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먼저 진실해야   

진실하지 못한 것은 오늘날 한국 교회의 치명적인 병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에 열심을 내어도 은혜가 깊이 들어 가지 못하는 것이다. 욕심을 부려 은혜를 받았지만, 진실한 생활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받은 은혜가 인격적인 성숙을 기대 할 수 없고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진리로서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지도자들과 교 인 개개인이 바로 진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 받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굉장한데, 거래를 해보면 거짓말을 하고, 간증을 들어보면 대단한 신앙인데, 같이 지내보면 냄새 가 난다. 예사로이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면서도 교회에 나오면 거룩한 체한다. 우리는 충만한 은사 이전에 진실해질 수 있는 것부 터 구해야 한다. 진실한 삶이 없이는 크리스천으로서 나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진실치 못한 것에 대해서 얼마나 싫어하셨는가? 특별히 위선자들을 향해서는 신랄한 욕을 하셨다. 마태복 음&nbsp23장&nbsp26절을 보면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고 하셨다. 그렇다면 안은 무엇이고, 겉은 무엇인가? 그 시대, 그 사회의 안은 신앙이고 종교이며, 정치나 경제는 겉이다. 다 시 말해서 우리의 신앙이 깨끗해지면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는 뒤따라서 깨끗해진다는 말이다. 

어떤 사회도 그 시대 그 사회의 종교 이상 발전하는 사회는 없다. 또한 어떤 교회도 그 교회의 지도자들 이상으로 발전하 는 교회는 없다. 이것은 법칙이다. 교회가 깨끗해지면 정치, 경제, 사회가 깨끗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결심한 것은 정치인들에 게 진실해라 하기 전에 교회가 먼저 진실해야 되겠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주님 앞에 나 스스로가 진실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생활이 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정치가 진실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바른 말 을 하려면 먼저 거듭난 우리들과 교회가 진실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앞에서 진실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교회가 진 실하지 못하다면 무슨 힘이 있겠는가? 

최창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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