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언약


"기록된 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 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갈4:22-24)

언약에는 두 언약 곧 옛언약과 새언약이 잇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서에서 아주 분명하게 이 사실을 말씀하신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 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새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렘31:31-32). 이 말씀은 히브리서 기자를 통하여  새언약이 라 말씀하셨으매 첫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히8:13)라고 하셨다. 우리 주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세우신 새언약에 대하여 말씀하 셨다. 자신의 백성을 다루시고 그 크신 구속사역을 이루심에 있어서 두 언약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있다.


1. 하나님 언약의 속성
1) 계약은 약정이다.
구약성경에서 언약(베리트)는  약정 이나  관계 의 개념을 나타낸다. 계약을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 또는 인간이다. 

2) 계약은 피로 맺는 약정이다.
피로 맺는 약정  또는  삶과 죽음의 약정 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결속의 궁극성을 표현한다. 계약을 세우시면 하나님은 인간과 우연한 관계로 나타나지 않고 삶과 죽음의 궁극적 문제까지 다 포함한다.

계약을 맺는다 는 말은 구약 성경 전체에 뚜렷이 나타나 있다.

계약을 지를 (맺을) 때의 생생한 표현은 창15장에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이다. 아브라함은 먼저 동물들을 쪼개 어 그 조각들을 마주대하여 놓을 때 하나님께서 쪼갠 동물사이를 상징적으로 지나가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계약 (언약)이 이루어지 고  절단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동물의 절단은 계약을 서약할  죽기까지의 서원 을 상징한다. 잘려진 동물은 계약자가 만약 서약 한 사실을 범할 때 자신에게 내리라는 저주를 나타낸다.

피의 약정 이란 생명과 피의 상호관계를 말한다.
피흘림은 주어진 계약의 의무에서 벗어나는 경우 행해지는 유일한 방법을 의미한다.  계약은 당사자들이 죽음의 고통을 치르고서 라도 충성을 해야 하는  피의 약정 이다. 일단 계약 관계에 들어가면 계약파괴 시에는 피흘림만이 주어진 의무를 경감시켜 줄 것이 다.

3) 계약은 주권적으로 사역되는 피로 맺은 약정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성격을 주창한다. 성경에 나타난 계약에서는 사람의 흥정이나 교환이나 또는 교섭이 있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으로 사역되는 피의 약정이다.


2. 하나님 언약의 주제
언약에 대한 성경 말씀을 볼 때 최종 결론은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임마누엘의 원죄라고도 불리워진다.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다.
모세와 맺은 언약의 핵심은 애굽의 속박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것과 관계 있다. 이스라엘은 부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 는 애굽인의 모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구원과 관련해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출 6:6-7)고 말씀하셨다.

애굽으로부터의 구원과 언약의 핵심이 되는 이 공식적인 구절과 같은 관계가 모세오경 어디서나 발견된다. 하나님은  나는 너 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해낸 여호와라(레11:45)고 말씀하신다. 이점을 모세는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 를 택하시고 너희를 시풀무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다 (신4:20)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갱신하기 위해 모압 광야에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모세는 그 모인 이유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 에 참여하며 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가 향하여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여호와께서 기왕에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열 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자기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신 29:12-13 참조&nbsp10-11) 하심과 같이, 언약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기 위한 것이 다. 그리고 이 장엄한 약속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는 말로서 실현된다. 장막의 모양이 성전으로,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예 수님의 모습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워진 교회에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함께 계신다.

에스겔 선지자는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케 하며 내 성소 를 그 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가 그들의 가운데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 라.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의 가운데 있으리니 열국이 나를 이스라엘을 거룩케 하는 여호와인줄 알게 하셨다 하라"(겔 37:26-28)고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장막을 새롭게 발전시켰다.  새 언약이 완성되는 면에서도 임마누엘의 원리가 가장 핵심 을 이룬다. 하나님께서는 성육화한 아들로서 인간 육신에 거하신다 (요1:14).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도 록 함께 주어진  주의 성전이다(엡221이하). 그리고 계약의 공식적인 말은 계시록에서도 나타난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 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 은 친히 그들 가운데 계시리라 (계21:3)

이와 같이 계약의 주제는 통일성을 가지고 성경 전역사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장엄한 주제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성취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계약들은 구약에서 여러 시 대에 걸쳐 다양하게 주어지지만 결국 구체적인 통일은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아들과 계약의 중계자로서의 그리스도는 나뉘어 질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 자신이 언약의 통일성을 보증한다.



3. 구속의 언약
사도 바울은 엡&nbsp1:3에서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 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라"고 하셨다. 모든 신령한 복이 구속의 언약에 의해서 실현되는 것이다.

