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창세기 3:1-19 
 
제목 : 찾아오시는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찌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세기 1장부터 3장 사이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셨고 인간을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창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창조와 함께 사탄과 악의 침범이 나타납니다. 오늘날 사탄은 공중의 권세잡은 자요 이 세상의 통치자라고 할만큼 인간을 압박하고 죄속에 넣습니다. 창조의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고 죄를 끌어들인 마귀의 모습이 보일뿐만 아니라 죄에 억눌린 인간의 반항의 모습이 오늘 읽은 본문 말씀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부터 창세기 이야기의 전개는 하나님께서 죄로 물들고 죄의 노예가 된 인간을 다시금 재탈환하는 과정이 성경의 역사요 현대의 역사입니다. 

   아브라함 이후로 4천년이 되었는데 두 개의 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가 이스라엘의 선교시대입니다. 2천년이지요. 또 예수님에서부터 오늘까지의 2천년은 기독교의 선교시대입니다. 이스라엘의 선교시대의 다시 다섯 개의 시대로 분류가 됩니다. 한 시대가 400년 정도씩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에 와서도 다섯 개의 시대로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400년은 족장시대입니다. 아브라함부터 400년 동안 갈대아 우르에 있는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한 가족을 선택하셔서 영원히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갈대아 우르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을 이사를 시켜서 가나안과 아프리카 지역을 향해서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이 4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야곱이 70명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애굽시대가 다가옵니다. 처음 하나님께서는 “너를 통해서 전세계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요 네가 복의 근원이 되리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한 이유는 너희가 하나님의 선민이니까 너희들끼리 구별되어서 너희들끼리 즐겁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나머지 모든 나라의 백성들이 창조자 하나님, 인류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을 전하라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는 선민이다,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이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에 이방인들하고는 상관하면 안된다.’라고 하면서 자신들을 선택한 목적을 망각하고 아직까지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선택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선포하라고, 물이 바다 덮음같이 온 세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라고 선교사로 뽑아 주었는데 그 사람들은 선교사의 역할을 원치도 않았고 자기들끼리만 좋아서 오늘까지도 살아 온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강제로 애굽에 보내셨고 그 결과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듣게 되었습니다.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였습니다. 노예의 신분이지만 자기들이 다스리고 있는 이 노예들은 창조자 하나님을 믿고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예로써 그들의 능력은 모자랐고 고생만 하였지 하나님을 전하려는 노력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대아 우르를 거쳐서 하란에 와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또 모압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전해졌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까지 가서 400년 동안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인 역사가 두 번째 400년 시대에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는 모세의 시대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사사의 시대가 400년 계속 됩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을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타락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복음으로 전세계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선택받은 민족이 이제는 하나님을 버리고 400년 동안 방황하면서 우상을 섬긴 불쌍한 모습이 계속 되었습니다. 

   네 번째는 왕정의 시대이지요. 이 시대 역시 400년 동안 사울왕부터 에스겔의 시대까지입니다. 이스라엘 여자 아이 하나가 시리아로 건너가서 시리아 장군의 하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군이 문둥병이 걸렸지요. 병을 고치려고 애를 쓰니까 하녀였던 유대의 여종 하나가 ‘이스라엘에 가면 엘리야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이 당신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분이기 때문에 그 분을 찾아 가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나아만 장군이 시리아에서부터 이스라엘에 와서 선지자를 만나려고 하니까 선지자가 만나주지를 않습니다. ‘가다가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하고 가시오.’라는 연락만 받았습니다. 속이 상하지요. ‘우리 나라에도 좋은 강이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목욕하려고 왔는가.’하면서 속이 상했지만 종의 말을 듣고 솟는 셈치고 목욕을 했지요. 일곱 번째 목욕을 하고 나왔을 때 문둥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은 점차적으로 전해졌습니다. 갈대아 우르, 하란, 가나안, 블레셋 사람들, 비니쉬아 사람들, 애굽 사람들, 시리아 사람들, 하나님의 이름은 세계로 전해지기는 했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원해서 열심히 하나님을 전하지 않고 할 수 없어서, 어쩌다가,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냈습니다. 

