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시험
김근수 목사(한울교회)

  
 ▲ 김근수 목사 
요절: 야고보서 1장 2~4절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시험(2절, 벧전 1:7)”이 있기 마련이다. 크게는 두 종류의 시험을 보게 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시험은 고통스러운 것이 그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단이 하는 시험도 있다. 사단은 “시험하는 자”이다(마 4:2). 이 시험은 때로는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유혹한다(마 4:8). 이같이 미혹하고 유혹하는 시험은 범죄 하게 만든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신다(약 1:1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유혹하여 범죄케 하는 사단적 시험은 결코 허락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는 목적은 자기 백성이 “믿음의 시련(3절, 벧전 1:7)”을 통하여 복받게 하려하심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아들들을 “여러 가지 시험”으로 연단 하신 후에 축복하신다. 그러나 사단은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자들도 미혹하여 범죄 하도록 한다. 믿음의 정조를 더럽히게 만들며, 믿음의 수고를 헛되게 하려고 한다. 사단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유혹하여 신앙을 저버리도록 시도하였다(살전 3:5). 사단의 첫 범죄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려고 한데 있는 것같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처럼 영광을 받을 수 있다고 미혹한다. 교만한 자는 즉시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하여 “믿음의 시련”을 당하게 하고, 고생과 고뇌와 고통 중에 낮아져서 기도하게 만드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시험은 시련과 인내를 통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축복의 적격자로 만들어 주신다. 그러므로 시험을 당할 때 낙심하고 좌절하고 자학할 것이 아니라 온전히 기쁘게 이겨야한다. 말씀에 대한 믿음과 기도로써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난의 시험은 “믿음의 시련”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게 하신다(3절). 욥은 오중의 시험을 당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욥은 어리석게 원망하거나 범죄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자시니라(약 5:11)”고 욥이 당한 시험의 결과를 밝혔다. 시련은 인내를 가져오고, 인내는 “온전하고 구비하여 축복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4절)” 신앙 인격을 가져온다. 그러나 사단은 유혹하고 미혹하여 결국은 죄에 종노릇하게 하고, 망하고 죽게 한다. 사탄의 유혹의 시험은 예수님처럼 성령말씀을 인용하여 “기록되었으되...”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쳐야 한다(마4:4,6,7). 신령한 통찰력으로 어떤 시험인지 분별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을 인내로써 극복할 때에 축복을 받는다(약 1:12). 하나님의 축복은 너무도 귀한 것이기 때문에 거룩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 진주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마 7:6).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에 피할 길을 여시는 주님, 마침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힘써 즐거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