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와 불신자와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불신자는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가장 귀중한가를 
돌이킬 수 없을 때 가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돌이킬 수 있을 때 깨닫습니다. 

그러면 전자와 후자간에 어느 쪽이 더 똑똑한 것입니까? 
여기에는 똑똑하다고 할 수 있는 개념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가 사랑하신 백성에게는 
돌이킬 수 있는 때에 깨닫게 하기 위하여 
결과를 일찍 보여주실 뿐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내세가 있다는 것은 
모두 죽어야만 압니다. 
문제는 죽고 난 다음에는 
영원한 나라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는 자, 
즉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은 그 사실을 죽어서, 
다시 말하면 돌이킬 수 없는 때에야 알게 됩니다. 

이 세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과 영원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
내가 세상에서 추구했던 것들이 최고가 아니었다는 것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는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돌이킬 수 있는 때에 
그 사실을 깨달아야만 하기 때문에 
신자에게는 그토록 환난이 많은 것입니다.


('요한복음강해'/박영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