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은 인간”(롬&nbsp8:1-2)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에 대한 신앙고백은 기독교 복음의 위대한 단면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특 징을 여러 가지로 소개하였지만 그 중에도 범죄(犯罪)한 인간에게 사죄와 영생의 도리를 알려주는 이 소식이야말로 매우 절실하고 귀 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 말씀 롬&nbsp8:1-2에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너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1. 죄 아래 있는 인간
성경은 세상의 모든 인류가 다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로마서&nbsp3:10-12에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 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도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죄」(罪)는 인간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죄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 다. 이는 또한 국가나 사회가 정하는 실정법에 따라 저질러진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인간 이 창조주 하나님에게 대하여 범하여진 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⑴ 원죄가 무엇입니까?
「원죄」는 인간의 시조가 죄를 범하므로서 그 후손들에게 유전되어 진 것을 말합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을 저버리고 자기 욕심대로 선악과를 먹었는데 이것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한 행위가 되어 지울 수 없는 죄의 멍 에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창3:17-19) 이때 아담은 인류의 대표자 자격으로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범죄 는 오고 오는 모든 인류에게 그대로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로마서&nbsp5:12에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 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라고 하였습니 다.

⑵ 죄로 인한 불행(不幸)이 무엇입니까?
죄는 인간에게 큰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죄는 「특별 악」으로 질병이나 재난이나 육신 생활의 불행과 같은 일반적인 악과 달리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① 죄는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죄는 사람에 있어서 인격의 중심이 되는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죄에 오염되면 마음에서부터 말과 행동과 모든 영역에 파급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nbsp17:9에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② 원죄는 자범 죄를 유발합니다.
시조 아담에게서부터 하나님을 거역한 종교적인 죄가 뿌리가 되어 거기서 부타 파생되는 여러 가지 부도덕한 죄를 짓게 하는 원 인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nbsp8:18-25까지에는 인간이 하나님께 대하여 배도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 고 우상을 숭배하는 것으로 전락해 버린 죄를 지적하였고, 그 다음&nbsp1:26-32까지는 인간이 대인관계에 있어서 저지 르게 되는 윤리적인 죄목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③ 죄는 다른 사람을 오염(汚染)시킵니다.
죄가 마음속에 들어오면 그 사람의 전 인격에 파급되어 인성을 파괴시켜 놓는 것처럼 이것은 한 개인에서부터 다른 사람을 오염 시키고 사회와 국가와 인류를 모두 죄에 물들게 하고 맙니다. 성경은 인간의 범죄가 하나님의 지으신 자연 만물에까지 본래의 모습에 서 변질되게 하고 파괴를 가져온다고 하였습니다(롬&nbsp8:19-22)

④ 죄는 무서운 형벌을 가져오게 합니다.
죄는 범죄한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형태로든지 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합니다.  죄는 인간에게 모든 불행의 원인을 제공합니 다. 죄로 인하여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게 되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갈등과 긴장 상태를 가져오게 합니다. 죄는 인간 이 가지는 모든 불행의 기초일 뿐 아니라 결국 죽음과 지옥의 형벌까지 가져오게 하고 맙니다. 그래서 야고보 서&nbsp1:15에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습니다.

⑶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범죄한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당하게 되는 불행을 알면서도 그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 도 스스로의 힘으로 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 인간의 지식이나 권력이나 재능으로서는 도저히 사죄 받을 길이 없습니 다. 예레미야&nbsp2:22에 보면 “주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단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 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2. 사죄는 하나님의 은혜
기독교의 복음은 범죄한 영혼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 죄받은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공덕이나 노력에 의하여 되 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로마서&nbsp8:33에 보면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 들을 송사 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 하리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상 때부터 유전된 죄의 근원이 있고 또 매일같이 우리가 저지르는 죄악된 행위에 대하여 잿물로나 비눗물로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죄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의롭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⑴ 사죄의 동인(動因)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요한일서&nbsp4:8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이 범죄 하였 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범죄한 인간을 지옥의 형벌로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사죄와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은 범죄한 인간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주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요3:16)
요한 일서&nbsp4:10에 보면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 랑 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롬&nbsp5:8에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 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⑵ 사죄의 근거는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베드로전서&nbsp1:18-19에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구약 시대에는 죄를 범한 인간의 죄를 위하여 소나 양과 같은 짐승을 잡아 피를 뿌리고 그 제물을 불태워서 하나님께 속 죄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사죄를 위한 제사의 제물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의 죽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히브리 서&nbsp9:13-14에서 보면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 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 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겠느뇨”라고 하였습니다.

3.사죄의 방법은 오직 회개 밖에 없습니다.
사죄는 값없이 주신 은혜요 무조건 받는 축복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은혜를 회개하는 과정을 통하여 받도록 허락하셨습니 다. 또 범죄한 인간이 스스로 죄에 대한 아픔을 알고 회개의 고달픈 과정을 통과했을 때 사죄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 게 됩니다. 「말을 몰아 물가에까지는 갈 수 있으나 말의 입에 물을 먹을 수 없다」라는 격언(格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물 을 값없이 주셨고 또 물가에까지 인도는 해 주셨는데 그 물은 각자가 마셔야만 합니다. 여기 스스로 물을 마시는 행위가 말하자 면 「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개(悔改)」란 「마음속에서 죄를 원통하게 여기고 고치는 행위」를 뜻합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가던 사람이 그것이 잘못 된 알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죄 사함 받는 은혜를 만민에게 값없이 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받는 데는 사 람의 공덕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무에게나 효력도 없이 허비하지는 않습니다. 등을 대고 있는 사람에게 뒤에다 던 져 주지는 않으십니다. 회개하고 얼굴을 주님께로 향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사야&nbsp55:7에 보면 “악인 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그가 널 리 용서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요한일서&nbsp1:9에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 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4. 사죄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죄가 인간에게 불행을 주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인 만큼 죄에서 해방되는 사죄야말로 한량없는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⑴ 기쁨과 평안이 옵니다.
오순절에 성령 받은 베드로가 설교할 때 거기 모인 무리들을 향해서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 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에서부터 이를 것이요”(행3:19)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사죄를 받 으면 기쁨과 평안이 웁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⑵ 성령을 충만하게 받습니다.
사도행전&nbsp2:38에 보면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 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도 그 마음속에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성령을 근심되게 하거나 (엡&nbsp4:30) 이를 소멸해 버리지만(살전&nbsp519) 죄를 회개하고 나면 성령의 충만함을 주십니다. 그 러므로 우리가 성령 충만한 삶을 살려면 우리의 죄를 온전히 자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심령에게 은혜를 주시 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첫 사람 아담의 하나님께 대한 범죄로 태어날 때부터 원죄 아래 있는 인간은 죄로 인하여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 다.  죄는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우리로 하여금 자범죄를 유발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오염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 은 죄로 인하여 무서운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스스로의 자력으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 하사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주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게 하시 고, 그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인하여 우리의 죄를 구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가 무조건 사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회개하는 자에게 죄 사함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원죄 아래 있는 모든 인생 은 반드시 회개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한 심령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초대 교 회의 성도들이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들으면서 온전하게 자복하게 회개한 것처럼 모든 온전히 회개하여 기쁨과 즐거운 삶을 영위하며 성 령 충만하여 능력 있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