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을 가리켜 헌신부재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이야말로 마리아처럼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요 12:3) 

마리아는 왜 지극히 값비싼 옥합을 깨뜨려야만 했습니가? 그녀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를 옥합을 깨뜨리지 아니하면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말로만 주님을 사랑하였던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녀는 값비싼 옥합을 깨뜨렸지만 기쁨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마리아의 일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룟 유다의 겉에 보여진 마음과 말이었고, 그의 속셈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요한은 그를 가리켜 '저는 도적이라'(요 12:5)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우리 주변에 가룟 유다와 같은 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주님을 사랑하면서도 속으로는 자기의 실속을 챙기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인간적인 판단이나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은은히 방해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와 같은 유형에 속한 사람들은 '에수 믿는 것도 요령있게 믿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유별나게 예수를 믿을 필요가 있느냐, 적당히 할 일만 하고, 주일에 나와서 예배를 한 번 드리면 그것으로 만족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주일날 예배를 드리지 아니하면 골프도 잘 안되고, 장사도 잘 안되고, 사업도 잘 안되고, 가정도 잘 안된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이들은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지만 그것은 마리아처럼 정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온전한 헌신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주님께서 마리아의 헌신을 온전한 헌신으로 인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막 14:9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복음이 증거하는 것보다 마리아의 이름이 기념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마리아처럼 기념될만한 헌신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마리아처럼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을 해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마리아와 같이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을 통하여 예수님의 증거한 것처럼 지금 여러분께서 하시는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든든히 서간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끝까지 고전분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혹시 이해하지 못하고 앞아주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시고 계심을 믿으시고 끝까지 파이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히 6:10) 끝까지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주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함으로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