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하지말라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이 분명히 지적되지 않음은 제자들의 말 한 마디 마디가 철두철미 전지하신 하나님 현존 앞에서 자명한 것임을 뜻한다. 하나님 앞에서 하지 않는 말은 사실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맹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말마다 참 아닌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한 마디로 맹세에 의하여 특별히 재확인 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 

.진실하라는 계명은 제자의 길의 전부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다른 말이다. 그러므로 따름에서 예수와 굳게 관계를 맺고 있는 자는 진실 되다 할 것이다. 그는 그의 주님 앞에 숨기는 것이 없이 주님 앞에 공개하고 사는 때문이다. 예수는 그를 알고 그를 진리로 세우셨다. 그는 예수 앞에 죄인으로 서있는 것이다. 그가 자신을 스스로 예수 앞에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그를 불러 그에게 먼저 자신을 계시하였을 때 그는 죄인으로 알려진 것이다. 

진실은 폭로된 죄-이 죄는 이미 예수의 용서를 받은 것인데-에만 생기는 법이다. 죄를 예수에게 고백하고 진실해진 자만이 어디서나 전해야 할 진리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예수가 제자에게 요구하는 진실성은 죄를 감추지 않는 자기 극복에 있다. 이 모든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자명한 것이다. 

또 진실은 언제나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악을 하나님 앞에서 들추어 내기 때문에 죄인의 신경을 자연 자극하게 되고 따라서 박해와 십자가가 뒤따르게 된다. 제자의 진실성의 근거는 오직 예수를 따르는데 있고 우리의 죄도 이 십자가에서 제시되는 것이다. 

십자가는 우리를 초월한 진리요, 우리를 진실하게 만든다. 십자가를 아는 자는 그러므로 다른 진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십자가 밑에서 사는 자는 진실을 위한 율법적 맹세를 다시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하나님의 완전한 진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에게 진리이면서 사람에 관계없는 진리는 없다. 

속임은 공동체를 파괴하나 진리는 잘못된 공동체를 해체하고 참된 형제 관계를 다시 마련한다. 예수의 제자의 길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솔직하게 사는 것을 뜻한다. 

There is no truth towards Jesus without truth towards man. Untruthfulness destroys fellowship, but truth cuts false fellowship to pieces and establishes genuine brotherhood. We cannot follow Christ unless we live in revealed truth before God and 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