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에 대처하자   


주5일 근무제가 금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부분적으로 실시할 때에 우리 교계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곤 했다. 

반대 입장을 살펴보면 첫째 성경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 둘째 사회질서가 무너진다, 셋째 국가 경제력이 감소된다, 넷째 교회의 전도의 문이 좁아진다, 다섯째 선진국형 제도로서 시기상조다 등의 이유를 내걸고 있다.

찬성하는 입장은 그리 많지 못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제도가 전 직종, 전국으로 확산되다 보니 이 제도에 대한 교회의 입장과 태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에서는 한국교회의 목회적 위기라고까지 표현한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주일성수 개념에도 깊은 도전이 생겼다. 

주&nbsp5일 근무제에서 발생하는 질문으로“꼭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만 드려야 한다”는 가르침이 이제는 퇴색하고 무색하게 되었다. 

교회는 이 제도에 대하여 거부하고 부정적인 쪽으로만 갈 것이 아니라 현실적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성경적 대책 과 대안을 만들어 성도들을 지도해야 한다. 주&nbsp5일제는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놀기 위해, 쉬기 위해서 만든 제도 인 것처럼 인식하는 잘못된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교회는 가르쳐야 한다. 계속 일하면 생산성 저하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주일 에&nbsp2일을 쉬므로 생산성과 삶의 질의 향상된 진보를 얻기 위함이었다. 이런 궁극적 목적이 인간의 삶의 목적인 하나님 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고 가르쳐야 할 것이다. 제도시행으로 인하여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세대가 노인층이 아니라 노 동력을 가진 세대와 그 가정들이 해당된다. 이 제도가 실시됨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통계치가 있으나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 어 보인다

교회는 이 제도에 대한 성경과 신학적 이해를 갖도록 속히 정리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 제도의 실시권에 해당한 부류를 위 하여 세속적인 문화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고, 교회는 새로운 목회 페러다임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미 서울 및 대도시권에서 는 자체 주말 예배를 자기 교회가 운영하는 기도원 등에서 실시하기도 한다. 작은 중·소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도에 대 한 개 교회에서 목회적 연구를 강하게 시도하여 새로운 목회 패턴으로 자리를 빨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위기라고 할 때 더 좋 은 기회가 오기도 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고 더불어 같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