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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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유 설교
강청기도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함께 나와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5-13, 참조 : 마 7:7-11)
페이건이란 사나이가 감히 버킹엄 궁전에 침입하여 엘리자베스 여왕의 침실에 들어갔습니다. 여왕이 잠에서 깨었습니다. 사나이는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여왕 폐하,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탄원을 들어 주십시오" 여왕은 침착하게 일어나 가운을 걸치고 침대에 앉았습니다. 호위병을 부르지 않고 침범한 사나이의 말을 듣겠다는 자세였습니다. 페이건에게는 4남매의 어린 자녀들이 있는데 아내는 가출하고 직업마저 회사의 감원 정책 때문에 나오게 되고 사회복지기관에 호소하였으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자기를 정신병자로만 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나이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여왕은 호위병을 불렀으며 사나이의 잘못을 벌하지 않고 직업을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있을 수도 없는 엉뚱한 사건이었습니다. 창조자 하나님은 우리의 탄원과 호소와 간구를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마이클 페이건은 엄청난 무례를 범한 것이었습니다. 발각되면 죽을 수도 있는 모험을 하면서까지 탄원의 길을 추진한 그 간절함에 여왕이 감동하여 그의 탄원을 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간절한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예수께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기를 마치고 나니 제자 중 요한이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눅가복음11:1). 이에 예수께서 기도의 모델로 가르쳐주신 기도가 곧 <주기도문>입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누가복음 11:1-4)
이는 우리가 기도할 때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도의 방법으로 본문 비유의 말씀을 해 주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밤이 늦었지만 친구 집을 찾아갔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문을 두들겨 이미 곤하게 잠에 떨어진 친구를 깨웠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남은 밥이 없다며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밥 좀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네 친구라는 이유로는 네 요청을 들어줄 수는 없지만, 강청(强請)하기 때문에 일어나 네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기도의 방법에 대한 결론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9-13절)
여기서 제시한 기도의 구체적인 방법은 기도가 응답될 때까지 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인색하거나 무관심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고 계십니다."(시34:15)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가 무엇을 구하든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겠습니까? 기도에 있어서 성령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모든 통달하셔서 우리가 잘못 기도한 것이나 알지 못하여 구하지 못한 것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바르게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참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아시기 때문에 성령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성령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에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시51:11) 간구했던 것입니다.
병낫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낫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것은 왜 그럴까? 생활이 좀 더 부유해지기를 위해 기도했는데 점점 더 쪼들리게 되는 것은 왜 일까? 부모 형제와 화목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눈물로 기도했건만 오히려 불화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은 왜 그럴까? 어찌해서 저의 기도에는 응답해 주시지 않으십니까? 누구 못지 않게 눈물과 정성으로 기도했음에도 기도의 열매가 없어 기도하기를 포기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한 적은 없습니까? 기도의 목적과 기도의 자세가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즐겨 쓰던 농담이 있습니다. 한 주일 학교 어린이가 산에서 곰을 만났습니다. 도망갈 수도 없어 아이는 그 자리에 꿇어앉아 기도하였다. "하나님, 이 곰에게 착한 마음을 주세요" 눈을 떠보니까 곰도 마주 앉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야아! 기도가 이렇게 빨리 효과가 날줄은 몰랐어!"하고 기뻐하니까 곰이 말했습니다. "너는 무슨 기도를 했는지 몰라도 나는 식사 기도를 한거야." 레이건은 '사람의 속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이 농담을 사용하였으나 기도도 여러 가지입니다. 이 곰처럼 식사기도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의 요구만을 위한 기도라면 얼마나 초라한 기도인가? 기도의 결론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다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이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히 나타나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성경적이어야만 합니다. 성경적이 아닌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TV프로에 나온 어떤 할머니가 60년 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날마다 새벽기도했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 남편이 놀음하러 갔을 때도 놀음해서 돈 따서 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도는 성경적이 아닙니다. 《바이런 자니스(Byron Janis)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교통 사고를 당해 손에 심한 신경통과 신경마비 증세가 있었습니다. 한 때는 열 손가락 중에 왼손 중지 하나만 제대로 움직였고, 새끼손가락은 완전히 마비된 적도 있었습니다. 오른쪽 손목은 40퍼센트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통과 싸우며 어떻게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퍼레이드, Parade>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 의사도 수고하였고, 침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기도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에게 싸울 용기를 주셨습니다. 나에게 문제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나를 정복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에게 쓴잔이 오지 않게 해주소서." 하는 기도보다 "하나님 내가 쓴 잔을 마실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하는 것이 바른 기도입니다.》이같은 기도는 바로 성경적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바른 생각을 가지게 되어야 하며, 기도를 많이 할수록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기도를 깊이 할수록 남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이 용서하며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를 깊이 할수록 더욱 더 생활이 깨끗하고 진실해져야 합니다. 한 마디로 기도는 하면 할수록 성경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기도를 깊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뜻이 더욱 더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표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로 인류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웃 구원을 위해 선교헌금해야지, 십일조 드려야 하지, 감사헌금 바쳐야 하지, 구제헌금드려야 하지, 이것저것 다 내어주고도 못 다 준것처럼 여기며 몽땅 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중에 나는 새도 깃들일 곳이 있고 여우도 굴이 있지만 예수님은 머리 둘 곳조차 없으십니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을 보면 물질에 대한 것은 오직 일용할 양식밖에 없습니다.
