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의 성격은 도무지 알 수 없다. 

담배는 사람을 병들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인데 왜 사람들은 그 무서운 독약과 같은 담배를 끊 지 못할까? 알 수 없는 성격이라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다. 담배는 본인에게는 자살행위와 같고 다른 사람에게는 살인행위와도 같은 데 자살이나 살인범을 대하는 것보다는 더욱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하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 중 하나를 상하게 하면 상해죄로 고소를 하면서도 자신이 담배를 피움으로 인하여 폐를 망가지게 하고 호흡 기를 망가지게 하며 후두암을 유발하게 하면서도 고소는커녕 더욱 담배를 사랑하는 그 성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빈곤층 의 사람들이 하는 말은 밥은 굶어도 담배는 사 피워야 한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특히 빈곤층의 나라 사람들이 수 입의&nbsp10-20%를 연기로 날려보낸다는 말을 들을 때 그들의 성격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방글라데시 빈곤층의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의 값은 교육비의&nbsp10배나 된다는 보고이고 모르코는 교육비와 맞먹으 며 네팔, 이집트는 가계 지출액의&nbsp10%이며 인도네시아는 노동자 총수입의&nbsp15%이며 나이지리아는 노동 자 총수입의&nbsp25%이며 불가리아는 총수입의&nbsp10.6%라는 것이다. 그러고도 못산다고 하는 것은 그들 의 성격을 도대체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도 예외는 아니라는 마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오는&nbsp29일부터 는 담배 자동판매기에서 담배를 사려면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신용카드와 같은 성인이라는 인증을 받은 후에 담배를 살 수 있도 록 조치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게 무슨 효과가 있느냐는 것이다. 거미줄만 걷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문제는 거미줄을 치 는 거미를 잡아야 하는 것과 같이 담배를 애호하는 애연가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그 어떤 조치도 큰 효력은 없을 것으로 본 다. 

그리고 기성세대의 반성 없이는 청소년들의 흡연 단속은 매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성인들의 무차별적인 흡연은 그들을 자극하여 담배를 가까이 할 수 있게 하는데 충분하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성인들이 금연을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담배의 피해는 자신으로 끝나지 않 고 간접흡연자들에게까지도 미치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에도 스스로 금연운동을 벌여서 흡연으로 날려보 내는 돈을 교육비나 영양비로 사용할 때 국민 건강이나 교육의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아니하는 지 그들의 성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윤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