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대하여]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언제나 믿음이 동원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어떤 대상과 내용에 관한 신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상과 내용에 관한 그림이 희미한 것입니다.
약속된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무식하고, 
우리의 필요성에만 갈급해 있습니다.
'내가 이것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가? 
얼마나 이것을 간절히 소원하는가?'
그것을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신앙은 아주 이상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가 더 길길이 날뛰느냐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누가 더 목마른가?
아닙니다.
'무엇에 대하여 목마른가?'
무엇에 대해서 대해서 갈급한가는 대상에 관한 것이 선명해야 됩니다.
그것이 우리를 성결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으니까 신자들이 거룩한 길로 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기 욕심에 미혹되는 길로 자기도 모르게 좇아가게 됩니다.

로마서&nbsp12장으로 가시면 이 부분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1,2)"
우리는 결국 이것을 위하여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구원해 내신 백성입니다.

(요한복음강해/박영선목사/도서출판 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