<붙이는 도시락>이 멀지 않아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군용식량(MRE)을 민간회사와 합작생산해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시판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몸에 붙이기만 하면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영양소를 피부를 통해 공급해주는 <패치형>식량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방부 식량프로그램의 제럴드 다쉬 수석 연구원은 "군인들이 다음 세기에는 뭘 먹고 전투하면 효율적일지 생각하다 갑자기 니코틴 패치가 생각나 이 <붙이는 도시락> 계획을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가족이 밥상 앞에서 "어서 붙여!" "마저 붙여" "더 붙여" "많이 붙여"라고 말하게 되는 날이 곧 오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믿음이 적은 자들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라는 성구를 이렇게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이 적은 자들아, 무엇을 붙일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주기도문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를 "우리에게 일용할 파스 한 장을 주옵시고..." 이제 앞으로 우리에게 파스 한 장이면 족한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는 기독교인이 기도 많이 해서 부귀영화, 고대광실을 누린다는 것은 기도와 생활이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기도는 내가 희생해서일지라도 남이 잘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잘 되기 위해 남이 희생되도록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결코 아닙니다.
요즈음 한 무당이 충무공 이순신장군 등의 묘소에 쇠말뚝, 식칼등을 박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묘소 훼손은 충무공 묘소에만 그치지 않고 태조..태종.세종 등 조선조 왕릉 등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린 모든 묘소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무당의 저주기능에 따라 남을 저주함으로써 자신의 행복과 건강, 부귀와 출세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 현재 활동중인 무당수는 2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오가는 돈도 무려 1조4천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무당과 엄청난 돈 거래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남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나만, 내 후손만 잘 되면 된다는 망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성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원주민들을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전진하여 모압으로 진격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모압 왕 발락은 위기를 느낀 나머지 메소포타미아의 점쟁이 발람을 초청하여 저주하여 이스라엘을 제압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발람의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저주의 메시지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메시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순간마다 성령이 강권적으로 그를 사로잡아 이스라엘의 번영과 축복을 기원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민수기 22,23장) 하나님은 결코 저주하시는 분이 아니라 배은망덕한 인간일지라도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남을 저주한다고 남이 저주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남을 저주해서 자기 뜻대로 될 것이라면 세상은 벌써 끝장났을 것입니다. 예수 믿고 제대로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은 이웃의 축복을 위해, 아니 원수까지일지라도 그의 축복을 위해 간절히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 되는 것, 세상에서 가장 축복된 것은 오직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자입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잘 되신 분들이며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 받으신 분들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며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내가 다 이루었다"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 믿는 여러분은 이미 주안에서 다 이루었습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은 이미 출세했고, 성공했고,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보증으로 주신 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전도,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가 아니라 주문을 외우는 교회에 불과합니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지 않으며 예수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 교회는 열매없는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앞에 강청하여 기도하되 성경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강청하여 간구하시면 여러분에게 주시마고 약속하신 것은 오직 성령입니다. 성령의 선물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시고 성령을 따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따라 하는 기도는 성경적입니다. 성령을 따라 기도 생활하는 사람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성령을 따라 기도 생활하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 예수 처럼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 강청하는 기도 생활로 인류에게 가장 좋은 성령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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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함께 나와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 11:5-13, 참조 : 마 7:7-11)
페이건이란 사나이가 감히 버킹엄 궁전에 침입하여 엘리자베스 여왕의 침실에 들어갔습니다. 여왕이 잠에서 깨었습니다. 사나이는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여왕 폐하,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탄원을 들어 주십시오" 여왕은 침착하게 일어나 가운을 걸치고 침대에 앉았습니다. 호위병을 부르지 않고 침범한 사나이의 말을 듣겠다는 자세였습니다. 페이건에게는 4남매의 어린 자녀들이 있는데 아내는 가출하고 직업마저 회사의 감원 정책 때문에 나오게 되고 사회복지기관에 호소하였으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자기를 정신병자로만 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나이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여왕은 호위병을 불렀으며 사나이의 잘못을 벌하지 않고 직업을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있을 수도 없는 엉뚱한 사건이었습니다. 창조자 하나님은 우리의 탄원과 호소와 간구를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마이클 페이건은 엄청난 무례를 범한 것이었습니다. 발각되면 죽을 수도 있는 모험을 하면서까지 탄원의 길을 추진한 그 간절함에 여왕이 감동하여 그의 탄원을 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간절한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예수께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기를 마치고 나니 제자 중 요한이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눅가복음11:1). 이에 예수께서 기도의 모델로 가르쳐주신 기도가 곧 <주기도문>입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누가복음 11:1-4)
