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배워야 합니다.

김동호 목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베스트 상품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휴대전화입니다. 한국의 휴 대전화는 정말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회사의 휴대전화는 올해 세계&nbsp2등을 하였고 아마 머지않 아&nbsp1등을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 회사가 그와 같이 된 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그 회사가 휴대전화를 만들었을 때 품질이 아주 좋지 않았답니다.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회사의 회장은 그것 은 당연한 일로 여기지 아니하고 아주 충격적인 조치를 취하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회사가 만든 모든 휴대전화를 회수하여 그것 을 전 직원과 함께 망치를 들고 부수어 버리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날 불태워 버린 휴대 전 화기의 액수가 자그마치&nbsp50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품질이 좀 좋지 않고 불량품이 좀 있는 것은 죄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실수로 봐 줄 수도 있을 만한 일이었습니 다. 그러나 그 회사의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불량품을 만든다는 것은 죄라고 생각을 하였고 그 것을 없이하지 않으면 회사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그는 생각하였습니다. 그냥 살아남는 회사가 아니라 세계&nbsp1등 회사 가 되려면&nbsp500억원을 손해 보는 한이 있어도 그와 같은 죄와 싸워야 한다는 것을 그는 알았습니다. 정말 피 흘리기 까지 싸워 그 문제를 해결하였고 결과적으로 세계 일류 회사와 제품이라는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요즘 우리 크리스천들은 예전보다 죄에 대하여 많이 둔해졌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적당히 살아가려고 하는 경향이 전보 다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 사람과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크리스천들 사이에 삶의 구분과 구별 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크리스천들의 삶의 품질이 떨어지게 되었고 자연히 그와 같은 크리스천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라고 하 는 회사는 이류, 삼류 회사가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못한 교회가 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기업에서 배워야 합니다.&nbsp500억원이 손해가 나더라도 불량품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정신을 배 워야 합니다. 죄와 불의 그리고 옳지 못한 것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워 야 할 것입니다.

기윤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