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신앙 약해진다”
국제사회경제학저널 보도
크리스찬투데이
영적 관심 늦추다 보니 교회출석도 미뤄

수명이 길어질수록 신앙이“약해진다”고 영국의 한 학술팀이 주장하고 나섰다.

원인인즉 지구인들의 평균수명이 크게 연장되면서 젊은 세대는 내세에 관해 덜 우려하게 됐고 그만큼 종교생활에 노력과 시간을 덜 기울이게 된다는 것.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경제학자들인 연구팀은 국제사회경제학저널(IJSE) 최신호에서 선진국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젊은 시절에 깊은 영적인 물음과 우려를 늦추게 되고 교회출석도 미루게 된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수명이 10년 연장되면 종교인으로 자처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8.4%, 교회 출석율이 15-17%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 이 조사는 교회출석자들은 더 장수한다는 기존조사와 모순점을 보인다.

그러나 연구팀의 룻 파월 디렉터는 교회출석 쇠퇴의 다른 요인도 있다며 수명보다는 지난 수십년간 일어난 여러 주요 세대의 변천도 그 주된 원인일 수 있다고 사뭇 다른 해석을 했다.

연구팀의 엘리사이오스 파피라키스 공동필자는 회중 고령화에 따라 종교가 내세에 주는 혜택보다는 현세의 혜택을 젊은이들에게 더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예를 들면, 교회가 사회적 서클의 활동범위와 상호교류활동의 확산, 영적 성취도 고양, 지원과 지도 등을 내세의 ‘불확실한’상급보다 더 강조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