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하나님과 사람에게
성 경: 사무엘하 11:27

    성경에 보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고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복을 빌어주는(신24:10~13) 복된 삶을 산 사람들도 있으나, 반면에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고 꽤심한 일을 하며 다른 사람들이 그를 걸어 하나님께 호소할 수밖에 없는 불행한 삶을 산 사람들도 있다.

Ⅰ.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다윗의 37 용사 중의(삼하23:39) 한 사람이었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인 일은(삼하11장), 사람들 보기에는 어떠했는지 몰라도, 여호와 보시기에는 악하였다(삼하11:27). 다윗이 인구 조사한 일이 정치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볼 때에는 어떠했는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꽤심하게 여기실 수밖에(대하21:7) 없는 일이었다.

Ⅱ. 사람에게 대하여. 

    출22:22~24에서는 네가 만일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너를 걸어 하나님께 호소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호소를 반드시 들으시고 너를 죽여 네 처를 과부로, 네 자녀를 고아로 만드시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소위 종교계의 지도자라는 세관들은 회당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길게 기도하면서 과부들(헬라어에서는 과부들이다)의 재산을 말아먹는 사기 행위를 하고 있었으니(막12:38~40) 그들이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할 수밖에. 신15:9, 24:14~15에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걸어 하나님께 호소하는 잔인한 삶을 산 사람들의 말이 나온다.

   때로는 인정상 또는 사정이 있어서 나 자신이 억울함을 당하고도 호소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다. 그렇다고 무사한가? 아니다. 비록 나 자신은 호소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내 대신 피가(창4:10), 품꾼에게 주지 않은 삯이(약5:4)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호소한다.

결  론 

    한 번 뿐인 인생, 우리가 행하는 일들이 잘한 일이건 나쁜 일이건, 일단 해놓은 일은 지울 수 없는 인생,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이 되고 남이 나를 위하여 축복해 줄 수 있는 한 평생을 살 망정,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고(삼하11:27) 꽤심히 여기실 수밖에 없는 일, 내게 억울함을 당한 사람이 나를 걸어 하나님께 호소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 필요가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는 하루 하루 나의 걸음을 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