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을 통해 성장하기”(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옮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 1:12)  

마틴 루터가 “내가 겪은 시험들은 신성함을 가르쳐준 스승이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시험들을 통하여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넘어지게 하기 위해 유혹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통해서 영적으로 성숙해가는 동안, 모든 시험들이 잘못된 일을 할 만큼 옳은 일을 할 수도 있는 기회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것은 걸림돌보다는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시험은 선택의 기회를 줍니다. 사탄은 우리를 파괴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유혹을 사용하는 반면에, 하나님은 그것을 우리를 사용하는 데 사용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성품(性品)은 이런 유혹을 이김으로써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은 성령의 열매로서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그런데 이런 성품은 그냥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열매는 천천히 자라고 익어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을 당하고 성령의 열매와 정반대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하게 하심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들을 주위에 두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슬픔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때에 진정한 기쁨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장을 위해서 사탄의 유혹을 허용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욥기 1:12) 

1. 그렇다면 사탄은 어떻게 다가옵니까? 
사탄이 하는 일은 예측 가능합니다. 모든 시험은 같은 패턴을 따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는 그의 악한 계략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고후2:11, NLT) 
① 사탄은 우리 안에서 욕구를 일으킵니다.  시험은 사탄이 우리에게 악한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거나, 정당한 욕구를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순간에 충족하라고 제안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지름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내적인 욕구가 없다면 시험이 우리의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 시험은 항상 상황이 아닌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막 7:21-23) 사탄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자꾸 부축입니다.  

② 사탄은 우리에게 의심을 일으킵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의심하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마음속에 수많은 물음표를 건네줍니다. “그것이 정말 잘못된 것일까? 정말 하나님이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하셨나?”욕구를 정당화(正當化)시키기 위한 의심을 일으킵니다.  

③ 사탄은 거짓으로 정당화 시킵니다. 사탄은 진실을 말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거짓의 아비’ 라고 불리웁니다.(요 8:44) 그러므로 그가 어떤 말을 하던지 그 말은 진리가 아니며 혹은 반만 진리입니다. 사탄은 거짓말로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신 것을 대체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의 행동에 확신을 심어줍니다. “그렇게 해도 된다.  아무도 모르게 넘어갈 수 있다. 모두 다 그렇게 하고 있다. 이것은 작은 죄일 뿐이다.” 

④ 사탄은 불순종의 행동을 하게 합니다. 결국 우리는 머리속에서 하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생각이었던 것이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거짓을 믿고 야고보가 경고하던 덫에 걸린 것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약 1:14-16) 

2. 어떻게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까?
시험이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아는 것은 그 자체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 취해야 할 몇 가지 구체적인 단계들이 있습니다. 

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리 시험에 질 것이라고 지레 겁을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시험을 받는 다는 사실 자체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한 결코 시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시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려고 노력함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의 악한 뜻을 따라는 사람들을 시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탄의 시험을 받는 까닭은 우리가 약하거나 세상적이어서가 아니라 사탄이 우리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건 이길 수 있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왜 두려워 합니까?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시험 받는 다는 사실이 죄가 아닙니다. 시험은 이기면 됩니다.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히 4:15)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가 당신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당신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 

② 시험의 양상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시험에 더 약해지는 특정한 상황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있는가 하면, 어떤 상황들은 우리를 바로 시험에 넘어지게 합니다. 즉 우리에게는 각각 취약한 약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다 다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탄은 이것은 분명히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그것을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깨어 있으라 악마는 덤벼들 자세를 취하고 있고, 너희가 잠시 한눈파는 상황을 포착하려고 기다리고 있다.”(벧전 5:8 Mag) 

우리가 받는 시험의 양상을 파악하고 그러한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선 자신에게   내가 어떨 때에 쉽게 넘어지는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친구를 만났을 때에 넘어지는지? 혹은 어떤 자리에서 쉽게 넘어지는지? 나는 어느 시간대에 특히 약한지... ”우리는 받는 시험의 양상을 파악하고 그러한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예측하고 시험에 직면할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7) 

③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필승의 법칙은 주님의 도우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을 이기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 것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릭 위렌 목사는 이런 기도를 ‘전자레인지’기도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도움을 구하는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는다고 보장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아파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같은 시험을 이기기 위해 아무리 반복적으로 나아간다고 해서 주님은 화내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기꺼이 자비와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대적하고 이겨야 합니다. 그만큼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있을 것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시험을 참으면 하나님께 옳다 인정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라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십니다.(약 1:12) 이제  어떤 시험이든지 잘 이겨내어 더욱 더 주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아멘)

☞ 삶으로 떠나는 질문 : 
1. 나 자신이 시험을 받게 되는 가장 약한 부분은 무엇인가? 어떤 특정한 시간, 장소, 사람, 혹은 어떤 상황인가? 
2. 내가 가장 자주 부딪히는 유혹을 이김으로써 그리스도와 같은 어떤 성품을 개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