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삶을 살기 위하여(창 45:1-7)
 
수도원과 교도소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으로 감사와 불평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차이가 결코 처한 환경이 아닌 환경에 대한 삶의 태도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다른 사람과 똑같은 환경 가운데 있으면 서도 감사의 인생, 즉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요셉의 삶을 통해 그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있는 수많은 상처들을 치유해야 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내부에 크고 작은 다양한 상처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셉도 그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버림 받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nbsp22년 후에 하나님의 형통의 은혜를 입은 요셉이 가족을 만났을 때, 그는 마음에 깊이 패인 상처를 치유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 날 그가 지난날을 회고하며 방성대곡하고 흘린 눈물은 요셉의 전 인생이 포함된 탄식 그 자체였습니다. 결과, 그는 자기를 판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 모두는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상처가 있고 없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처를 어떻게 치료하느냐 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받은 상처로 마음에 쓴 뿌리가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 혹 남아있는 상처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되어야 합니다.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의 눈으로 올바로 해석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씨줄(본래 정해진 환경)과 날줄(환경에 대한 나의 반응)로 엮어져 갑니다. 이 중, 우리 삶에 더 중요한 것은 날줄 입니다. 

요셉은 이에 대한 훌륭한 반응을 하였는데, 그는 과거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비참한 일들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해석하였던 것입니다(5절,7절). 

요셉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 주위에도 도저히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불행한 환경 가운데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눈으로 해석하여 아름다운 인생의 꽃을 피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올바로 해석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올바른 눈으로 내 인생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우리 삶의 수많은 문제에 답을 얻게 될 터인데, 그 답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믿는 자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 때문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