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nbsp5계명"(출&nbsp20:12)     
                                               들어가는 말
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맺는 관계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가 옳아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옳게 가 질 수 있습니다. 가정 관계가 옳지 못하면 올바른 사회 관계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가정은 작은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많 은 것들은 변합니다. 인심도,양식도,풍속도 변하고 옷 모양도,화장법도 변합니다. 그러나 효도의 덕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일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계명 중에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5계명은 도덕 법칙 의 제1조이며 약속의 첫계명입니다. 이 축복의 약속을 받는 비결은 효도입니다. 전&nbsp11:1에 "너는 네 식물 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말씀하고 갈&nbsp67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부모님을 대하는 방법으로 우리도 자녀에게서 그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1. "부모를 공경하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은 언뜻 보기에 공경의 대상이 부모에게만 한정되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정하신 모든 권위 자"들까지도 포함되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예언자들과 교사들을 때때로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하였고(왕 하&nbsp2:12,1314)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은 자들에게도 부모의 칭호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창&nbsp45:8,삿&nbsp5:7)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사회 전반에 걸친 하나 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부모는 ① 선조를 의미하기 도 합니다. 마&nbsp11에 "아브라함고 다웟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아브라함의 아들이 며 다웟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라는 것입니다. 곧 아브라함은 우리 아버지 아브라함입니다. 또 벧전&nbsp36에 "너 희가 사라의 딸이 되니라"고 말씀하고 있고,눅&nbsp1624에서도 부자가 아브라함을 부를 때에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락 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에 부모는 선조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부모는 성직자를 의미합니다. 고전&nbsp415에 는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 말쓰하 고 있습니다. 왕하&nbsp1314에서 요아스왕이 엘리사를 보고 "아버지"라고 했고,딤전&nbsp1:2에서는 "믿 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③ 부모는 지도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 속에는 나의 스승,나의 상관,나의 지도자들에 대한 존경도 함께 명령하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④ 부모는 노인을 의미합니다. 레&nbsp19:32에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 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말씀하고 있고,딤전&nbsp51-2에서는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 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기본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부모님을 존귀히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왜냐 하면 부모의 권위는 부모가 이룩한 업적의 유무 또한 인격,유무식,선악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만이 갖는 본래의 존귀함 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님의 권위는 부모님의 인격이나 성공 여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는 자신을 낳아 주고 길 러 주신 부모님의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부모님을 업신여길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부모님의 재물을 탐하여 부모님을 살해하 기까지 하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죄까지도 서슴치 않고 행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러한 사악함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말세의 징조라 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마&nbsp24:12) 

이것에 대하여 세상적으로 동정을 받을지 모르지만 성경은 이것에 대하여 결코 동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하의 를 벗고 잔 노아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조롱하며 업신여긴 함의 행위가 용서받지 못했던 것이며 (창&nbsp9:20-27),모세 시대에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거나 부인하는 자를 사형에 처했던 것입니다. (출&nbsp21:17,신&nbsp2118-21) 그러나 부모를 성실하게 공경하는 자에게는 땅에서 오래 사는 장수 의 축복이 약속되었는데 이러한 축복은 단순한 장수의 축복만이 아니라 복을 누리며(신&nbsp516) 잘되는 (엡&nbsp5:2) 물질적인 축복까지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 안에서 부모를 잘 공경하던 요셉은 애굽으 로 종으로 팔려갔을 때에도,감옥에 갇혔을 때에도,충성된 종이었고,순복 잘하는 죄수였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요셉은 애굽의 총리 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방 여인이었지만 외롭게 된 시어머니를 잘 공경한 절세의 효부 룻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다웟 왕의 증조 할머니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것 하나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것 은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자가 부모님을 잘 공경한다는 사실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 부모에게도 거역합니다. "신효 일체"란 말이 있습니다. 신앙과 효도가 한 몸이란 뜻입니다. 효도는 믿음의 첫 열매입니다. 참다운 믿음은 먼저 부모를 공경하는 일 로 나타납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치 않는 사람이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2. 어떻게 공경해야 합니까?
1) 말로 공경해야 합니다.
왕상&nbsp220에 솔로몬은 비록 일국의 왕이면서도 어머니 밧세바에게 "내 어머니여 구하시옵소서!"라고 공손하게 말합니다. 문안을 살피고 공손하게 말하는 것은 부모를 기쁘고 즐겁게 해 줍니다.