이는 우리가 기도할 때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도의 방법으로 본문 비유의 말씀을 해 주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밤이 늦었지만 친구 집을 찾아갔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문을 두들겨 이미 곤하게 잠에 떨어진 친구를 깨웠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남은 밥이 없다며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밥 좀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네 친구라는 이유로는 네 요청을 들어줄 수는 없지만, 강청(强請)하기 때문에 일어나 네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기도의 방법에 대한 결론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9-13절)
여기서 제시한 기도의 구체적인 방법은 기도가 응답될 때까지 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인색하거나 무관심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고 계십니다."(시34:15)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가 무엇을 구하든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겠습니까? 기도에 있어서 성령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모든 통달하셔서 우리가 잘못 기도한 것이나 알지 못하여 구하지 못한 것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바르게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참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아시기 때문에 성령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성령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에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시51:11) 간구했던 것입니다.
병낫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낫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것은 왜 그럴까? 생활이 좀 더 부유해지기를 위해 기도했는데 점점 더 쪼들리게 되는 것은 왜 일까? 부모 형제와 화목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눈물로 기도했건만 오히려 불화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은 왜 그럴까? 어찌해서 저의 기도에는 응답해 주시지 않으십니까? 누구 못지 않게 눈물과 정성으로 기도했음에도 기도의 열매가 없어 기도하기를 포기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한 적은 없습니까? 기도의 목적과 기도의 자세가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즐겨 쓰던 농담이 있습니다. 한 주일 학교 어린이가 산에서 곰을 만났습니다. 도망갈 수도 없어 아이는 그 자리에 꿇어앉아 기도하였다. "하나님, 이 곰에게 착한 마음을 주세요" 눈을 떠보니까 곰도 마주 앉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야아! 기도가 이렇게 빨리 효과가 날줄은 몰랐어!"하고 기뻐하니까 곰이 말했습니다. "너는 무슨 기도를 했는지 몰라도 나는 식사 기도를 한거야." 레이건은 '사람의 속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이 농담을 사용하였으나 기도도 여러 가지입니다. 이 곰처럼 식사기도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의 요구만을 위한 기도라면 얼마나 초라한 기도인가? 기도의 결론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다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이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히 나타나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성경적이어야만 합니다. 성경적이 아닌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TV프로에 나온 어떤 할머니가 60년 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날마다 새벽기도했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 남편이 놀음하러 갔을 때도 놀음해서 돈 따서 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도는 성경적이 아닙니다. 《바이런 자니스(Byron Janis)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교통 사고를 당해 손에 심한 신경통과 신경마비 증세가 있었습니다. 한 때는 열 손가락 중에 왼손 중지 하나만 제대로 움직였고, 새끼손가락은 완전히 마비된 적도 있었습니다. 오른쪽 손목은 40퍼센트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통과 싸우며 어떻게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퍼레이드, Parade>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 의사도 수고하였고, 침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기도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에게 싸울 용기를 주셨습니다. 나에게 문제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나를 정복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에게 쓴잔이 오지 않게 해주소서." 하는 기도보다 "하나님 내가 쓴 잔을 마실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하는 것이 바른 기도입니다.》이같은 기도는 바로 성경적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바른 생각을 가지게 되어야 하며, 기도를 많이 할수록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기도를 깊이 할수록 남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이 용서하며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를 깊이 할수록 더욱 더 생활이 깨끗하고 진실해져야 합니다. 한 마디로 기도는 하면 할수록 성경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기도를 깊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뜻이 더욱 더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표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로 인류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웃 구원을 위해 선교헌금해야지, 십일조 드려야 하지, 감사헌금 바쳐야 하지, 구제헌금드려야 하지, 이것저것 다 내어주고도 못 다 준것처럼 여기며 몽땅 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중에 나는 새도 깃들일 곳이 있고 여우도 굴이 있지만 예수님은 머리 둘 곳조차 없으십니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을 보면 물질에 대한 것은 오직 일용할 양식밖에 없습니다.
