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받는 신앙


기독교 신앙은 본받는 신앙이다. 언제나 그러했다. 
예수님의 신앙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그분이 최초에 하신 말씀으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는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수되는 신앙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을 만한 둘도 없는 모델로 
여기고 존중해야 한다."따라서 예수님은 언제나 사람을 끌어당기는
기독교 영성의 근원이며 도전이 되는 본보기이다."

"나를 따르라"는 말은 기독교 영성에 대한 가장 단순한 묘사이며 
어디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단순성은 보기와는 다르다........

예수님이 열 두 제자에게 주신 가르침은 
오늘날 교실에서의 가르침과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먼지나는 길을 함께 여행하고 땀 흘리며 함께 수고하는 가운데 
그들은 항상 교실 속에 있었다. 바닷가에서 꿈틀거리며 비린내 나고 
미끄러운 고기를 손에 잡고 있을 때, 
뜨거운 팔레스타인의 태양 아래 영글어 가슬가슬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훑을 때, 
혹은 도시의 군중들, 상점들, 건물, 군인들, 시장이 뒤엉킨 소란함 속에서도
그들은 언제나 학교에 있었고 예수님이 제자라 일컫는, 
배우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이같은 단순한 부르심에는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다. 
'부르심'이라는 말은 선택과 양육 그리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고유한 권위를 지닌 
제자들의 소그룹을형성하려는 예수님의 전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란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니아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살전&nbsp16-7)

<영적 멘토링 / 키이스 앤더슨. 랜디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