2) 행실을 공경해야 합니다. 
창&nbsp46장에서 일국의 총리였지만 아버지를 총리 대하듯 요셉을 볼 수 있습니다. 골&nbsp320에서는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① 부모님의 훈계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잠&nbsp18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 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②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항상 순종하고 끔에라도 순종해 야 합니다. ③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속담에 "은혜를 잊은 자식은 자식이 아니다"는 ㅁ라이 있는 것처럼 부모님의 은혜 에 감사하는 자가 그 자녀를 통하여 또한 공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④ 부모님을 봉양해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자녀에게 입을 것,먹 을 것,쓸 것을 공급한 것과 같이 우리들도 부모님을 잘 봉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부모 공경의 적극적인 면들입니다. 그러나 소극적인 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님에게 근심,염려 를 끼치지 말고,부모님을 업신 여기지 말며,부모님을 속이지 말아야 하며,부모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부모님에게 반역하지 말아 야 합니다. 
만약 부모님의 빈궁,실패,천함 등으 수치로 생각하는 일,부모님과 웟 사람에게 욕하고 미워하고 불순종하는 하는 일, 뿐만 아 니라 하나님의 종에 대하여 소홀리 하는 일과 이 계명을 깨뜨리는 사람을 반대하지 않는 일,그리고 모든 오만과 불순종의 죄를 범하 는 사람은 제5계명을 어기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신&nbsp516에서는 "지키는 자가 복 이 있도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이란 말은 히브리어 말로 "아셀"이라는 말인데 이것은 "성부,성자,성령 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진짜 복은 세상이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복을 부모님을 공경하는 성도에게 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 "부모를 왜 공경해야 합니까?
1) 정당한 인륜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 공경은 인륜의 도리이며 윤리의 기본입니다.

2)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족 관계를 "작은 에덴"이라고 했고 성경 곳곳에서 부모님을 공경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지만 단순히 자녀들의 의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님에게 향한 온전한 마음을 갖도록 요구하시고 계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3) 복 받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신&nbsp5:16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자손 대대로 받을 영원한 축복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모 공경을 행함으로 우리의 생활의 토대 되는 가정이 화목하여 하나님의 축복과 그의 영광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불효하면 어떻게 됩니까?  잠&nbsp3017에서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 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말씀했고,삼하&nbsp4:11에서는 엘리의 두 아들이 불순종하다가 벌 을 받아 죽었습니다. 그래서 레위기,신명기,잠언 등에는 불효하는 자녀를 다스릴 엄한 법이 있습니다. 
물론 자녀의 공경을 위한 부모의 책임도 중요합니다. 엡&nbsp6:4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 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속담에 "어린이는 어른이 기른대로 자란다"고 했고 롱펠로는 "어 머니의 눈물은 자녀의 불평을 씻어준다"고 말하고 있고,리차드 디한은 "어머니의 가슴은 자녀의 영혼을 건지는 성직자의 가슴이다" 고 할 정도로 부모님의 역활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맺은 말
5계명은 성도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계명입니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이 계명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항상 부모님 을 공경해야 합니다. 물질적으로 부할 때에도,가난할 때에도,즐거울 때도,슬플 때도,미혼 일때도,장가들고 시집간 후에도 부모님을 공 경해야 합니다.
요&nbsp19:&nbsp26-27에 "예수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 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다. 하시고 또 그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 기 집에 모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 피를 다 쏟고 창에 허리를 상하여 견딜 수 없는 죽음의 고통 속에서 도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예수님을 본받아 항상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함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 신 복을 받아 누리는 축복스런 가정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