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욘 2:7-9)  

본문의 말씀은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본문을 통하여 주목할 것은 본문 7절에서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요나의 영혼은 매우 피곤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물고기 뱃속은 참으로 어두움이 진한 곳입니다. 모든 것이 뒤범벅이 되어있는 곳입니다. 끈적거립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숨쉬기조차 답답한 곳입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곳입니다. 세상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철저한 고독과 철저한 절망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곳을 [스올]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올]이란 [음부]라는 뜻입니다. 즉 지금 요나는 음부에 있는 사람처럼 매우 답답하고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요나는 음부에 버려진 영혼들처럼 하나님의 버림을 당한 듯한 단절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 하지만 요나는 결코 영혼이 피곤한 상태로 있지 아니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아무리 피곤할지라도 결코 그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요나처럼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요나의 영혼은 왜 피곤하였습니까?
그것은 첫째로 요나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했기 때문입니다.(욘 1:3)
욘 1:3 상반 절에서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하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요나는 니느웨의 백성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요 감정 문제로 인하여 니느웨 백성에게 복음을 전해야 사명을 감당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을 가다가 풍랑을 만났고, 이제는 큰 물고기 뱃속에 갇혀 정말 극도의 피곤한 상태에 빠지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시편 139:2,7-8에서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서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내가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너무 힘이 든다고 해서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라 하시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요나를 피곤한 환경을 주셨기 때문입니다.(욘 1:4)
요나가 풍랑을 만나고, 풍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제비뽑기에 뽑힘도, 바다에 건짐을 받고, 큰 물고기에게 삼킴을 당한 것도 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환경을 주셨기 때문입니다.(욘 1:4, 1:17)
그렇습니다. 폭풍이 대작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고(욘 1:4), 큰 물고기를 예비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욘 1:17)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이러한 환경을 주십니까? 그것은 우리를 골탕 먹이시기 위해서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지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후 1:9에서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힘이 들고 어렵다고 해서, 아무리 감정이 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만약 힘이 들고 어렵고 감정이 상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고 여기에는 다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요나처럼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 때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면서 기도의 제목을 삼기를 원합니다.  

1. 우리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7절 상)
본문 7절 상반 절에서 “내 영혼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요나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구원의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요나처럼 하나님을 생각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나는 영혼이 피곤할 때에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풍랑에 시달리고 물고기 뱃속에서 잠도 잘 수 없었고 피곤한 환경에서 영혼도 탈진한 상태에서 아무 것도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여건 속에서 요나는 외쳤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이것이 바로 축복입니다. 
보통사람은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실패를 거듭하고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은 도무지 앞길에 대해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 속을 채웁니다. 그런데 요나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망의 순간 어두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바꾸어 주십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생각한 것처럼 하나님을 품고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1절)
본문 1절에서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 때에 하나님께 철저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8절 하반 절에서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과거의 요나는 철저히 하나님을 등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받은 고난을 인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윗에게도 있었습니다. 시 143:7에서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혼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라고 고백할 정도로 자신의 영혼이 너무 피곤하여 마치 「무덤」에 내려간 것처럼 피곤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영혼을 편히 쉬게 하시고, 자신의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낼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시 143:11에서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종이었기 때문입니다.(시 143:12)  
 
사랑하시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요나와 같이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하실 때에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요나처럼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면 길이 열리고, 기도하면 소망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문제가 풀리고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순종하려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이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무리 바빠도 기도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감당하기 힘들어도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겠습니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시 50:15에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성경의 여러 곳에서 환난 날에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 (시 18:6)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② (시 34: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③ (시 59: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④ (시 34:17)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⑤ (대하 15:4)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가서 찾으매 저가 그들의 만난바가 되셨나니"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읽으시고, 간구를 항상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요청하고 있는 기도응답이 우리에게 실현되도록 역사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어떤 현대식 통신시설보다 더 빠릅니다. 기도는 한국통신의 메가패스 보다 빠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범죄하고 하나님을 등졌던 요나이었지만 철저하게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에 용서하여 주시고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이 밤에 우리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드리는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3.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9절)
본문 9절에서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딤전 4:4에서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라는 말씀처럼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골 3:15에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우리의 마음이 언제나 평강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골 2:7에서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감사함이 넘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골 4:2에서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기도에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가장 많이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이 감사입니다. 승리를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감사함으로 승리를 예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찬송하면 하나님이 그 찬송 중에 거하시고 역사 하십니다. 찬송하면 신비한 하나님의 은총이 나타나 우리의 필요를 정말로 신기하게 채워줍니다. 특히 어려운 중에 나오는 감사 찬송은 정말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의 기도와 찬송은 감옥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사자 굴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나사로의 무덤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환경이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과 태도가 행복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만 노래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노래 부르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보해야 합니다.(시 119:81)
시편 119:81에서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오히려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라고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편 119:50에서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위로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뿐만 시 119:71에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레를 배우게 되었도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성숙한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스승보다 지혜롭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노인보다 지혜롭게 합니다.(시 119:98-100) 무엇보다도 우리가 기억할 것은 시편 119:165에서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주의 법을 사랑함으로 큰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나가 큰 물고기에 뱃속에 있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시편 119편 기자는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가 바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리함으로 여러분들의 삶에 즐겁고 행복한 승리의 역사가 언제나 나타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