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평신도 사역을 만들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요소 

릭 워렌 목사 (새들백교회 담임목사) 


 한 번은 주말 예배를 드린 후 몇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앞으로 있을 행사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영상 비디오를 제작할 성도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저와 이야기를 나누던 분은 "그 자매님에게 연락해보지 그래요?"라고 하면서 몇 발짝 떨어진 곳에 있는 여 성도님을 가리켰습니다. 그 자매에게 다가가 이름을 묻고 어떤 일을 하는 지 물었습니다. 그 자매는 월트 디즈니에서 비디오 제작 분야의 책임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또 한 번은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교회에 장식할 꽃을 디자인 해주실 성도가 필요하다고 광고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성도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한 성도가 저에게 저기 서 있는 한 분을 가리키면서 "저 분이 장미 축제에서 수 없이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디자이너입니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그와 같은 은사가 교회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리더십 네트워크에서는 성도 중에는 은사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여러분은 그들의 은사를 발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이끌며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교회는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 내는 평신도 동역자들을 통해 가장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2장 1-8절 말씀에 따라 교회를 세우는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우는 사역의 네 가지 핵심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성도는 사역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10장 45절에서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봉사와 베풂이라는 이 두 가지 활동이 모든 성도가 지향해야 할 "그리스도를 닮은" 삶의 특징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새들백 교회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사역을 위해 창조되었고(엡 2: 10), 사역을 위해 구원 받았으며(딤후 1:9),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고(벧전 2:9-10), 사역을 위한 은사를 받았으며(벧전 4: 10), 사역을 위한 권세를 받았고(마 28: 18-20), 사역하도록 명령 받았으며(마 20:26-28), 사역을 위해 준비되었고(엡 4:11-12), 사역을 위해 필요하며(고전 12:27), 사역에 대한 책임이 있고 각자의 사역에 따라 상급을 받는다고(골3:23-24) 가르칩니다. 

 2. 모든 사역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에게는 하찮은 사람이 있을 수 없으며 교회사역에서도 중요하지 않은 사역 역시 없습니다. 모든 사역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고전 12:18 ~ 22) 

 작은 사역이 때로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중요한 조명은 식당에 있는 큰 샹들리에가 아니라 캄캄한 밤에 화장실에 갈때 내 발이 다른 물건에 부딪쳐 다치지 않도록 켜두는 작은 불빛입니다. 그것은 작지만 멋지고 화려한 조명보다 내게는 더욱 필요합니다. 역시 교회 안에 작은 사역은 화려하진 않지만 실로 엄청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 우리는 서로를 의지해야합니다. 

 모든 사역은 다 중요할 뿐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 하나의 섬김만 가지고 교회가 하나 되도록 부름 받은 사명을 온전히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퍼즐을 보십시오. 퍼즐은 모든 조각들이 하나하나 제 위치에 있을 때 퍼즐그림은 완성됩니다. 우리 몸도 동일합니다. 우리 몸의 한 부분도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다른 부분들도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대 교회에 있어 부족한 부분 중 하나는 이러한 퍼즐처럼 상호 의존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개인주의와 독립성을 특징으로 하는 우리 문화는 상호간의 의존과 관계에 대한 성경적 개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4. 사역은 자기 형상(S.H.A.P.E.)의 표현입니다. 

 형상(S.H.A.P.E.)이란 몇 년 전 제가 개인의 사역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 개발한 약자입니다. 이 다섯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Spiritual gifts (영적 은사) 
   Heart (마음) 
   Abilities (능력) 
   Personality (성격) 
   Experience (경험) 

 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소중한 일을 감당하도록, 그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형상(S.H.A.P.E.)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만드신 목적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다가 끝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은사가 교회 사역에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면 둥그런 구멍에 네모난 기둥을 억지로 꽂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나 다른 이들 모두에게 대단히 짜증나게 하는 일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은사, 시간, 에너지에 대한 크나큰 낭비일 뿐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는 잠자는 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배당 의자에는 단지 믿음을 지키고 있을 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성도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 곳에 있는 엄청난 재능과 창조성, 에너지를 깨우고 풀어 놓는다면 우리 중에 있는 평신도 동역자를 움직이도록 이끌어 준다면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