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nbsp4계명"(출&nbsp20:8)     
                                             
들어가는 말
1계명은 예배의 대상에 대한 것이고,제2계명은 예배의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제3계명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컬 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은 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도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것이다 고 말씀하였습니다.
오늘은 제4계명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재4계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안식일에 대한 계명"입니다. 즉 하 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시간 중에&nbsp7분의&nbsp1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안식일로 성별하여 지키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왜 안식일을 만들어서 집에서 쉬지도 못하게 만드냐고 항의하는 분도 있을 줄 모 르겠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우리에게 주신 은혜 중에 큰 은혜이며,축 복 중에 축복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피곤하고 고달픈 삶 속에서 우리의  혼이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일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큰 은 혜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 자체는 피곤한 삶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세상 가운데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피곤에 시달 리고 있습니다. 만약 피곤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은 아들과 딸,남종이나 여종이 나 육축에게까지 안식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본문의 말씀을 생각해 보면서 "안식일"에 대한 의미와 안식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안식일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안식일 곧 주일은 공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거룩한 날이 노는 날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물론 안식일은 [일을 그친 다.머춘다,쉰다]는 의미입니다. 출&nbsp16:26에서 이 날에는 만나까지도 거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 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nbsp6:6에서 "나 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면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에 안식 일은 주님을 위한 날,내 심령을 위하고 이웃을 위한 날이 되야 합니다. 그런데 일하지 않는 것만 강조하고 그쳐버리면 율법주의에 빠 지고 맙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이라도 구덩이에 빠져 있는 양을 건져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 는 것을 반대할 때에도 예수님은 예수님은 손 마른사람을 고치시고,양 한 마리도 구하거늘 사람은 더 귀하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 므로 예수님처럼 안식일을 지켜야 하고 그 분의 뜻대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예배와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안식일을 특별히 성별하셨습니다. 이레 중 특별히 기억하 여 거룩히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nbsp7일 중 하루를 따로 떼어 놓은 것은 단순한 인간의 조작이나 사회적 편의 때문 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고 인생을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은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날이며,피조물인 우리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참된 안식과 평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nbsp321년에 콘스탄틴 황제가 주일을 공휴일로 제정하였고,789년 쉘레만이 주일에 노등을 금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볼 때에 인생으로 하여금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겔&nbsp20:12에서 하나님과 그 택하신 백성 간의 언약의 피라고 했습니다. 그래 서 그들은 안식일에 식탁에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나는 안식일을 지키고 주는 나를 지키시니 이는 영원한 언약이라"는 내용입니 다. 창&nbsp23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쉬신 것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했고,레&nbsp19:34에는 하나 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 내신 것을 기념하느 날이라고 했습니다. 또 시&nbsp92장에서는 영원한 안식을 염원하는 예 언의 날,기쁜 날이라고 했고,성전에서 말씀을 읽으며 예배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2. 안식일은 거룩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휴식의 하루이며 예배의 하루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위하여 따로 마련된 거룩한 날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주님 의 날이지 내 맘대로 나를 위하는 사람의 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육신의 양식을 위하여 살지 않고,영원의 양식을 위하 여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야 합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백성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지만 안식일에는 거두지 말 것 을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안식일에 양식을 거둘려고 할지라도 거둘 수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출&nbsp16:22-30) 

그런데 여기에서 {거룩히}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토쉬] 즉 구별해서 드린다는 뜻으로&nbsp830번 적혀 있습니 다. 신약에서는 헬라어로 [하기오스]인데 역시 같은 의미로 [불결한 데서 빼내어 하나님께 순결하게 성스럽게 바친다]는 뜻입니다. 
주일은 하늘에 속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세속된 일을 하지 말고,하나님께 속한 일을 힘써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안식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구약 시대에 안식일이 얼마나 철저히 지켜졌습니까? 출&nbsp31:14에 의하면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찌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고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민&nbsp15:32-36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었을 때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줍다가 붙잡혀 돌 에 맞아 죽임을 당합니다. 이것은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날을 유린한 인생을 엄중히 심판하실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날 교인들 중에 안식일 문제를 너무 소홀히 여기는 자가 많습니다. 제2차 대전 때에 히틀러는 '너희는 예배 드릴 시간에 대포알 하 나라도더 깍아야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날에도 작은 히틀러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다. 

