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가 남긴 영적 교훈 

[기독신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스를 죽음의 도시로  만 

들고 미 국민의 가슴에 많은  상처를 남겨 놓았다. 아직 희생자의  공식집계가 잡히지 않은 

가운데 희생자의 수는 수천에서 수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추정되고 있다. 복구비용은 천 

문학적 숫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미국의 재정 상태를 압박 

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어려우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복구 문제는 미국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지만 이 문제의 근본원인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재앙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만만치 않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카트 

리나의 발생은 늘어난 이산화탄소 방출과 지구온난화의  엔트로피 계산서라고 말하고 있다.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지구온난화 결과라는 것이다. 

 
지구 전체의 평균 지상기온은 섭씨&nbsp15도로 인간과 생물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환경이다. 그 
런데 온난화로 인해 균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 

다. 만성호흡기질환에서부터 지독한 전염성 질병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것 

은 물론, 생태계의 질서를 교란시켜 세계가 심각한 식량위기에 처하게 되며, 카트리나와  같 

은 초대형 태풍이 자주 일어나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준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재해 

를 막기 위해&nbsp1997년 교토의정서를 채택하고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 

웠다. 하지만 아직 실질적인 이행보다 합의 과정에 있는 상태이다. 지구온난화를 막지  못한 

다면 세계는 더 큰 재난을 맞게 될 것이다. 

 
우리는 카트리나 사태를 통해 영적인 자세를 보다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리프킨은 태풍의 
눈을 자세히 보면 지구의 종말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지구가 어떻게 파괴될 것인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내 정욕대로 

살며, 원하는 대로 에너지를 마구  소비하며 산다면 우리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하나님은 환경파괴를 통해 세상을 심판하신다.&nbsp8장을 보면 피 섞인 우 
박과 불이 나서 땅에 떨어진다. 땅이 오염되어 땅의&nbsp3분의&nbsp1이 타서 사윈다. 지구의&nbsp3분의&nbsp1 

이 오염으로 파괴되는 것이다.&nbsp16장은  지구가 완전히 파괴됨을 보여준다.&nbsp21세기의  도전적 

문제는 환경문제이다. 그리스도인은 환경이 파괴되어 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청지기 마인드 

를 가지고 더욱 절제하며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