   마지막 400년을 디아스포라의 시대입니다. 앗시리아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쳐들어 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앗시리아 사람들을 보내서 이스라엘의 북쪽 열 부족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그런데 그 잡혀간 이스라엘 사람들이 앗시리아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느헤미야와 에스더의 이야기지요. 그 후에 페르시아와 바빌론까지, 또 남쪽에 있는 유대의 두 부족도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니까 바빌론이라는 큰 나라를 보내서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거기에서 에스겔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다니엘의 이야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라고 선택받은 인간이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않을 때 강제적으로라도, 포로의 삶을 통해서라도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민족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제 보십시오. 갈대아 우르에서 출발한 하나님의 명성은 하란으로 옮겼고 하란에 갔던 그 복음은 가나안으로 갔고 가나안에 와서 모압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들었고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들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앗시리아로 포로로 잡혀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냈고 다니엘이며 에스더며 느헤미야며 에스라며 유명한 사람들이, 심지어 느부가넷살왕 마저도 ‘너희들의 왕이 정말 왕이구나. 정말 하나님이구나.’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빌론에까지 드러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비록 한 나라의 역사이지만 그 역사속에는 타락한 인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에게 어떤 때는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고 어떤 때는 강제로 전해서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며 하나님이 창조자요 그 분이 인생의 마지막이요 그 분이 우리의 소망인 것을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전세계에 전하셨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열심히 본래의 목적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을 때 “내가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너를 통해서 이 땅의 많은 백성들이 구원을얻게 될 것이다.”라는 사명을 주셨는데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한 부분에서는 가나안, 블레셋, 애굽, 모압, 두로, 시돈, 비니쉬아, 앗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파디안, 밋, 엘라마이트 등 마지막에는 로마에까지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세계 선교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이 땅에 선교사를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도 복음을 전하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으로 만들어서 이 땅에 선교사로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그 때부터 지난 2천년 동안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로마제국의 시대입니다. 역시 400년 동안 예수님께서 이 지구에 선교사로 오셨습니다. 세계 선교를 위해 로마제국을 사용하셨고 로마에 평화를 주시고 로마를 통해서 전세계에 길을 통하게 하셨습니다. 전세계가 하나가 되었고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보다 더 훌륭한 그리스를 정복해서 그리스의 발달한 문명과 언어가 전세계에 퍼졌고 신약성경을 그리스 언어로 기록하여서 어느 나라이든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는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 길을 통해서 사도 바울은 로마에까지 갔던 것입니다. 이 과정중에 복음이 전달되었고 그 때에 켈트족과 고트족이 로마를 침공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들을 로마가 다시 정복하면서 복음화된 로마가 이 두 족속을 통해 유럽에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로마의 황제중에 콘스탄틴 대제라고 있지요? 그가 바로 기독교를 세계화한 사람입니다. 그 전에 열 번에 거친 기독교의 대탄압이 있었습니다. 믿는 사람을 잡아 죽였고 성경을 불살랐고 교회는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 핍박이 있었는데 콘스탄틴 대제가 로마의 황제가 되면서 기독교를 합법화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의 아버지가 로마 제국의 총독으로 임명을 받아서 영국으로 갔습니다. 그 때 콘스탄틴은 어린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예수를 믿는 하녀가 있었습니다. 그 총독의 집에 있는 하녀 한 사람이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하녀 때문에 콘스탄틴의 어머니가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어머니 밑에 성장하면서 후에 로마의 황제가 된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어린 여자 아이, 하녀로 팔려간 그 아이 하나를 통해서 로마를 해방시킨 것입니다. 복음이 전 로마에 전해졌고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로마 전역에 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400년의 로마제국 시대가 지난 다음에 야만인 시대가 왔습니다. 바바리안이라고 하지요. 아까 말한 켈트족과 고트족인데 이 사람들이 로마를 쳐들어왔다가 반대로 좇겨가지고 침략을 당해서 결국은 예수를 믿게 되었어요. 야만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어서 그 사람들이 북유럽을 향해 쳐들어가서 점령함으로 북유럽을 예수 믿는 나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야만인이 되어 있는 사람들을 변화시켜서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시고 복음이 전달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400년 동안입니다. 

