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시대에 경계해야 할 문화 / ‘영적 수렁’ 이길 분별력 길러야   

교묘한 문화 침투에 기독교 정체성 흔들… 음악 속 숨은 사탄 계략 위험 

현대는 문화 혼돈의 시대다. 문화 속에 나타난 사탄의 궤계가 더욱 더 드세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야말로 하나님 문화와 사탄 문화의 옥석을 가려야 할 때다. 그러나 그 일은 결코 순조롭지도, 쉽지도 않다. 왜냐하면 사탄이 교묘 하게도 가라지를 뿌려 놓았기 때문이다. 

사탄의 표적은 당연히 크리스천이며,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미 서구 교회들은 이러한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 교회가 세속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는 교회가 관광지로 변해 가고 있다. 

안타까운 문제 중 하나는 문화 전반부에 감추어져 있는 사탄의 문화를 분별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이제는 너무 나도 교묘해서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분별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도우 심 가운데 문화에 대한 관심도의 상승선을 아름답게 그려 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간과해 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nbsp21세기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교회가 문화 에 대해서 심사숙고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시대를 감당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세상의 문화는 여러 가지 모양과 다양한 방법들을 동 원하여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있다. 그들의 삶을 주도해 가고 있다. 사탄은 문화 전반부를 장악해 가고 있 다. 또한 사탄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의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유일성을 부인하며,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 른 방법으로의 구원을 외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철저히 부인한다. 반면에 인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십자가를 실패 의 모형으로 주장하며 냉소하고 있다. 사탄의 문화를 다른 말로 ‘뉴 에이지 (New&nbspAge) 문화’라고 일컫기도 한 다. 이 뉴 에이지 문화는 힌두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힌두교에는&nbsp3300만의 신이 있이 있는데, 그 중에 최 고의 신인 브라만을 두고 인간을 모두 브라만의 작은 부분으로 여기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당신은 신이다”라는 말이다. 또 다 시 말하면 “내가 바로 신이다”라는 것이다. 



음악을 이용

지금도 여전히 사탄은 뉴 에이지 문화로 가장해 교회 내에 침투하여 교회의 음악을 변질시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거룩성 을 무너뜨리고, 대중음악에서 사용하는 전자악기들을 총 동원하여 사람의 마음을 도취시키며 진정한 찬양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다. 

특히 사탄은 음악을 악용하여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순수한 지·정·의를 실추시키고, 정상적인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게 하 며, 인륜을 저버리게 하여 급기야는 참된 구원에서 멀어지게 한다.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살인을 하며, 음악을 듣고 도적질을 하 며, 음악을 듣고 여러 가지 나쁜 관행들을 서슴없이 범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음악 속에 사탄의 성향이 감추어져 있고, 그러한 악한 성향들이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잠재의식, 곧 무의식에 각인 되어 의식으로 행동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영과 육으로 창조하셨는데, 여기에서 영을 무의식이라 지칭 할 수 있으며, 육을 의식이라 지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본래 영의 존재이기 때문에 의식보다는 무의식에 더 많은 영향을 받 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을 사탄이 악용하여 사람들의 무의식에 자신의 메시지를 여러 가지 문화의 방편으로 각인시키고 하나님께서 창조하 신 이 세계를 온통 무법천지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원해서 음악을 듣고 악행을 범할 수도 있지만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 고 얼마든지 악행을 범할 수가 있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며, 사탄의 놀라운 발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로 눈을 감고 귀 를 막고 살아야 할 시대가 이미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음악

뉴 에이지, 곧 새로운 시대의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멸망시키고, 가정을 파괴시키며 교회를 무너뜨리 는 것이다. 또한 부활로써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케 하며 저주케 하는 것이다. 바로 이 러한 목적이 음악 속에 역력히 나타나 있으며, 가장 뚜렷한 증거로써 사탄은 음악의 장르 중 하나를 가리켜 반석이신 예수님을 뜻하 는 ‘록(ROCK)’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이 ‘록’을 음악의 대표적인 장르로 내세워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것이다. 또 이 음악 을 다른 말로 ‘로큰롤(Rock'n&nbspRoll)’ 이라고도 하는데 이 로큰롤 은 ‘Rock&nbspand&nbspRoll’의 약자로서 ‘반석’의 뜻을 가지고 있는 ‘록’과 ‘좌우로 흔들리다’ 의 뜻을 가지고 있는 ‘롤’의 합성어다. 그 의미는 ‘반석을 좌우로 흔들다’라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반석은 교회를 상징하므 로 ‘교회를 흔들어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도 간교한 사탄의 술책이다. 그러기에 록 음악은 사탄 이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를 일삼케 하며고 사람들을 멸망시키며, 가정을 파괴시킨다.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무너뜨리고, 그 교회의 머리 가 되시며 모든 사람에게 참된 구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인 것이다. 성경에서는 수도 없 이 많은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록(ROCK)’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전&nbsp10:4, 시&nbsp18:2). 



영적 분별력 필요

여기에서 ‘록’ 음악을 거부해야 할 이유를 묻는 자가 있다면 필자는 그에게 오히려 그 음악을 들으라고 권할 것이다. 록 음 악은 사탄의 전유물이며 사람들이 접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음악임을 더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대중문화라 는 매개체를 악용하여 사람들을 록 음악에 빠뜨려 록 음악과 너무나도 친숙하게 만들어 버렸으며, 이제는 록 음악을 한시라도 듣지 않 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버린 것이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록 음악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록 음악과 혼합 된 ‘CCM(Contemporary&nbspChristian&nbspMusic)’ 듣기를 좋아하고 그 ‘CCM’ 을 듣기 위해 교회로 몰려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로 몰려온 것이라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것 이지만 사탄의 술수인 록 음악과 혼합된 ‘CCM’을 통해 교회로 몰려든다면 이것은 정말로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는 일인 것이 며, 교회의 거룩성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사탄이 배후에 자리잡고 있는 세상의 문화에 대해서 매력을 느껴서는 안 될 것이며, 그 매력에 빠져 영적인 간 음을 행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에 교회가 세상에 대해서 취할 자세는 배타적인 의미에서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진리 수호적인 면 에서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또한 그러한 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그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이 시대에 하나님꼐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신 사명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탄의 전략을 깨달아 알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할 것이다(엡&nbsp6:11).

글=김영재 목사(월간 <교회와 이단> 집위

·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