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A.릴백 목사(미국 웨스트민스터 신대학교 총장)   © 리폼드뉴스

1.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

첫째로 집사든 장로든 책망할 것이 없는 견책할 것이 없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딤전 3장 2절에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라고 나옵니다. 딤전 1장 6절 ‘책망할 것이 없고’ 또 10절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책망할 사람이 없는 사람을 집사로 세운다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목사님들, 장로님들 매일매일 하나님께 죄를 고백해야 하고 또 우리들이 고백하지 않습니까?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비난받을 것 책망 받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찾아와서 비난하고 공격을 할 때는 겸손하게 받아들이면서 ‘예!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약점을 용서해 주셨습니다’라고 인정하고 시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무익한 종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 직분을 감당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흠 없게 하려고 노력하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그러나 구속함을 받은, 용서함을 받은 죄인입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의롭다함을 인정받은 죄인입니다. 흠이 많습니다. 책망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거룩한 성화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2.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일반적 원칙인 결혼 생활을 살펴보겠습니다. 

장로는 한 아내의 남편이여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많은 부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문화가 있지만 우리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들은 장로는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장로나 집사든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초대 교회의 전통에서 결혼을 하고 부인이 일찍 죽은 경우에 재혼을 하지 않은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 전통이 오늘날 합당한지는 알 수 없지만 재혼을 하고 장로의 직분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문화와 이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초대교회의 전통을 고수하고 그대로 살리는 것도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가정을 잘 다스려 한다. 

본문은 장로와 집사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가정도 조직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중심한 많은 공동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바로 우리가 큰 교회를 섬기는 기초가 작은 단위의 가정을 잘 다스리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는 형제와 자매로 부르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다 한 가정이라는 개념입니다. 
 
우리들은 신앙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십니다. 신앙적인 형제와 자매가 있고 신앙적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러한 공동체가 큰 교회를 목회하는 기초 단위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가정에서 배우는 원리 즉, 남편의 역할, 아내의 역할, 자녀의 역할을 통해서 장로는 교회서 좋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교회의 큰 공동체를 가지게 되고 그 교회의 전체를 하나의 가족의 분위기로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족에게 화를 내게 하거나 분노를 발하게 한다는 것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가정 목회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들이 주님께서 맡겨준 교회에 잘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장로나 집사의 가정에서 자녀들이 순종하도록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우리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하나님께 잘 순종하도록 잘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정에서 자녀에게 그렇듯이 강한 가르침 또한 때로는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장로와 집사는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기가 자녀를 사랑하고 기도하고 권면함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즉,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매일 매일 삶속에서 말과 행동이 자녀와 믿는 이들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4. 자기 자신을 절제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잘 관리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동차의 브레이크나 엑셀을 잘 사용하여 차가 안전하게 나아가게 하듯이 장로와 집사는 자기 자신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가 제한 속도를 지키듯이 우리들의 제한속도도 잘 지켜야 합니다. 자기의 성질을 잘 조절하지 못하여 성질을 내거나 폭발을 해버리면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망가져 버립니다.
 
딤후 1장 8절에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고 신중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를 절제한다는 것은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악인지 잘 분별하면서 선을 선택하면서 그것을 좋아하면서 할 줄 아는 자기 절제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함께 주를 위해 일을 하고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뛰고 있는데 함께 가야지 서로 절제하지 못하고 네 것, 내 것하며 서로 비난해서 떠밀고 자기 것만 주장하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5. 훈련하라

우리는 다른 사람을 훈련시킬 수 있듯이 나 자신도 훈련을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훈련이라는 것은 내가 하기 싫지만 해야 한다고 마치 군대의 훈련처럼 받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우리들은 말씀 연구 참 중요합니다. 
 
열심히 말씀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전도하고 복음을 전도하는 일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설교자로서 항상 믿음과 행함이 함께 따라가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 준비하는 것, 복음을 전하는 것, 한 영혼을 인도하는 것, 우리들의 가정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떻게 우리들은 이런 것들을 다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 자신을 절제하고, 신앙을 절제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절제하면 이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훈련시키면 이 보다 더 많은 일들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 관계적인 문제 

디모데전서 3장에 보면 모든 사람에게 존경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십계명의 제 9계명을 기억합니다.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거하지 말라. 이것은 역으로 진리를 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세상 사람으로부터, 교회의 사람으로부터 적어도 교회의 지도자라면 선한 증거를 얻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의 한 친구 목사가 7천명 성도의 목회를 하고 있는데 친구 목사는 은퇴할 때까지 7천명의 모든 성도가 목사의 가정에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개인적인 관계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일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은 아주 모범적인 목회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여러분 이러한 계획을 세워보지 않겠습니까? 
올해 몇 명의 가정을 초대해서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시길 원하십니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만 합니다. 
또 장로와 집사가 함께 지켜야 할 나머지 일반적인 원칙이 3가지가 더 있다면 

첫째로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분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 

그리스 말로 ‘가르친다’는 말은 배운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목사나 장로는 잘 가르칠 수 있는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서나 노회서나 어느 곳에서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 사회에서 랍비는 항상 학생이 될 준비가 되어 있고 학생은 또한 언제나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교회의 지도자들은 언제든지 늘 끝까지 공부하는 목회자 말씀을 잘 배우는 장로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의 지도자들은 디모데전서 3장에 의하면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세상 사람들로부터 초대교회처럼 칭찬을 받고 존경을 받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더 나아가 술 문제, 돈 문제, 성격관리 문제 이 3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목사나 장로나 집사는 절대 술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술 마시라고 가르쳐 본적이 없습니다. 성경에 술을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으니까 술에 대해서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돈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불의한 이익을 취하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돈에 대해서 마음을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돈은 개인이나 교회에 있어야 하고 필요 합니다. 그러나 돈은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높은 가치관을 가지고 깨끗하게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을 사랑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장로 자격에 대한 가르침이 2가지가 있는데 새로 입교한 자는 장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장로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 성숙한자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특별한 경우에 짧은 기간 동안에 집중 훈련을 통하여 장로를 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제직들은 먼저 바르게 배우고 바른 교훈 속에 교리 훈련이 철저히 되어서 바른 교리 속에서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는 철저하게 교리를 가르치십시오. 철저하게 바르게 가르칠 때에 교회와 지도자는 든든히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리를 굳게 붙잡는 말씀입니다. 

이제 집사님들에 권면하는 2가지 말씀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디모데전서 3장 8절~10절에 ‘정중하고 일구이언을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자’를 ‘이에 이 사람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세우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신실한 사람을 세웁니까?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신실하도록 가르치는 도록 본을 보여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매일 매일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24가지 자격 가운데 나는 몇 가지를 지키고 있으며 불합격한지를 매일 매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 매일 매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저를 어떻게 사용해 주실 것입니까? 
아버지 제가 부족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저를 고쳐주시고 새롭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지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오늘 여기에 참석하신 목회자 장로님들은 교회에 가시거든 집사님들 잘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그들이 주의 사랑을 마음껏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함께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 장로교회의 장점인 목회자나 장로나 집사 모두가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셔서 장로교회의 장점을 잘 세워 가시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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