   또 그 다음의 400년은 바이킹의 시대입니다. 바이킹들이 예수를 믿게 되어서 결국은 그 사람들이 영국을 복음화하고 유럽을 완전히 복음화하는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먼저 유럽을 복음화하셨지요. 유럽이 모슬렘의 공격을 받으면서 400년이 사라센 시대가 열립니다. 1200년부터 1600년까지 기독교화 된 유럽이 십자군을 결성해서 동쪽으로 전진합니다. 물론 좋은 일도 있었지만 많은 좋지 않은 일도 있어서 결국 사라센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스람 국가가 세계를 정복하는 일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계속 전파되었습니다. 

   결국 지난 400년 동안은 유럽 선교 시대로서 유럽 사람들이 전세계의 구석구석까지 복음을 전했고 놀라운 선교의 역사가 세계적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20세기까지의 일입니다. 100년 전에 복음은 한국에까지 왔습니다. 한 번 다시 보십시다. 저 갈대아 우르에서 출발한 아브라함의 발걸음은 서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하란지방에 하나님의 이름을 전했고 가나안과 블레셋과 비니쉬아와 두로와 시돈에 복음을 전했고 또 다시 애굽에 복음을 전했고 후에는 앗시리아로 바빌론으로 페르시아로 옮겨갔고 드디어 사도 바울이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하면서 콘스탄틴 대제로 하여금 기독교를 국교화하게 하면서 완전히 유럽을 기독교화하게 하시면서 지난 400년 동안 전세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듣고 하나님이 창조자시오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고 모든 인간을 영원히 하나님의 품으로 받아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전파해서 여러분과 저도 오늘날 살아계신 하나님, 창조자 하나님,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십자가의 은혜, 구원의 축복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 400년이 끝나는 그 마지막에 와서 하나님께서 한국에 복음을 전해주셨고 한국은 이제 주님이 오실 날을 향하여 마지막 주자로써 세계 선교의 사역에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1970년에는 한국의 선교사가 30명도 채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오늘에는 미국이 선교사가 제일 많고 두 번째로 한국의 선교사가 12,000명으로 130개 나라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온전한 나라도 아니고 반쪽의 나라입니다. 반쪽의 나라인 우리 한국 백성을, 교회를 하나님께서 들어서 이런 역사를 일으켜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뭐 잘났다고, 일본 사람보다 우리가 나은 것이 무엇이며 중국 사람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어서 우리를 사용하시는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국 민족을 사용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지난 번 제가 카자흐스탄에 가기 전에 그곳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중앙아시아에 대해서 영국에서 출판한 책인데 거기에 보니까 이런 말이 있더군요. 중앙아시아는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으니까 1991년에 복음이 들어 간 곳이지요. 그곳에 하나님의 성령의 바람이 강력하게 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일에 두 개의 선교사 그룹이 사용되고 있는데 한 그룹은 서양 선교사랍니다. 서양 선교사라고 하면 미국, 카나다, 호주, 독일 등등 서양 전체를 묶어서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그룹은 한국 선교사들을 사용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서양 선교사와 아시아의 선교사들을 들어서 쓰신다는 것이 아니고 서양 전체의 선교사와 한국 선교사들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카자흐스탄의 선교사 수가 서양 선교사 전체와 한국 선교사 전체가 같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중앙아시아를 한국을 통해서 복음화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소련이 망하자마자 바로 1991년에 한국 선교사들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만도 200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몰랐어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들 가운데 어떤 사람을 불러서 헌신하게 하시고 자기의 생명을 드려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드러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우리 한국에 'Mission Korea'라고 하는 선교대회가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여름에 열리는 대학생들의 선교대회입니다. 매번 전국에서 6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모입니다. 6천명이 모여서 일주일의 선교대회가 끝나면 그 중에 2천명이 선교사로 헌신한다고 합니다. 세계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복음을 전하겠다고 하는 열정을 한국 젊은이들에게 주셨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17가정, 23명이 파송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신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사람은 한 명뿐입니다. 나머지는 신학교에 간 적이 없어요. 교회에서 성장했고 교회에서 훈련받았고 선교단체에서 훈련받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전세계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 가정이 오후예배 때 안수를 받고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사람만이 아니고 우리 교회가 지원하고 있는 선교사는 58가정입니다. 거의 60가정을 우리 교회가 기도하고 물질을 후원하고 편지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에요. 여러분이 의식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나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하여 세계선교의 작은 부분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또 우리 교회는 선교학교가 있고 선교전략학교가 있습니다. 