 가장 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예가 ‘에덴동산’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사귐을 가지셨습니까? 바로 ‘친구’의 모습이었습니다. 의식도, 예식도, 종교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친밀한 관계’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타락했고, 이 관계는 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준엄한 심판주(審判主)였고, 인간은 두려움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소수의 사람들의 특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브라함을 ‘친구’라 부르셨고,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으며 욥, 에녹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는 친밀한 우정의 관계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더 보편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런 관계를 바꾸셨습니다. 회복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친밀함의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 값을 치르시고 사람과 하나님을 분리시키던 휘장을 찢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언제라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우정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희생으로만 가능합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 15:38)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의 담이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롬 5:11) 

예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죄인이었는데 우리를 자신의 피로 씻으시고 자신의 친구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 15: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기를 원하십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친구가 되게 하시려고 온 우주를 계획하셨고, 역사의 모든 부분을 조율하셨으며, 우리 삶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아주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런데 만약 하나님과 친구하지 아니하면 세상과 친구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질투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출 34:14) 사실 우리가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는 것은 축복 중에 축복입니다. 인간에게만 주신 큰 특권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고, (모든 피조물 중에서 인간이 누리는 특권, 혹은 인간들 사이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누리는 특권)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나님과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까? 우리는 성경 속에서 하나님과 친구였던 사람들을 통해서 우정을 만드는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두 6가지의 이야기 중에 오늘은 2가지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하나님과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 원한다면? 
1.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친밀함은 서로의 만남을 통해서 나타난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 나가는 것만으로는,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하는 것만으로는... 하나님과 흡족한 우정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스케줄의 한 부분 이상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삶의 전체에 함께하는 좋은 친구가 되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분과 단둘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도 보여주셨듯이 단 둘의 시간을 가져야 함은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과 함께하고 그분의 임재하심을 인식한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 ’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끊임없이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살전 5:17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교제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臨齋) 연습] 이라는 17세기 로렌스 형제에 의해 쓰여진 고전이 있습니다. 그는 수도원의 조리사였습니다. 그는 식사준비하고 설거지를 하는 것과 같은 가장 일상적인 일을 하나님과의 교제로 바꿀 줄 알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자신이 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을 위해 하는 행동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장 이상적인 예배의 모습일 것입니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덴동산에서의 예배는 참석해야 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태도였습니다.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 4:6)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함께 하고 계신 하나님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내 입을 통해서 이것을 계속하면 할수록 우리는 친밀한 하나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로렌스는 또 하나를 제의합니다. “어려운 말의 긴 기도를 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하루 동안 짧은 대화와 같은 기도를 하는 것이다.”기도에 길고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긴 말들은 대부분 다른 생각을 하게 합니다. 숨기도(Breath Prayer)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 숨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짧은 문장을 통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알기 원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입니다.”하나님에게 자주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에 대한 자연스러움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것이 임재의 ‘경험(經驗)’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임재가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일상에 함께 함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2. 하루 종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함으로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면 하루 종일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묵상이라고 합니다. 히나님께서 무슨 말을 하셨는지 모르고서는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알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삼상 3:21 하반 절에서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날도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그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면 성경을 읽거나, 설고를 듣거나, 경건 서적을 읽을 경우에 그냥 흘려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 진리를 머릿속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한 문제를 놓고 반복적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을 걱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생각하면 그것이 묵상입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방법을 안다면 이미 묵상하는 방법을 이미 터득한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을 걱정거리에서 성경구절로 돌리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깊이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만큼 하나님과 친밀해 질 수 있습니다. 

욥과 다윗이 하나님의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했고, 하루 종일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욥은 “내 일용할 양식보다 그의 말씀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욥 23:12)고 고백했으며, 다윗은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 119:97)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시 77:12)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에게 어떤 은혜를 주십니까? 하나님은 묵상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의 비밀을 보이십니다. 이것이 친구의 특권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뜻이 분별되어지는 복이 임할 것입니다. 그래서 시 25:14에서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며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結論)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면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 곧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이제 바라기는 금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하여 다시금 영적 건강이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이제부터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합시다. 그리함으로 하나님의 친밀함이 오늘도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아멘)

☞ 삶으로 떠나는 질문 : 
1. 여러분에게는 무엇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습니까? 
2. 예수님은 여러분의 친구가 되고 싶어 하시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 하나님과 더 많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행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