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있는 예배(2)
 
-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nbsp-


우리는 예배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은 준비된 만큼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공연을 한번 올리기 위해 얼마 나 많은 연습을 하는가? 연습하고 고치고 또 연습해서 수정하고, 숱하게 반복한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올려지는 예배에 최선 을 다해야 함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우리 교회에서는 토요일이면 예배 리허설 시간을 가진다. 리허설은 사전에 기획된 큐시트 (Cue-Sheet, 예배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된다. 큐시트에 따라 모든 예배의 순서를 철저히 연습한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 을 드리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예배국의 모든 팀원들이 모여 리허설을 하고 주일 예배&nbsp1시간전에 모여 예배를 위한 중 보기도회를 가진다. 이때는 목사님의 영감 있는 설교와 예배의 모든 진행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한 다. 절기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도 리허설을 가져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큐시크를 보면 예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예배의 흐름이다. 미국 윌로우크릭의 빌 하이벨스 목사는 예배 중&nbsp5초의 공백만 생겨도 그것은 실패한 예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 성가대의 찬양이나 특송 등 출연진들이 조금만 시간을 끌어도 예배의 흐름은 끊긴다. 어색한 침묵의 시간 없이 물 흐 르듯 자연스럽게 예배가 흘러가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예배의 출연진들이 리허설을 하는 것이다. 입장에서부터 퇴장, 광 고 또 특별 간증 순서가 있다면 간증의 내용, 목소리 톤까지 철저히 리허설을 한다. 세상의 가수들도 라이브 공연을 위해 사전에 목 에 피가 나도록 연습하며, 몸 동작이나 표정 하나 하나까지 고치고 또 고쳐가며 무대에 선다. 우리는 주님의 배우이다. 하나님 앞 에 드려지는 예배는 더 철저한 연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매주일 철저하게 연습하여 드려지는 예배에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 이 배어 있기에 우리의 예배는 열정적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노력만으로 우리가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가 되기 위해 우리는 또 철저 히 무릎을 꿇는다. 예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찬양의 경우 한 주간 새벽기도를&nbsp2회 이상 빠지면 리더는 물 론, 싱어, 드럼 등 어떤 분야에서도 찬양자로 세우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는 자가 설 경우 영감 있는 예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 별히 앞에 선 리더의 경우에는 더 철저히 적용되는 원칙이다. 매주일의 예배 리허설 외에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리허설이 더 철저하 다. 행사의 주제와 성격이 결정되어 각 팀에게 그 내용이 전달되면 각 팀장은 주제와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열린 공연 팀, 멀티미디어팀, 예배 사역팀 중 예배 안내 부분에서도 행사에 따른 기획이 나온다. 행사 내용에 따라 안내자들의 연령, 배 치, 옷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각 팀의 기획안이 행사 진행자에게 올려지고, 총진행과 팀장이 만나 조정을 한다. 조정이 이뤄지 면 구체적인 연습이 팀별로 이뤄진다. 이 때 총진행은 팀장을 통해 계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 받는다.

행사 리허설은 대부분 서너 번 정도 한다. 모든 팀들이 모여&nbsp1차 리허설을 한다. 이때 문제가 생기면 다 시 조정이 이뤄진다.&nbsp2차 리허설에 또 조정이 이뤄지고, 마지막 드레스 리허설에는 당일과 똑같이 진행한다. 예배 출 연자뿐 아니라 안내, 차량 운행 등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전에 리허설을 가져 실수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