1) 아담-시작의 언약
창&nbsp3:14-19은 구속 계약에서 아담과 맺은 계약 사역 규정들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께 불충성한 순서에 따라 사탄에게, 여자에게, 남자에게 말씀하셨다.
특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3:15) 하신 말씀을 원시복음이라 불리 운다.

2) 노아-보존의 언약
노아와 맺은 언약은 찬6:17-22,&nbsp8:20-22,&nbsp9:1-7,&nbsp9:8-17에 나타난다.
특히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 리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너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 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창9:11-13)하셨습니다.

3) 아브라함-약속의 언약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관계에서 주권적인 면은 조상으로서 처음 부름 받았을 때에 명백해진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본토 를 떠나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부드럽게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은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창 121)라는 엄숙한 명령이었다. 
이와 같은 어조는 창17:1절 이하에서 할례의 표적을 세울 때에도 나타난다.  "너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 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너와 너 사이에 세우리니..." (창17:1-2) 명하셨다. 이 말씀을 보면 어디서나 어떤  동 의 나  협정 의 여지가 없이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령이심을 알 수 있다.

계약의 개념을 특별히 다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창15장에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공식적인 수립을 서술하는데서  주 권적으로 맺어진 피의 약정임을 또한 보게 된다.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이와같은 구체적인 사역을 약속의 언약이 라 부른다.

4. 모세:율법의 언약
모세외 맺은 율법의 언약을 옛언약이라 부른다. 옛언약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두가지 큰 특성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로, 언약은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것으로서 많은 참된 복으로 가득차 있으며,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것이었다.
둘째로, 옛언약은 보다 고상한 것으로 나아가기 위한 예비적인 것이고, 준비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완전한 구원 을 제공하여 주는데는 절대적으로 불충분한 것이었다. 옛언약은 인간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인간의 노력을 부추기며, 하나님께 의존하 고자 하는 생각을 깊게 해주고, 인간의 죄와 약함에 대해 확실히 알게 해주며, 그리스도의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도록 준비시 켜 주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 모세와 맺은 언약의 특징
모세와 맺은 언약은 하나님의 뜻이 외형적으로 기록된 구체화된 최종 요약의 특징이 있다.
출&nbsp34:28 &nbsp...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신&nbsp4:13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로 지키라 명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신&nbsp9-10-11  여호와께서 두 돌판을 내게 주셨나니 그 판의 글은 하나님이 친수로 기록하신 것이요 너 희 총회날에 여호와께서 산상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이니라.&nbsp40주야가 지난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돌 판 곧 언약의 두 돌판을 주시고...

이러한 말씀들은 모세와 맺은 언약은 두 돌판에 쓰여진 십계명과 거의 동일시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 은 언약의 내용이 외형적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성격을 강조한다. 언약의 규정들이 기록된 딱딱하고 차갑고 구체화된 모양은 모세와 맺 은 언약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돌판에 새겨진 언약의 구체화는 바울이 적절히 주장한 것처럼, 아브라함과의 맺은 은혜로운 약속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 니다. 아브라함과의 약속 후&nbsp400년 뒤에 나온 율법의 언약은 이전 계약을 폐지할 수 없다(갈3:17).

5. 다윗:왕국의 언약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은 왕국이 오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삼하7:1-17). 이 언약은 그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왕국이 오는 공식적인 약정으로서 기여한다.

6. 그리스도:완성의 언약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에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 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 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26:26-28)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서로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5:12)

구약 성경에서 에레미야서에서  새 언약 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새 언약의 개념은 이 하나의 예언에 제한할 수 없 다. 새 언약에 대한 광범위한 배경은 에레미야&nbsp31:31-34의 말씀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새 언약에서 는 내부적 실재가 강조된다. 에레미야는 새 언약과 관련하여 내부적 실재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렘31:33)

물론 옛 언약도 마음의 변화를 기대하였음은 물론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옛 언약의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있어야 하였다(신 6:6,&nbsp11:18,&nbsp10:12,&nbsp16:30,&nbsp30:6,14참조). 그러 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능력으로 인간 마음속에 율법을 기록하는 일은 새 언약에서만 주어지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성만찬을 기념할 때마다 그들은  새 언약의 피 (눅22:20, 고전11:25)에 의해 기록된 하나 님과의 교재로 인해 새 언약의 축복을 현재 경험하게 된다. 현재의 언약 참가자들은 수건을 벗은 얼굴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그리하 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기 때문에 (고후318) 모세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이다.
또한 성도들은 새 언약의 성취를 경험하면서 이제 그들의 마음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있다(고후&nbsp3:3,&nbsp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