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禮拜)”(막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 12:30) 
 
우리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배(禮拜)의 중심은 무엇입니까? 본문 막 12:30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나를 얼마만큼 드려야 합니까? 전부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짐해야 합니다. 내 삶의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다짐해야 합니다. 삶의 전체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삶의 예배 가운데 ‘예배의 클라이막스’라고 한다면 그것은 예식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배에 있어서 성공자(成功者)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히 12:28) 물론 여기서 강조되는 요소들이나, 마음가짐은 전체의 모든 내 삶에 적용되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1.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禮拜)’를 기뻐하십니다.  
예배는 말씀의 진리에 바탕을 두어야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기초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대하기 편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만들어 예배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그 하나님입니까?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면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은 교회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성경에 대해서 읽어보지 않거나, 설교에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성경공부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가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문제는 이것입니다. 그들은 예배하지만, 그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이라고 이름을 지은 가공의 신은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향한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 4:23) 여기에서 “진정 ”이란 말은 “진리 안에서 ” (in true) 드려지는 예배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거짓 없이 드러난 분으로서 계시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가 진실할 때에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예배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마음의 태도를 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신령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여기에서 “신령(神靈)”이란 “성령 안에서 ”(in spirit)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성령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여기서 “영(靈)”은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 안에서 ”라는 의미입니다. 예배는 나의 의지로만 드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聖靈)께서 중보자로서 도우시는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우리는 예배마다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소망해야합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예배를 도우실 때에 우리의 예배는 아름다운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의 예배의 두 번째 의미는 우리의 ‘영(靈)’의 화답입니다. 인간만이 아름다운 영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우리는 영을 통해서 하나님께 화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선창에 화답하는 인간의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진실(眞實)된 모습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영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우리의 예배의 표현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한 영의 화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가식적인 찬양은 찬양이 아닙니다. 가식적인 기도는 기도가 아닙니다. 가식은 하나님 앞에선 가장 가증스러운 모습입니다. 가인의 예배가 거절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예배엔 정성이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와 비교하셨을 때에 가인의 예배를 받기를 즐겨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을 다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그 표현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 사람들의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게리 토마스는 그의 책「거룩한 길」에서 “자연주의자는 자연에, 감각주의자에 감각에, 전통주의자는 의식에, 금욕주의자는 고독과 단순함에, 행동주의자는 악과 투쟁에, 박애주의자들은 사랑에, 열정주의자는 찬양에, 묵상주의자는 기도에 , 자식주의자는 공부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가 진실할 때에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머리를 모두 사용하여 예배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사려 깊은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예배란 형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형식에 익숙해졌을 때에 우리는 자칫 그곳에서 마음이 떠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眞實)된 예배를 원하시는데 우리의 익숙한 형식이 형식적인 마음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형식에 얽매여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중언부언(重言復言)’의 모습을 가지고 예배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상투적인 표현을 삼가고 새로운 단어나 방법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생각 없는 찬송, 상투적인 말로 하는 기도, 뜻 없이 외치는 할렐루야 등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예배하지 않는 이상 예배는 의미 없는 행동, 또는 빈 감정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려 깊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사려 깊다는 것은 진리가 살아있는 상황 속에서 형식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표현이라도 해도 과용(過用)하면 상투적이 될 수 있습니다. 
“주(主)를 찬양하라 ” 이 얼마나 성경적인 찬미의 표현인가? 그러나 이것이 다른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외치는 것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고백을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형식에 마음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표현에 있어서 새로운 단어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새로운 방법으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려 깊은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가 현실적(現實的)일 때 기뻐하십니다. 
바울이 롬 12:1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우리의 몸을 원하십니까? 왜 그분은 ‘우리의 영을 내 놓아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몸을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이는 우리의 몸이 없이는 이 지구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동안 “네가 지금 가진 것을 내 놓아라 ”고 말씀하십니다. ‘마음만이라’는 말로 위장하면 안 됩니다. 진정한 마음은 육체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주일에 찬양하고 월요일에 직무 이탈을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주일의 고백이 일주일의 삶으로 검증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예배에는 대가(代價) 즉 값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릴 때에 비록 왕이지만 대가를 지불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삼하 24:24) 
그렇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나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서 완성되어집니다. 따라서“온 힘을 다해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예배에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전부를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나의 삶의 전부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그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멘) 

☞ 삶으로 떠나는 질문 : 
1. 여러분이 아직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지금 무엇이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한다고 생각합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까? 아니면 나의 개인적인 예배입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