선교전략학교에는 대학생들과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 그리고 어른들이 훈련받고 있습니다. 선교학교에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중고등부의 학생들, 또 어른들이 가서 4개월 동안 훈련을 받고 1년에 두 번씩은 단기선교에 헌신합니다. 지난 여름에도 90여명이 단기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여름, 겨울에 휴가를 가시려거든 단기선교를 가십시오. 단기선교를 가려면 4개월 동안 훈련을 받아야 됩니다. 훈련을 받으면 여러분이 이 교회의 해외선교나 국내선교의 주동적인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 교회안에 선교적 사명과 마인드를 가지고 기도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단기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이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지요. 또한 여러분이 은퇴하셨으면 선교사로 가십시오. 혹시 연금이 나온다면 이곳에서 받는 연금을 가지고 선교지에 간다면 넉넉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부자로 살 수가 있어요. 만약에 조그만 아파트라도 하나 있으면 전세놓고 가십시오. 작은 돈을 가지고도 선교지에서는 여러분들이 얼마든지 교회의 지원이 없어도 자비량으로 선교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나머지 생애가 하나님을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쓰임받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갈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갈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갈 수 없는 사람들은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셔서 하나님께서 이 나라 백성과 한국교회에 주신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예수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통계를 보면 우리 시대에 주님이 오실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제 장례식 전에.” 그 가능성이 너무도 눈 앞에 보여요. 한 번 보실까요? 기독교인과 전도대상자의 비율입니다. 주후 100년에는 1:360 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360명을 전도해야 했지요. 그런데 주후 1000년이 되니까 한 명이 220명만 전하면 되게 되었습니다. 1500년에는 69명에게만 전하면 되었습니다. 1900년에는 한 명이 27명, 1950년에는 한 명당 21명, 1980년에는 1:11, 1990년에는 1:7, 2000년이 되니까 한 명이 4명만 예수를 믿게 만들면 전세계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2002년이니까 1:3이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전세계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20억이 됩니다. 거의 1/3이에요. 무슨 의미입니까?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통계를 보면 1900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즉,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믿는 사람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났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땅을 덮고 있는 것이에요. 여러분!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웠습니다. 이제 천국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어야 될 시기가 왔는데 이 때에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와 한국 민족을 사용하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또 교회당 미전도 종족의 비율을 보겠습니다. 한국은 150년 전에는 미전도 종족이었습니다. 복음이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주후 1000년에는 한 교회당 5개의 종족을 복음화하면 되었습니다. 1500년에는 한 교회가 한 종족, 1900년에는 10개의 교회가 한 종족, 1950년에는 33개의 교회가 한 종족, 1980년에는 162개의 교회가 한 종족, 1990년에 와서는 416교회가 하나의 종족만 맡으면 되게 되었습니다. 2000년에 와서는 500개의 교회가 미전도 종족 하나만 맡으면 모든 종족이 다 예수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교회가 많이 늘었다는 것이에요.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믿는 사람 한 명이 3명 내지 4명을 전도하면 다 예수 믿게 되고 500개의 교회가 힘을 합해서 한 종족만 선교사를 보내면 끝나는 겁니다. 이것이 불가능합니까? 가능해요.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눈 감기 전에 주님이 오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온 세계에 전파되면 그제야 끝이 오리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바로 20세기를 거쳐서 21세기를 들어오면서 거의 다가왔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여러분과 제가 세계 선교를 위해서 무엇인가 한 부분을 감당해야 됩니다. 집에서는 기도하고 시간의 여유나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사람들은 단기선교라도 가고 은퇴한 분들은 장기선교로 가고 그러지 않으면 선교훈련을 받아서 선교의 마인드를 갖고 있고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전세계에 가득차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우리 시대에 이 땅을 정복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역사가 나타나기 위해서 여러분과 제가 어디엔가를 감당하는 축복이 꼭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사용하십니다. 한국은 대국이 아닙니다. 한국 교회를 사용하십니다. 물론 다른 나라도 사용하시지요. 1988년에 한국은 선교에 있어서 전세계에서 54 번째 나라였습니다. 14년이 지난 오늘에는 두 번 째의 선교국가가 된 것입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한국 교회를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할렐루야 교회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비젼을 주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