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別世)는 이 세상을 떠나는 죽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별세는 사람이 죽은 후에 가는 다른 세상을 말한다. 별세는 모든 종교 가 추구하는 세계라 할 수 있다. 모든 종교가 별세를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사실은 별세를 싫어한다. 그것은 인간의 모든 고통과 불 행, 허무의 극복을 별세 후로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은 죽은 후에 천국으로 갈 것을 확신하고 사모한다. 그리고 '그 곳에는 눈물이 없고, 슬픔이 없으 며, 즐거움만 있다고 찬송을 부르면서 위로를 얻는다. 그러나 기독교는 죽은 후의 별세를 추구하는 것보다 현세에서부터 별세를 사 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세에서 별세를 체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천국은 죽은 후 에 가는 영혼의 천국만이 아니요, 지금 현세에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세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후의 천국은 약속 이요 현세에서 천국을 누리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 뜻을 이루는 것이 별세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