<붙이는 도시락>이 멀지 않아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군용식량(MRE)을 민간회사와 합작생산해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시판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몸에 붙이기만 하면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영양소를 피부를 통해 공급해주는 <패치형>식량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방부 식량프로그램의 제럴드 다쉬 수석 연구원은 "군인들이 다음 세기에는 뭘 먹고 전투하면 효율적일지 생각하다 갑자기 니코틴 패치가 생각나 이 <붙이는 도시락> 계획을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가족이 밥상 앞에서 "어서 붙여!" "마저 붙여" "더 붙여" "많이 붙여"라고 말하게 되는 날이 곧 오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믿음이 적은 자들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라는 성구를 이렇게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이 적은 자들아, 무엇을 붙일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주기도문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를 "우리에게 일용할 파스 한 장을 주옵시고..." 이제 앞으로 우리에게 파스 한 장이면 족한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는 기독교인이 기도 많이 해서 부귀영화, 고대광실을 누린다는 것은 기도와 생활이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기도는 내가 희생해서일지라도 남이 잘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잘 되기 위해 남이 희생되도록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결코 아닙니다.
요즈음 한 무당이 충무공 이순신장군 등의 묘소에 쇠말뚝, 식칼등을 박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묘소 훼손은 충무공 묘소에만 그치지 않고 태조..태종.세종 등 조선조 왕릉 등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린 모든 묘소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무당의 저주기능에 따라 남을 저주함으로써 자신의 행복과 건강, 부귀와 출세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 현재 활동중인 무당수는 2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오가는 돈도 무려 1조4천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무당과 엄청난 돈 거래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남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나만, 내 후손만 잘 되면 된다는 망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성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원주민들을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전진하여 모압으로 진격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모압 왕 발락은 위기를 느낀 나머지 메소포타미아의 점쟁이 발람을 초청하여 저주하여 이스라엘을 제압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발람의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저주의 메시지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메시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순간마다 성령이 강권적으로 그를 사로잡아 이스라엘의 번영과 축복을 기원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민수기 22,23장) 하나님은 결코 저주하시는 분이 아니라 배은망덕한 인간일지라도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남을 저주한다고 남이 저주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남을 저주해서 자기 뜻대로 될 것이라면 세상은 벌써 끝장났을 것입니다. 예수 믿고 제대로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은 이웃의 축복을 위해, 아니 원수까지일지라도 그의 축복을 위해 간절히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 되는 것, 세상에서 가장 축복된 것은 오직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자입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잘 되신 분들이며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 받으신 분들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며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내가 다 이루었다"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 믿는 여러분은 이미 주안에서 다 이루었습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은 이미 출세했고, 성공했고,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보증으로 주신 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전도,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가 아니라 주문을 외우는 교회에 불과합니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지 않으며 예수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 교회는 열매없는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앞에 강청하여 기도하되 성경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강청하여 간구하시면 여러분에게 주시마고 약속하신 것은 오직 성령입니다. 성령의 선물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시고 성령을 따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따라 하는 기도는 성경적입니다. 성령을 따라 기도 생활하는 사람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성령을 따라 기도 생활하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 예수 처럼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 강청하는 기도 생활로 인류에게 가장 좋은 성령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