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함을 받는 자   

우리 예수 믿는 자들 안에는 하나님의 영, 성령님이 내주해 계심을 우리는 믿고 알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보 다 더 중요하고 놀라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이 우리에게는 바로 생명의 법을 확보한 은혜의 사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령님은 우리가 그 분을 의뢰하고 순종하는 것만큼 우리 안에서 강하게 역사 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아 니, 우리가 그 분을 믿든, 믿지 않든 그 분은 자신의 뜻대로 우리를 다스리는 분이시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성화와 영화의 작 업은 우리의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보면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세상과 마귀의 유혹 앞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성령의 역사와 인도 아래 우리가 분명하 게 행동하지 않으면 실패와 좌절의 쓴잔을 계속 마실 수밖에 없지요. 지난 칼럼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몸의 행실을 영으로써 죽여 야 산다고 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이 내 안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그 분에게 자리를 내어드리고 기회를 내어드리는 순종과 헌신의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정말로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녀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한1서&nbsp3장&nbsp2-3절에 보면,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안다”고 했지 요. 그래서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소망과 영광을 가진 자들은 이 세상 살 동안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유혹이 올 때에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은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얼 마 전 <좋은 씨앗>에서 나온 ‘스티븐 아터번’과 ‘프레드 스토커’가 공저한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 혹>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꼭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확신합니다. 욥이 자신의 ‘눈과 언약을 세우고 처녀에게 주목하 지 않겠다’고 한 내용이 주요한 주제였고, 또 예수님이 설정한 도덕적, 영적 수준의 기준이 절대로 낮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 이었습니다. 

우리가 한 세상을 하나님 앞에서 살 때에 마음과 생각과 행동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눈도 많이 관리해야함을 강조하고 있습 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흠 없는 자녀들로 영광스럽게 그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부족하고 힘이 없고 연약한 육신을 갖고 있지만 하나님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영광스러운 도구가 될 수 있기를 우리 함께 기도하고 힘씁시다.  

천안장로교회 이정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