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있어야 할 곳”(엡 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 

우리는 믿어야 할 뿐 아니라 어느 곳에 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홀로 있음을 긍정하지 않으십니다. 에덴동산에서도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창 2: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은둔자들을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사적인 일이 되도록 계획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우리는 다른 믿는 사람들과 연결되어있으며, 영원히 서로에게 속하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 12:5에서“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른다 ”라는 것은 그분을 믿을 뿐 아니라, 그분께 속한다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란 이름으로 한 몸이 되어서 서로 지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構成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살아 있는 몸의 중요한 기관이 되는 것이며, 서로 연결됨으로 살아있는 기관이 된다는 것입니다.(롬 12:4-5, 고전6:15, 12:12-27) 

그렇습니다. 몸의 기관이 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몸과 연결되어져 있어야 합니다. 교회(敎會)란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와 연결되어 있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 12:4-5에서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체는 몸 전체를 통하여 그 의미를 가져야 하는 것이지, 몸이 각 지체에서 그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고 있는 몸은 선택받은 이들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각자는 그의 몸에서 우리가 해야 할 기능과 또 우리가 갖는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잘린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된다면 우리는 별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는 지체 그 자체로서의 의미를 갖지만 몸에 붙어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 그러기 우리는 교회에 살아있는 유기체(有機體)로서 소속되어야 합니다. 지체가 몸에 붙어있지 않는다면 그 지체에 생명력이 있을 수 없듯이 교회에서 공급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의 영적인 삶은 시들기 시작할 것이고 결국 영적인 모습은 완전히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엡 4:16) 성경에는 그리스도인 교회에 속하지 않는다면 몸에서 잘려나간 지체 같을 것이며, 무리를 잃어버린 양과 같을 것이며, 가족이 없는 아이 같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교회에 소속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살아있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살아있는 관계가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의 가족 됨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 그렇다면 왜 교회 가족이 필요합니까? 
첫째로 교회 가족은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교회 가족에 속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 13:35에서“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각자의 환경은 다르지만, 우리는 사랑 안에서 교회 식구로 하나가 된다면 그것이 바로 내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의 증거인 것입니다. 홀로는 결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함께 있어야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교회 가족은 우리를 자기중심적인 고립(孤立)에서 건져주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랑을 배우는 교실입니다. 그곳에서 사랑을 연습하고, 사랑의 인격으로 나를 바꿔갑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담을 쌓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그 담을 허무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전 12:36에서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어야 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교회를 통해서 사랑이 체질이 되면 우리는 세상을 품어 안을 수 있는 넓은 그릇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를 위해 삶을 나눠줄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셋째로, 교회 가족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방관자(傍觀者)의 입장에서 수동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없습니다. 교회 생활에 참여하여 서로 사랑을 나눌 때에야 비로서 건강한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 4:16에서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지체의 각 부분이 제 역할을 하므로 다른 부분들의 성장을 돕게 됩니다. 그래서 몸 전체가 건강하고 사랑으로 가득하며 성장 할 수 있게 됩니다. 

▶ 그러나 기억할 것은 이것은 일방적(一方的)으로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신약성경에는 ‘서로’라는 말이 50 번 이상 등장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기도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짐을 지고,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것들을 서로 경험하게 되면 서로 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진정한 성숙은 관계에서 들어납니다. 관계의 시험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지, 관계가 없을 때에 자신이 홀로 성숙하다고 느끼는 것은 거짓입니다. 실제로 신앙과 관계를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내게 본을 보여줄 사람, 내게 베풀 사람, 나의 행동을 점검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이런 관계를 통해서 서로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넷째로 그리스도의 몸(교회)이 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없이 교회가 설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의 가족 안에서의 독특한 역할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고전 12:7에서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재능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에서 우리의 은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며,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은사는 교회에서 우선 사용되어지고, 나아가서 사회에서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나를 들어서 교회에 한 기둥을 세워야 한다. 교회는 나를 필요로 합니다. 

다섯 번째로, 교회를 통해서 더 강력한 그리스도인의 일을 감당케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교회란 가족 공동체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멋진 특권입니다. 우리는 가족 됨으로 예수님의 손과 발, 눈이 되어서 세상을 위해 일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엡 2:10에서“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 교회 가족은 타락의 유혹에서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유혹에 대한 면역이 없습니다.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우리가 서로 책임을 점검하게 하였습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팍케 됨을 면하라.”(히 3:13) 우리는 서로에게 거룩한 책임을 가지고 서로를 돌아봅니다. 그래서 흔들리는 그를 잡아주고 중심을 잡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목회자를 통해서 자신을 보호받도록 하십니다. 만일 하나님의 진리로부터 멀어져 방황하고 있는 사람을 안다면 그들을 단념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찾아가서 그들을 다시 데리고 와야 합니다.(약 5: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를 떠나서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교회는 가장 존귀한 곳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인류라는 공통된 가족이 되지만, 그 아이가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고 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가정이 필요한 것처럼 영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생을 통해 거듭났다고 한다면 나의 영적인 성장과 보호를 위해서 우리는 교회에 일원이 되어야 합니다. 

▶ 교회 다니는 것과 구성원이 되는 것은 헌신도의 차이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선택해야 합니다. 과연 내가 교회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교회의 건물만 만지다 올 것인가? 서로에게 헌신을 고백하며 결혼한 커플처럼 헌신을 고백하며 교제의 그늘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이전엔 알지 못했던 놀라운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교회 안에서 들어갈 때에 때때로 어려움을 만나고, 어려움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상교회의 특징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서로의 모가 난 부분을 깎여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재창조되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마다“나는 믿어야 할 뿐 아니라 교회에 속하도록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정말 주님을 사랑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이 되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더욱 아름다운교회가 되어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제 주님께서 우리 자신들이 주님의 몸인 평화교회에 아름다운 지체가 되어서 함께 있으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함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에서 우리의 은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며,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기억하면서 우리의 재능을 마음껏 잘 사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귀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아멘)

☞ 삶으로 떠나는 질문 : 
1. 영적으로 침체됨을 느낄 때 여러분이 취하는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2. 구역원이나 교회 공동체의 도움을 받은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보십시오. 

3. 나는 하나님의 가족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헌신했다는 것을 보여줄 정도로 교회에 참여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