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빨리 올랐을 때

우리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서두르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최고 일인자가 되는 것만이 성공이라 생각하고 될 수 있는 한 빨리 그 자리에 오르려고 한다. 만약 당신이 서둘러서 일인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 중 하나라면, 나는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신중히 던져본다.

      ㆍ 정상에 오른 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ㆍ 당신의 성공을 어떻게 유지하고자 하는가?
      ㆍ 일단 목표에 도달하기만 하면 그것이 당신의 남은 여생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올림픽을 관전하면서 19살 선수들이 바로 2년 전에 그들의 출중함을 보여온 분야에서 벌써 최고의 자리를 물려주는 것을 보면 애석한 마음이 든다. 어떤 종목에서는 이제 겨우 25살이 된 선수가 은퇴하기도 한다. 누군가가 인생에 있어서는 성취나 지위-그것이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 해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면, 이러한 선수들은 그들의 여생을 낙담하며 보내게 될 것이다. 마이클 조던에게 최고의 농구선수가 된 것이 그가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을 주었는지 물어 보라. 정상에 도달하고 난 후 그는 남은 여생을 위해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기 위해 직업을 바꿔야 했다. 
연예계에서, 인기를 잃은 배우나 가수가 20년 전의 하나의 히트 작에 얹혀서 잊혀지지 않고 살아가려고 애쓰는 모습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없다. 사람들은 명예욕 때문에 한번 실리고 나면 잊혀지기 마련인 타임지의 표지 모델이 되려고 애를 쓴다. 바로 그런 것이다! 우리를 향했던 관심은 다음 주가 되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바뀌게 마련이다. 명성이나 악명은 인생에 있어서 가치 없는 목적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작년의 "인기스타"의 이름을 댈 수 있는가?

벼락스타와는 반대로, 이제 60대가 된 영화배우 로버트 듀발(Robert Duvall)을 생각해 보라. 최근 인터뷰에서 그가 했던 말은 무척 인상적이다. "나는 내가 젊었을 때 모든 주의를 끌지 않았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나는 가장 성숙한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바로 이것이 지혜인 것이다.

어느 누구도 최고의 자리를 무한히 지킬 수는 없다. 그러므로 당신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보다는, 당신이 원하는 정상까지 가는 속도를 조절하지 않겠는가? 물론 흐느적거리지 말고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의도적으로 경력을 조절하면 많은 유익을 얻게 된다. (1) 당신의 최고의 날이 항상 당신 앞에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은 지난해에 좋았던 때를 회상하기보다는 항상 무언가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2) 감정적으로 생기발랄해 질 것이다. (3) 당신의 인격적인 발전이 직업적인 발전에 뒤쳐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약속된 땅을 정복할 목적을 주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점점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두렵건대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신7:22) 그러므로 빠른 성공을 추구하기보다는 당신 자신을 조절하라! 인생은 100미터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인생의 목적은 제일 먼저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잘 끝내는 데 있다. 

국제제자훈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