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복음적 의미 살리자   

성탄절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며 함께 축하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날이다. 이때가 되면 거리마다 멋진 장식이 성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성탄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의 성탄을 보면서 많이 잘 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예수님의 오심의 의미를 가장 적극적으로 선포하고 축하 해야 할 교회는 오히려 조용해져 가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관심도 없는 세상이 욕구대로 즐기고 있다.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나타내 기 보다는 상업화 되고 세속화된 성탄의 문화가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는 이 잘못된 성탄을 예수님께서 오심을 전하고 기뻐하는 복음적인 성탄으로 그 본질을 속히 회복 되도록 해 야 할 것이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은 하늘의 허다한 천군과 천사들이 찬양을 드리는 영광의 광채로 가득했던 날이다. 그런데 세상 은 먹고 마시며 요란한 밤을 보내는 잘 못된 방탕의 문화로 흘러가 큰 기쁨의 영광된 복음의 축제가 빛과 생기를 잃어버리게 되었 다. 

이제 우리는 성탄이 갖는 복음적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심을 감사하고 널 리 전하기 위해서라도 풍성하고 감격적인 축하와 즐거움이 살아나야 할 것이다. 성탄의 복음은 여러 가지 다양한 찬양과 경배로 계속해 서 외쳐져야 한다, 개교회뿐 만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찬양과 축하와 성탄의 의미를 선포하고 나누는 일들이 필요하다. 믿 지 않는 불신자들에게 그 의미를 바로 새기며 함께 나누는 즐거운 날로 인식을 바꿔 주어야 한다. 우리는 이 놀랍고 복된 성탄의 잔 치를 시시하고 매력을 잃고 생기를 없는 날로 변질되게 해서는 안된다. 

다른 종교에서는 그들의 축제일에 시내를 온통 등으로 밝히고 있다. 요란한 행사와 시가행진 까지 하고 정치인들도 이 날에는 앞 다투어 그 행사에 참여 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오래전에 우리 교회가 먼저 시행했던 잔치였다. 

이제는 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성탄의 문화와 그 축복을 최대한 풍성하고 뜻 깊게 가짐으로 이 세상으로 하여금 성탄의 바 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탄절에 교회가 잠잠해지는 것은 큰 기쁨의 소식인 복음이 조용해지는 것이며 이는 복음의 손실 이다. 성탄의 복음적 의미와 하나님께 드리는 축하와 경배의 감격을 살리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