4. 안식일은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요리문답&nbsp59문을 보면 세상의 시초부터 예수님이 부활하기 전까지&nbsp7일중 일곱째 날 곧 지금 은 토요일을 지킬 것을 명하셨고,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는&nbsp7일 중 첫날을 주일로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가장 큰 일은 무엇입니까?  천지 만물의 창조입니다. 하나님은 엿새동안 창조를 마치시고 마지막 날에 쉬셨습니 다. 그리고 이 날을 안식일로 정했습니다. 또한 신약에서 가장 큰 일은 무엇입니까?  죄악 가운데 빠진 인간들을 구속하신 일입니 다. 그런데 구속 사업을 어느 날에 마치셨습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곧 주일입니다. 그래서 이 날을 안식일로 정하고 주 의 날 곧 주일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두 번 나타셨던 날도,오순절 성령님이 임하셨던 날도 이레 중 첫날인 주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안식일 은 창조 사역의 핵심적인 날인 동시에 구속의 날의 핵심적인 날입니다. 바로 이처럼 중요한 날이 안식일인 것입니다. 

5. 안식일은 기억하는 날입니다. 
여기에서 "기억하다"라는 말은 [생각나게 하여,잃었던 것을 되찾아]의 뜻입니다. 즉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 시킨 하나님 의 은혜를 생각하여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 가져야 할 신앙을 되찾는 날입니다. 또한 '기억하다"는 말은 {명심하다}는 뜻을 가지 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여러가지 일로 분주히 지낼지라도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날이 안식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제각기 분주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주하다는 것을 핑계삼아 안식일을 범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한 가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가운데 주님의 날을 기억하여 하나님께 예배할 것 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6. 안식일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준행하는 날입니다.
본문에서 "지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샤몰]이라는 말로 [소,양 등을 지키다.안전하게 보존하다.계약을 성실하게 준행하다] 의 뜻입니다. 주일은 거룩히 쉬는 날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묵상하는 날입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경배드리고 신령한 교제 를 나누는 날,봉사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준행하는 날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날을 위해 서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령 임금님이 내 집에 오신다면 얼마나 많은 정성으로 준비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뵈옵고 은혜를 받 으려면 우리의 마음을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7. 안식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① 엿새동안 힘써 일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신성한 노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일하지 않는 자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 라 책망하였고,바울은 살후&nbsp3:10에서 '일하지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심령을 기쁨으로 단장하며 준비해 야 합니다. 신랑을 맞이할 신부가 즐거움으로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새벽 미명에 부활하신 것처럼 주일 아침 일찍 일어 나 교회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주일을 잘 지키지 못하고,예배드리면서 은혜 받 지 못하는 대개의 이유는 준비의 부족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준비된 그릇에 충만히 내려집니다. 
예배 모범에 의하면 
1. 주일을 기념하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의무이나 미리 육신의 모든 사업을 정돈하고 속히 준비하여 성경에 가르친대로 그 날을 거룩히 함에 구애가 없게 하라.

2. 이 날은 주일인즉 종일토록 거룩히 지킬지니 공동회집으로나 개체로 예배하는 일에 씀이 옳으며 종일토록 거룩히 안식하고 위급한 일 밖에 모든 사무와 육신적 쾌락의 일을 페할지니 세상 염려와 속된 말도 금함이 좋다.
3. 먹을 것까지도 미리 준비하고 이 날에는 가족이나 집안 사환으로 공동예배하는 일과 주일을 거룩히 함에 구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주일 아침에는 개인으로나 혹 권속으로 자기와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되 특히 저희 목사가 그 봉직하는 가운데 복 받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며 묵상함으로 공동예배에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5. 개회 때부터 일심 단합함으로써 에배 전부에 참여하기 위하여 정한 시간에 일제히 회집함이 옳고 마지막 축도 기도할 때까지 특별한 연고 없이는 출입함이 옳지 않다.

6. 이와같이 엄숙한 태도로 공식예배를 마친 후에는 이날 남은 시간은 기도하며 영적 수양서를 읽되 특별히 성경을 공부하 며 묵상하며 성경 문답을 교수하며 종교상 담화하며 시편과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를 것이요,병자를 방문하여 가난한 자를 구제하 며 무식한 자를 가르치며,불신자에게 전도하며 경건하고 사랑하며 은혜로운 일을 행함이 옳다.

맺은 말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복 주신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거룩히 지키는 백성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하늘로부터 은혜의 비가 쏟아지는 날이고 하늘의 창고가 열려 우리에게 복이 내리는 날입니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미국의 청교도들은 안식일을 잘 지키는 모범생이었습니다. 뉴잉글랜드 산중에 산중에 가면 지금도 주일 아 침이 되면 가장 좋은 옷을 입고,가장 기쁜 얼굴로,교회를 종소리를 들으며,찬송을 부르면서 교회에 갑니다. 이 날은 신문배달도 없 고,우편까지도 쉽니다. 상점은 저마다 커텐이 내리워져 있고,거리는 비노시처럼 조용하며,성경 찬송을 든 성도들만이 왕래하는 별천지 가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장 아름다운 사회는 어떤 사회입니까?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재상 지스레이는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 최상의 선물은 안식일이다"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