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자녀 교육법

모 잡지에서&nbsp13세부터&nbsp18세 청소년&nbsp323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잔소리에 대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nbsp1위 "TV 그만 보고 공부 좀 해라",&nbsp2위 "제발 방 좀 치우고 살아 라",&nbsp3위 "빨리 일어나라",&nbsp4위 "아무개는 뭐 한다더라",&nbsp5위 "집에 일찍 들어 오너라"였다.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잔소리를 듣고 버릇을 고치는데 도움에 됐다는 아이들은 놀랍게도&nbsp9%밖에 안됐다. 그렇다면 잔소리하 는 사람만 허공을 쳤지 듣는 아이들한테는 소위 약발이 안 섰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잔소리 무용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말 은 잔소리보다 칭찬과 격려의 비중이 훨씬 커야 된다는 얘기고 그렇게 유도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이 인간을 향한 축복은 수천 대요, 잘못에 대한 저주는 자손 삼사 대라고 구약에 말씀했다. 그와 같은 비율을 참고하라는 것이 다. 칭찬과 격려로 마음 문을 열 수 있고, 마음 문이 열려야 교훈을 받는다.

스키너라는 심리학자는 칭찬 받는 동물이, 그렇지 않은 동물에 비하여 훨씬 더 빨리 동작을 배운다는 것을 실험을 통하여 증명 하였다. 동물원쇼나 돌고래쇼 하는 것을 보라. 그것들이 칭찬해주니까 필사적으로 연습을 해서 사람을 놀라게 한다. 그러므로 특히 아 이들한테 "나가 죽어라. 뭐 하는 것이 있어야지"라는 말 대신에, 저들의 꿈과 소망을 칭찬해주고, 축복을 퍼붓자.

피그말리온효과(Pygmalion&nbspeffect)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 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잘한다 잘한다 칭찬 하면 용기를 얻어서 더 잘하게 된다. 교사가 어떤 학생을 '우수 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가르치면, 그 기대를 받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더 우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이론이다. 자식 은 부모의 기쁨이다. 한국의 학부모들은 많은 경우 자녀의 학교 성적으로 인해 기분이 좌우된다. 

다음은 성경적인 어린이 양육법이다. 

첫째, 사랑해야 한다. 어린이는 사랑으로 태어나고, 사랑을 먹고 자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부모들은 자녀를 잘 못 사랑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모두 과잉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립심을 막고 있다. 누구든지 내 자식한 테 손을 대면 조폭이라도 동원하는 심정이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자식을 오히려 망치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과잉보호 와 물질제공을 사랑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아주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다. 어린이에게는 가족의 사랑이, 어른들의 사랑이 더 중요하 다. 남의 자식이라도 그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라.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함께 놀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은 어른들 의 할 일이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늙고 병이 들자, 제자들이 모여서 “선생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 하나만 들려주십시오”라고 부 탁드렸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눈을 감은 채 말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아테네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시민들에게 크게 외치고 싶은 말 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은 다시 물었다. 그때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 고,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으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고귀한 교훈이오”라고 대답했 다는 것이다. 

둘째, 가르쳐야 한다. 부모는 자식을 교육시킬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학교도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 다. 성경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 을 강론할 것이며”(신&nbsp6:7)라고 했다. 놀랍게도 위인&nbsp87%는 성경을 아는 이들이다.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어릴수록 좋다. 어린 자녀들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자녀가 잉태되었 을 때부터 부모는 태교를 한다. 서양 속담에 “자식을 빌어먹게 하려면 재산을 남겨주고, 자식을 성공시키려면 신앙과 신념을 넣어주 라”는 말이 있다. 또한 부모는 본을 보임으로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말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 을 보고 자라는 것이다. 성실하게 사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본 자녀는 반드시 성공해서 부모의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할 것이다. 

셋째, 축복해야 한다. 성경에 예수님께서 손을 들어 축복하신 예가 두 군데 있다.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축복하신 것 과 어린이를 축복하신 것이다. 다른 사람한테는 머리에 손 얹고 기도해선 안 되지만 내 자식한테는 괜찮다. 자녀들에게 “공부하라” 고 잔소리하는 것을 줄이고, 큰 인물 되라 축복의 말을 날려 주자. 하루 한 번 이상 칭찬해주고, 기도해주고, 축복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