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요? 정말 이상하다.  

말씀을 사랑해요 사이트를 개설한지 벌써 몇 개월이 흘러가고 있다. 처음에는 정말 많은 방문자들이 있기를 기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 솔직하게 기대했던 것은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그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변질되지 않는 좋은 자료들을 함께 공유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사랑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갖고 있지 않음을 직시할 때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말씀을 사랑해요 홈피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직시하면서 조용히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까요?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는 많은 혼돈과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나라가 그러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교회도 정말 많은 혼돈과 시행착오 속에서 표류하는 듯한 느낌을 가집니다.  

과거 지향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옛날 믿음의 선배들의 좋은 전통과 자세가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하나씩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정말 아픕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뵈레아 성도들과 같은 영적으로 갈구하려는 자세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진리에 대해서 별로 바른 이해와 자세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설교자를 판단하고 자기 편견의 잣대를 가지고 측정하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믿음과 행위는 이미 화석화되어서 아무런 반응도 감격도 없으면서 첫 사랑의 은혜가 없다고 불평합니다.  
자기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관심도 없으면서 설교자의 적용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프기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이상합니다. 이는 아마도 지금이 말세 중에서 지말을 맞이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기도 하지만 순수한 복음이 희귀한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는가 싶습니다.  

많은 설교가들이 설교를 하지만 그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리자로서 혹은 통로자로서 사용받기 보다는 성도들의 얄퍆한 가슴이나 적시고,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느 것 같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주님은 사랑만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 회칠한 무덤과 같으 자들아! 외식하는 자들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아!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라고 말씀하시면서 "다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마태복음 7장)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에게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한 지체된 사랑하는 여러분! 
현재 우리의 믿음은 건강합니까? 혹시 되지도 못하면서 된 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바로 지금이야 말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교회마다 사단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다니면서 우리를 유혹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로 지금이야 말로 믿음의 방패를 가지되 한 손에는 마귀를 대적하는 공격용 무기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질 때이고, 또 한 손에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입니다.(엡 6장)  
주님께서는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우리가 어느 때보다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깨어서 기도할 때입니다. 기도하지 아니하면 시험에 들 때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될 때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할 볼 때에 말씀을 사랑해요 사이트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등록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관심을 갖고 조회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등록자가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 안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변질되지 않도록 몸부림칩시다.  
어떤 경우에서도 바닥을 들어내지 않도록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빛이요, 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시편 119편의 기자처럼 말씀을 사랑하시되 헐떡이면서 사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