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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앙의 재조명 교회 변화시키는 개혁주의 재무장
김의환 총장(칼빈대학교)
개혁주의 신앙의 특색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높이는 것이며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교리를 강조한 논리적 결과로 하나님의 주권 교리를 강조하고, 하나님 나라와 세상과의 관계를 창조교리 차원에서 중시한다. 전통에 따라 개혁주의는 선교적 사명만 아니라 문화적 사명도 감당해야 한다. 또 사회변혁과 개혁을 중시해야 한다.
개혁주의 사상은 17세기 이후 경건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으로부터 도전을 받아왔다. 경건주의는 내세를, 자유주의는 현세를 강조했다. 진리의 한면만을 강조하는 편파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개혁주의는 전인적 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 건설을 강조한다.
개혁주의신학은 16세기 카톨릭교회의 신학적 오류를 시정하고 그 이후로 오늘까지 교회로 하여금 교회되게 하는 교회개혁에 공헌을 세운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21세기 교회 현실에의 적용 면에서 고려해 볼때 아쉬운 점이 있다.
첫째 성령론의 미흡성이다. 대부분의 개혁주의자들은 신앙은 지성적이고 전통적이라는데서 한걸음 나아가 감성적이며 체험적인 면으로 접근하기를 위험시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성령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실 앞에서 그리고 제3세계 교회 중 부흥하는 교회가 대부분 성령체험을 강조하는 오순절파 교인인 점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름지기 개혁주의 신학이 성령론을 심도 있게 취급하여 교회의 영적 활성화를 촉진시켜야 할 것이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의 가장 큰 주제는 ‘말씀’과 ‘성령’이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칼빈의 사상을 배경으로 방대한 ‘성령론’을 저술한 바 있다. 이제 개혁주의 신학은 체험보다도 말씀을 강조하는 개혁신학의 틀 안에서 성령의 신학을 말씀의 신학과 함께 강조하며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동시에 장로교 신학을 따르는 목사는 일시적 은사를 받기 위해 오순절파 목사에게 안수 받는 탈선적인 오순절 신학의 수용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 장로교는 끝까지 말씀중심이요 게다가 성령충만한 교회로 다시 출발해야 할 줄로 믿는다.
둘째 선교론의 미흡성이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카톨릭과 30년간 긴 투쟁에 힘을 소진하여 선교와 전도를 소홀히 했다. 카톨릭화 시킨 곳에서 힘든 싸움을 이후에 해오고 있다. 교회가 전도하고 선교할 때만이 교회 구실을 한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다행히 선교에 대한 개혁자들의 무지와 침묵을 극복하고 세계 제2의 선교강국 교회로 발전했다. 그러나 선교의 실제적 사역적 업적에 비해 선교의 학문적 업적이 아직도 너무 미흡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지적하고 싶은 제안이 있다. 외국선교의 열심과 경비의 절반이라도 국내 개척교회 설립에 교단적 투자가 있었으면 한다. 특별히 대형교회가 거느리고 있는 그 많은 부목사들을 차례로 개척교회로 파송하며 독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으면 한다. 왜 그렇게 많은 신학 졸업생들을 실업자로 방치하는가? 이것은 신학교육의 낭비요 인적 자원의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칼빈주의는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사는데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노회와 총회만 가면 소리 지르고 패를 만들고 정치 구도 속에서 다른 파는 제거하는 것을 본다. 평신도들이 와서 은혜받는 노회와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영광이 늘 드러나는 성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하는데 그 특색이 있고 사명이 있다. 이제 우리 교단도 개혁주의의 신학적 상아탑에 안주하지 말고 교회를 섬기는 신학,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생동적인 개혁주의 신학으로 재무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목사 장로 기도회 강의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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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총장(칼빈대학교)
개혁주의 신앙의 특색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높이는 것이며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교리를 강조한 논리적 결과로 하나님의 주권 교리를 강조하고, 하나님 나라와 세상과의 관계를 창조교리 차원에서 중시한다. 전통에 따라 개혁주의는 선교적 사명만 아니라 문화적 사명도 감당해야 한다. 또 사회변혁과 개혁을 중시해야 한다.
개혁주의 사상은 17세기 이후 경건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으로부터 도전을 받아왔다. 경건주의는 내세를, 자유주의는 현세를 강조했다. 진리의 한면만을 강조하는 편파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개혁주의는 전인적 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 건설을 강조한다.
개혁주의신학은 16세기 카톨릭교회의 신학적 오류를 시정하고 그 이후로 오늘까지 교회로 하여금 교회되게 하는 교회개혁에 공헌을 세운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21세기 교회 현실에의 적용 면에서 고려해 볼때 아쉬운 점이 있다.
첫째 성령론의 미흡성이다. 대부분의 개혁주의자들은 신앙은 지성적이고 전통적이라는데서 한걸음 나아가 감성적이며 체험적인 면으로 접근하기를 위험시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성령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실 앞에서 그리고 제3세계 교회 중 부흥하는 교회가 대부분 성령체험을 강조하는 오순절파 교인인 점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름지기 개혁주의 신학이 성령론을 심도 있게 취급하여 교회의 영적 활성화를 촉진시켜야 할 것이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의 가장 큰 주제는 ‘말씀’과 ‘성령’이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칼빈의 사상을 배경으로 방대한 ‘성령론’을 저술한 바 있다. 이제 개혁주의 신학은 체험보다도 말씀을 강조하는 개혁신학의 틀 안에서 성령의 신학을 말씀의 신학과 함께 강조하며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동시에 장로교 신학을 따르는 목사는 일시적 은사를 받기 위해 오순절파 목사에게 안수 받는 탈선적인 오순절 신학의 수용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 장로교는 끝까지 말씀중심이요 게다가 성령충만한 교회로 다시 출발해야 할 줄로 믿는다.
둘째 선교론의 미흡성이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카톨릭과 30년간 긴 투쟁에 힘을 소진하여 선교와 전도를 소홀히 했다. 카톨릭화 시킨 곳에서 힘든 싸움을 이후에 해오고 있다. 교회가 전도하고 선교할 때만이 교회 구실을 한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다행히 선교에 대한 개혁자들의 무지와 침묵을 극복하고 세계 제2의 선교강국 교회로 발전했다. 그러나 선교의 실제적 사역적 업적에 비해 선교의 학문적 업적이 아직도 너무 미흡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지적하고 싶은 제안이 있다. 외국선교의 열심과 경비의 절반이라도 국내 개척교회 설립에 교단적 투자가 있었으면 한다. 특별히 대형교회가 거느리고 있는 그 많은 부목사들을 차례로 개척교회로 파송하며 독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으면 한다. 왜 그렇게 많은 신학 졸업생들을 실업자로 방치하는가? 이것은 신학교육의 낭비요 인적 자원의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칼빈주의는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사는데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노회와 총회만 가면 소리 지르고 패를 만들고 정치 구도 속에서 다른 파는 제거하는 것을 본다. 평신도들이 와서 은혜받는 노회와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영광이 늘 드러나는 성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하는데 그 특색이 있고 사명이 있다. 이제 우리 교단도 개혁주의의 신학적 상아탑에 안주하지 말고 교회를 섬기는 신학,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생동적인 개혁주의 신학으로 재무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목사 장로 기도회 강의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