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날

(암9:11)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오늘은 아모스의 마지막장인 9장입니다. 다음주에는 오바댜 선지서를 공부하게 되겠습니다. 오바댜 선지서는 구약에서 가장 짧은 예언서로 다음주에는 저도 좀 쉼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일에 7.8.9장을 함께 설교합니다만 글로는 장별로 기록하지 않으면 연결이 되지 않는 관계로 일주일 내내 저는 컴퓨터를 두두리느라 손가락이 아파옵니다. 

컴퓨터 자판이라도 진작 바르게 배워두었다면 한결 수월하였을 것입니다만 이제는 고칠 수 없게 되어 한두시간 글을 쓰고 나면 손가락에서 쥐가 납니다. 그러나 한장씩 정리를 하고 날때마다 가슴에서 솟아나는 이 기쁨 때문에 나는 평생 이 일만을 위해서라도 내 길을 달려갈 참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하드라도 잘 봐 주시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함께 성경여행을 떠나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주께서 아모스에게 보이신 다섯번째의 환상입니다. 각 환상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나가는 재미가 진진합니다. 여러분들도 속히 저와 같은 흥미에 빠지게 되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만화나 소설에 빠지셨던 일이 계셨을 것입니다. 나 역시도 만화방에서 살다가 어머니에게 몽둥이질을 당한 일이 있습니다. 이제 성경에 한번 미쳐보십시요, 성경의 흥미는 만화에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작가이심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아모스는 9장 서두에서 "내가 보니 주께서 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 머리를 처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숴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로 칼로 살륙하리니 그 중에서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하나도 피하지 못하리라"기록하였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장래에 어떻게 하시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주의 심판의 실행을 언급하셨습니다. 단은 원래 주께서 임재하신 지성소이지만 문맥으로보아 이 단은 여로보암이 세운 벧엘의 우상의 단이라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단이라면 하나님 스스로 무너뜨리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주께서는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여 그 부서진 것으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이 우상에게 예배를 할때를 언급하신 것입니다. 과거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킬 때에도 그들은 유대인들의 종교적 관례를 착안하여 안식일에 군대를 보냈습니다. 그들은 도망도 가지 못하고 그대로 앉아서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가 파고 음부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지서 취하여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 갈지라도 내가 거기서 취하여 내리울 것이라"하였습니다. 다윗은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 갈지라도 거기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시139:7-8)기록하였습니다. 이 말씀으로 그들의 죄악은 영혼의 심판에까지 이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하늘과 땅 음부에까지 미치시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누가 갈멜산 꼭대기나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주께서 뱀을 명하여 물게 하실 것이라 증거하였습니다. 갈멜산은 과거 엘리야가 아합의 처 이세벨의 이방신 제사장 850명을 도륙내었던 곳으로 하나님과의 만남과 능력을 이끌어 내었던 산입니다. 또한 우리는 요나 선지자가 물고기 속에 삼켜저 바다 밑으로 내려갔었던 일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어느 곳에 있던지 찾아내십니다. 

계속하여 아모스는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칼을 명하여 죽게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지 못할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더이상 피할 곳도 또 의지할 곳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의 생명은 오직 주 여호와의 심판의 손에 있을 뿐입니다. 

아모스는 창조자 여호와의 이름을 가리켜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무릇 거기 거한 자로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으로 하수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의 강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자요 그 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자니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라"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전능자 창조주이심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그들의 영광과 자랑은 삽시간에 사라져 벼렸습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과 같지 아니하느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불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는냐" 외쳤습니다. 이것은 각 민족의 흥망성쇠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하나님의 숨소리를 듣고 살아 온 민족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보라 주 여호와 내가 범죄한 나라에 주목하여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8절)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범죄한 백성과 하나님의 백성을 따로 다루고 계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주께서 각 민족을 불러 모으실 때 양과 염소를 구분하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범죄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5장에 아버지의 계모를 범한 형제를 사단에게 던저주어 그의 육은 판단을 받고 그의 영은 그리스도의 날에 살리실 것이라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로 인하여 그 죄값을 치루기 위하여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이오직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한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떨어지지 아니하리라"하셨습니다. 이것은 두가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체질이란 알곡을 고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쭉정이는 골라내고 알곡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은 죽지 아니하리라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백성 중에서 말하기를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하셨습니다. 죄인이란 하나님 앞에 범죄한 영혼을 가리킨 것입니다. 

원래 유대인들에게 죄인이라는 말은 이방인들에게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바울은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다 하였습니다. 그들은 열방 가운데서 유일하게 나의 백성이라 택하신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헛것을 섬기므로 스스로 죄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서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이 말씀은 후일 초대교회 협의회에서 유대인들로 하여 이방인을 향한 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가 훼방을 받을 때에 주의 형제 야고보가 일어서서 성령으로 선포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과 그의 가르치심을 떠나 범죄한 이스라엘은 망하고 다윗으로 언약한 살아남은 하나님의 백성들로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완성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실로 수백년 후에 일어날 일로서 사실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모스는 "저희로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는 이를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증거하였습니다. 여기서 에돔은 야곱의 형제 에서의 족속으로 에돔성 즉 바위의 도성 패트라를 통하여 살아남을 백성이 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아모스는 훗날 영광을 받으실 백성들에 대하여 "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밭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고 전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빠른 회복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저의가 황무한 성읍을 건축하고 거하여 포도원들을 심고 그 포두주를 마시며 과수원들을 만들고 그 실과를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보십시요. 이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의 예언과 일치하지 않습니까? 황폐해진 이스라엘 땅이 에덴동산같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1948년 5월에 다시 세워진 이스라엘을 보십시요. 불과 오십년만에 수백년동안 황폐하였던 이스라엘이 하루가 다르게 아름다운 농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후 마른뼈가 살아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아직 이스라엘 사람들의 영혼은 주 앞에 서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수천년동안 그들을 사로잡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날에 영광된 이스라엘을 바라보시며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저희가 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하셨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멸망은 새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믿는 우리가 범죄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우리게게 답변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너희가 육으로 살면 반듯이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 살면 살리라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육신의 죽은 것을 돌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 세워야 할 것입니다. 다음주에 오바댜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