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일시적입니다”(시 39: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시 39:4) 

우리 삶에 반드시 바탕으로 깔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르쳐 주신 지식 위에다 집을 지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세상의 가르침으로 집을 짓는다면 필경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지식 위에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인생은 하나님의 시험(test)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귀의 유혹과는 달리 우리에게 시험 곧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인격을 더욱 성숙케 하시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내 삶의 모든 순간은 소중합니다. 둘째로 인생의 소유물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치리하도록 맡기신 것입니다. 우리는 청지기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보응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중요한 진리는 이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일시적(一時的)이라는 것입니다. 삶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떤 면에서 인생이 일시적이라는 말씀하십니까? 
그것은 영생(永生)에 비해 이 땅에서의 삶은 지극히 짧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의 삶은 일시적입니다. 지구라는 곳은 우리가 임시로 거주하는 장소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백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쓸모없는 것에 너무 많이 낭비되어 집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땅의 것에 지나친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방식과 가치관에 빠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는 그것이 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집착하면 그것들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먹을 것과 대중적 인기와 천하만국의 영광을 가지고 유혹했습니다. 이 땅의 삶만이 눈에 보인다면, 어떻게 이런 유혹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영혼을 갉아 먹는 세상의 욕심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우리 안에 성경적 바른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시 39:4)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우리들이 어떤 관점을 갖고 살아야 합니까? 

첫째로 우리의 눈이 영생을 바라보고, 천국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땅은 잠시 거쳐 가는 정거장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은 영생으로 가기 위해, 특히 어떤 영생으로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 짖는 잠시 거쳐 가는 정거장입니다. 우리는 순례자, 외국인, 방문객, 손님, 여행자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인생이란 안개, 빠르게 달리는 사람, 한 번 내쉬는 숨 그리고 한 줄기 연기 등과 같이 말씀하시면서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짧고, 일시적이고 순간적으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욥 8:9 하), “나는 이 땅에 객이 되었사오니 ”(시 119:19),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 1:1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정체성은 영생에 있고 우리의 모국은 천국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약 4:4 하반 절에서 “...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고 말씀하면서 세상의 가치관과 유혹에 빠지는 것을 영적인 간음이라고 부르십니다. 

둘째로, 우리의 본향은 하늘 왕국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우리의 집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향은 하늘 왕국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늘왕국의 대사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후 5:20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시험이고 위탁받은 것이며, 잠시 맡겨진 임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만 세상의 즐거움이 더 이상 우리의 삶을 움켜지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벧전 2:11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데마와 같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딤후 4:10) 세상에 빠져 살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 빠져 사는 것은 우리 인생의 진정한 목표를 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 빠져 사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삶에서 상당한 정도의 불만의 요소를 갖게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채워질 수 없는 갈망을 느끼게 하십니다. 우리의 눈이 영원을 바라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렇게 하십니다. 

물고기는 육지에서 완전한 행복을 느끼면 안 됩니다. 독수리가 날지 못하는 삶에 완전한 행복을 느끼면 안 된다. 물고기는 원래 물에서 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독수리는 창공을 날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은 이 땅의 삶을 위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영원의 삶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 땅의 삶에 모든 것을 걸어선 안 됩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영원을 바라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채워질 수 없는 갈망을 느끼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위해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이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가정이 아닙니다. 
우리는 훨씬 나은 것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의 삶이 일시적인 것이라는 깨닫게 되면 바른 가치관(價値觀)을 갖게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소유와 집착(執着) ’을 버릴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후 4:18에서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보이는 나라가 아닌 보이지 않는 하늘 왕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데,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C.S. 루이스는 “영원하지 않은 것은 영원한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목표는 세상이 정의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물질적인 풍요나 통속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는 삶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목표 안에서 풍요로운 삶은 물질적인 풍요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충실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이 땅에서의 직업이나, 사업의 성공을 보증하는 보증 수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님의 제자다운 삶을 살려고 할 때에 어려움과 슬픔, 고난과 고통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신실했지만, 감옥에 갇혔고 순교했습니다. 세례요한도 신실했지만 헤로디아의 간교에 넘어간 헤롯에게 목이 잘리고 말았습니다. 수백만 명의 신실한 사람들이 순교했다. 모든 것을 잃었으며, 아무 것도 내세울 것 없이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겨납니까? 그것은 당연이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가장 위대한 믿음의 용사는 번영, 성공, 세상의 권력을 잡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영생에서의 약속된 축복의 상급을 기다리며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 사람들입니다. 이곳에서 삶의 끝은 끝이 아닙니다. 만약 그래서 히 11:13,16에서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 하였으니…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여러분의 삶이 힘들어지고, 의심의 구름이 몰려올 때,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인가를 고민하게 될 때에 우리는 아직 집에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죽음이란 우리가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집으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인생이란 시험(test)이지만, 그 시험을 통하여 우리자신을 더욱 성숙케 만들고, 하나님을 의뢰하게 만듭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모든 것을 잘 관리하여 칭찬을 받는 청지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우리 인생은 나그네와 행인 같은 삶으로서 일시적이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나를 위해서 준비하신 영원한 하늘왕국을 바라보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이 조금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이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 잠시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모든 것들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아니하고, 주님 앞에 설 때에 여러분의 수고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칭찬하실 때가 있음을 기억하면서 선한 싸움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 삶으로 떠나는 질문 : 
1.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거절을 경험해보셨습니까? 

2. 여러분이 생각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었었습니까? 

3. 이 땅에서의 삶이 일시적인 과제라는 사실을 알 때 여러분의 삶의 방식은 어떻게 달라져야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