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

 

 

하나님을 모르는 큰 나라가 하나님을 아는 조그만 나라와 전쟁을 하였습니다.

키가 크고 뚱뚱한 힘센 대표장군이 나와 소리쳤습니다.

"우하하하! 나만큼 힘센 사람이 있으면 나와 싸우자! 나를 싸워 이기면 우리 나라가 너희나라의 종이 되겠고, 만일 너희가 이기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될 것이라."

놋 투구를 쓰고 몸에 철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를 가진 이 사람을 본 작은 나라 사람은 모두가 두려워 벌벌 떨었습니다.

"어떻게 하지? 무섭다! 울고 싶다!"

임금님까지도 떨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아주 조그만 어린아이가 나와 이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 사람은 누구야! 내가 나가 저 사람을 혼내주고 싶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인가!"

소년은 떨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고 있는 임금님께 말했습니다.

"임금님!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가서 저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하나님을 모욕한 저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소년을 타일렀습니다.

얘야, 너같이 어린 소년이 저 사람과 어떻게 싸우겠느냐? 저 사람은 무기를 가진 군인이고 너보다 얼마나 키가 크고 힘이 센가 보라!"

그러나 소년은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제가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이 나타나 양을 잡아가려 하면 수염을 잡아 죽였는데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저 사람쯤이야, 문제없습니다. 하나님이나를 지켜주셔서 사자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으니 저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것입니다."

임금님은 이 소년을 믿기로 하였습니다.

투구나 갑옷도 필요 없습니다. 칼과 방패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소년은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주머니 속에 돌을 넣어 씩씩하게 갑니다.

이제 불안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키 크고 힘센 거인, 무장한 군인이 꼬마 소년과 함께 대결을 합니다. 힘센 거인이 소년을 보고 웃었습니다.

"내가 개인줄 아느냐! 너를 공중의 새 밥이 되게 하든지, 들짐승의 밤이 되게 하리라!"

그러나 소년은 비웃었습니다.

"나는 여호와의 이름, 네가 모욕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이 소년은 물 맷돌을 만지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큰 장군을 내가 어떻게 못 맞출 수가 있겠는가? 저 사람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눈을 감고서도 쓰러뜨릴 수 있겠다.'

키가 크고 힘센 사람, 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이 큰 사람일까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마음이 큰 사람이 정말 큰 사람입니다.

나라를 구한 용감한 이 소년은 작은 거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