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삼상 24:1~13 
때로 겸손은 실패를 다루는 태도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변명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탓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때때로 맹렬하게 노력해도 충분하지 못한 때가 있음을 받아들입니다. 겸손을 측정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는 그 사람이 실질적인 승리나 잠재적인 승리에 대하여 어떻게 처신하느냐 하는 데서 나타납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궁극적인 승리의 원천이셨다고 깨닫습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대적에 대하여 고소해하거나 대적을 분쇄해버리는 대신에 라이벌을 공대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궁궐에서 쫓겨나고 자기의 사랑하는 친구 요나단과 헤어지게 됨으로써 엄청난 손실을 겪었습니다. 이제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굶주린 야수들”(시 57:4, 한글개역은 “불사르는 자”)처럼, 산을 넘고 골을 건너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추격하였습니다. 다윗이 지은 유일한 “죄”라면,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과 용맹스럽게 골리앗을 무찌른 일뿐이었습니다. 사울의 문제점은 심한 질투심에 사로잡혀서, 하나님과 자신에 대한 다윗의 사랑과 충성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두운 동굴 속에 몸을 숨기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났습니다.  
사울의 삼천 명의 군대가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사울 왕은 다윗이 그 자리에 있음을 알지 못하고 동굴 속에 들어와서 일을 보았습니다. 다윗의 전사들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 하나님이 마침내 다윗의 손에 사울 왕을 붙여 주셨으니 즉시로 사울을 죽이라고 다윗에게 재촉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신에, 조용히 사울 왕의 겉옷 자리 한 귀퉁이를 잘라냈습니다. 몇 분 뒤 사울 왕이 그 동굴을 떠난 뒤에, 다윗이 입구에 서서 사울에게 외쳤습니다.  

“혹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치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였나이다”(24:10).  
위대한 리더들은 겸손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리더들은 자기들의 적조차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