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 대한 상담적 접근
-심리학적 이해과 신학적 이해의 비교-

홍영택
강남대학교 신학부


I. 들어가는 말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는 경험 중의 하나가 고난의 경험일 것이다. 고난은 삶에 있어서 필연적인 요소인 것처럼 보인 다. 목사에게, 상담자에게, 성도에게 삶의 문제를 들고 와서 대화를 요청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의 한가운데에 고난을 짊어지고 있 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할 때,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다. 상담자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 고난의 의미의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일은 상담의 전체 과정에 방향을 제시 할 정도로 중요한 작업이 될 수 있다. 본고는 인간의 고난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근거해있는 과학적 낙관주의의 분명한 한계 를 전제하고, 고난은 그 고난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려는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 보다 더 건설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다. 본고는 고통의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들을 먼저 살펴보고, 이를 신학적 이해와 비교하며 비판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 은 목회상담에 있어서 고난의 문제를 어떻게 건설적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목회상담으로 하여금 보다 신학적 기 반 위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


홍영택(목회상담학).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