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 
 
설교자  김 조               사 9:1-7      
 
 
  



흑암이 깊은 이 땅에 밝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아 기쁨과 감사로 예배하는 성도님들 심령과 가정과 사업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날은 온 인류가 다 기뻐하고 찬양하는 날입니다. 암울하고 전쟁소식이 끊임없는 이 땅에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시고 오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평화! 온 인류의 오랜 바람이요, 소원입니다. 전 세계 어느 곳이나 이 평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 평화를 이루어 내려고 세계 각국이 모여 UN을 창설하고 평화를 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실현될 것 같은 것이 움켜잡으면 잡힐 듯 하면서 잡을 수 없는 것이 평화입니다. 모든 나라들이 저마다 평화를 부르짖고 있으나 평화를 위해 싸워야하고 더 강력한 살상 무기를 개발해야 하고 무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모순적인 발상으로 평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평화는 신기루와 같아서 보일 듯 잡힐 듯 하면서도 먼 땅에 소식이 되었기에 실의에 빠질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여기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는 “평강의 왕”이라 하셨습니다. 사7:~12:까지 메시야 예언 중 임마누엘하신 단락으로 오늘 본문은 흑암에 처하여 있는 백성에게 큰 빛으로 오신 메시야를 말씀하는 것으로 7:14에 인성 예수님을 말씀하셨고 6,7절은 예수의 신성을 나타내신 것으로 “어깨에 정사” 즉 세상 다스리는 통치권을 보이게 하셨고 “기묘자 모사”로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한 놀라운 계획을 이루시는 분으로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신 아버지라 부양하는 사람들의 후원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 말씀입니다. 이렇게 인성과 신성가지신 예수는 평강의 왕이라 왕은 백성들을 돌아보고 다스리는 책임자를 말하는 것이라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부족과 연약을 돌아보시며 다스리시는 그 나라가 평화로운 것입니다. 어떤 평화를 우리에게 주셨기에 우리가 기쁘게 맞이해야 할 것인가 성탄에 참된 의미를 생각하며 은혜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과 인간관계에 평화를 위해 오셨습니다. (1-3절, 히9:11-14)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을 때에는 사람이 평화의 동산에서 아무 싸움, 질투, 질병, 사망이 없이 하나님과 즐겁게 교제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간사한 뱀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괴하고 선악과 먹음으로 하나님과의 정상적 관계가 깨어지고 낙원에서 좇겨나 하나님과 원수 된 상태가 되어 점점 악해져 동생을 죽인 가인이 하나님에게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냐고 대어드는 간악한 인간으로 변해져 흑암이 깃들어 버렸습니다. 주변국의 침략으로 전쟁으로 침울했던 스불론 납달리의 갈릴리는 다른 지역보다 멸시를 받는 흑암 같은 땅에 큰 빛으로 오시어 흑암을 좇아내시고 3절에 즐거운 곳이 되겠다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관계를 십자가 지심으로 화목 제물되어 화평케 하시는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날을 우리는 더욱 기쁘게 맞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하나님과 막혔던 것을 시원하게 헐어주시고 흑암에 밝은 빛으로 평화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 모시고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기쁨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 우리의 죄악이라 하나님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셨다고(사59:1-2) 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철저히 회개하고 막혔던 담을 헐어버리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복된 성도되는 것이 성탄을 바로 맞는 것입니다. 

2. 억압과 고통당하는 자에게 평화를 주시려 오셨습니다. (4-5절) 
무겁게 맨 멍에, 채찍 압제자의 막대기는 모두가 노예를 다룰 때에 쓰는 도구로 억압과 고통의 표시입니다. 이것을 예수께서 꺾어주시려고 오시었으니 억압과 고통당하는 자에게 평화를 주시려 오셨습니다. “미디안의 날과 같이”하시겠다는 것은 삿7:에 기드온이 3백명으로 십칠만명을 죽인 초자연적 권능을 보이시겠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죄와 사망의 고통으로 불안과 공토에 시달린 자에게 자유함을 주시고 평화를 주시려 오셨습니다. 또 5절에 군인의 갑옷이나 피 묻은 군복을 불살라 없애겠다는 것은 전쟁에 승리를 넘어 평강의 왕이 오심으로 세상에 전쟁이 없어질 것을 나타낸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성탄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그 기뻐하심을 입는 자에게 평화로다”(눅2:14)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죄와 사망의 줄도 끊어버리고 억압과 고통에서 해방되어 참 평화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가난도 질병도 실패도 두려움도 마음에 억압도 주님께 믿음으로 맡기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평화의 복을 받으시기 원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마1:21) 하셨으니 영육 간에 모든 문제 해결 받고 참 평안 누리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는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케 하시려”고(요10:10) 오셨으니 성탄절이 행사로 이론으로 끝나지 말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주께 맡겨 쉼을 얻는 자”(마11:28) 되어 평강의 왕이신 주님이 주신 평화를 누리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6,7절, 7:14, 마1:23) 
그에게 정사를 매었고(6)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다(7)고 하시니 정사란 통치를 말하는 것으로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로 오시어 함께 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통치)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으로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못할 것이 무엇이며 안 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기쁨으로 이 날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결혼한 신랑 신부가 한 방에 함께 사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맞는 우리도 하나님께 함께 하는 것입니다.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하신 주님은 지금도 주의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어 깨닫게도 하고 생각나게 하시어(요14:26) 넘어질 듯 할 때 붙잡아 주시고 깨어질 듯 할 때 보호해 주시며 가는 곳곳마다 승리하게 하시고 주의 영광 들어나게 하십니다. 형의 미움으로 도망자 되어 빈 들판 벧엘에서 실의 빠져 잠들었던 야곱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닫는 순간 소리쳐 외치며(창28:16) 새 힘과 용기를 얻고 20년 타향의 고통에도 넉넉히 이기고 축복의 조상으로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자가 되어 종이 가정 총무 되었고(창29:2-4) 억울한 죄수가 죄수 관리자 되었고(39:21,23)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죄수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창41:38-40)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 증거의 날입니다. 동방의 박사처럼 먼 길 마다 아니하고 달려와 예수께 경배하듯 저들밖에 목자처럼 예수를 경배하고 모시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복을 누리시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 마치겠습니다. 
해마다 닥쳐오는 성탄절이라 의무적으로 선물이나 주고받는 날이 아니라 어둠이 깃든 이 땅에 빛으로 오시어 하나님과 막힌 것을 하나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고 교제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이요, 억압과 고통에서 평화 주시려 오셨으니 예수그리스도 모시고 영,육간에 문제 해결 받고 참된 기쁨과 평화를 누리는 성도되시며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 증거이시니 하나님과 함께 언제나 승리하시고 기쁨을 누리는 진정한 성탄이 나의 삶 속에 영육간에 이루어지는 귀한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