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것


지난 6월 23일 24일 양일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는 제 5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이하, 한목협) 전국수련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수련회에서 국제제자훈련원 원장이자 한목협 대표회장이신 옥한흠 목사님은 마지막 시간에 <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이번 주 리더십네트워크는 옥목사님의 강의를 요약 발췌하였습니다.

스가랴 4: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1. 식어버린 열정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백성들이 처음 시도한 일은 바로 성전건축이었습니다. 하지만,성전건축은 주위민족의 반대로 좌절되었고 시간이 흐르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정은 점점 식어갔습니다. 페르시아의 캄비세스왕이 이집트원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과한 무거운 세금 역시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는데 필요한 열심을 빼앗아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한번 식어버린 열정은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국교회와 이 시대를 향한 우리의 개혁의 열정도 많이 식어버렸습니다. 회복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오직 성령만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 한국교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이 시대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교회 안에서조차 이혼이 너무나 당연한 시대가 되었고 성적인 타락과 물질적인 탐욕으로 이 시대는 괴로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회를 갱신하고 시대를 변혁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교회와 시대를 향한 우리의 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스가랴 선지자의 말처럼 힘으로 안됩니다. 능으로도 안됩니다. 오직 성령만이 이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없이는,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가 없이는 도저히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성령만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3. 우리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성령만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노력은 없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그 일을 행하시는 분께서는 성령님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힘과 능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목회의 본질에 투자하는데 최선을 다하십시오. 사람을 키우고 훈련시키는 사역에 전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성결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사회적 성결이 없는 교회 단독의 성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결코 고립된 은거의 종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바로 이렇게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