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은 명성훈목사<부흥뱅크>(규장출판사 간)에 실린 글을 옮긴 것이다 



이중표 목사가 주장하는 별세신학의 개념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별세목회, 별세신앙이 지난 수 년 간 회자되고 있지만 딱부러지게 "별세목회 혹은 별세신앙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는 않은 느낌이다. 그러 나 그의 저술과 설교와 면담을 통해 정리되는 별세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 자체에서 발견된다. 
누가복음&nbsp9:31에 보면 변화산상에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 세하실 것을 말씀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별세'의 의미는 물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가리키지만 근본적인 뜻은 예루살렘 을 떠난다는 것을 말한다.

즉, 별세란 '죽는다'는 개념과 함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동시에 하나님 의 나라로 들어가신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도 참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체험을 할 뿐만 아니라 예 수님이 살고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사람이 죽으면 이승에서 저승으로, 현세에서,내세 로 옮겨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모든 고등종교의 기본적인 교리이다. 이러한 별세의 진리가 없는 종교는 참 종교라고 할 수 없다. 그런 데 기독교의 별세신학은 이 다음에 죽어서 천국에 가는 차원으로서가 아니라 예수를 믿었다면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도 별세의 체험 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것이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의 신학적 확신이다. 그는 현세에서 별세를 살지 못한다면 죽은 후에도 천국 을 확증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신학적 확신은 사도 바울의 고백에서도 확증되고 있다. 갈라디아서&nbsp2:20이 바로 별세신학의 근간이 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 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구원이란 나를 위해 별세하신 예수를 믿는 믿음의 결과이다. 즉 회심의 신앙고백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의 뜻대로 살고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려면 예수가 그러하셨던 것처럼 나에게도 그리스도와 함께 별세하는 신앙고백과 사건 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나를 위한 예수의 죽음과 함께 예수를 위한 나의 죽음이 체험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목회의 신비이다. 목회란 결국 사람을 구원하는 일인데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죽지 않으면 불가능하 다. 예수가 죽었기에 내가 산 것처럼, 내가 죽어야 다른 사람이 살 수 있다는 진리가 바로 목회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목회 는 힘든 사역이다. 능력과 은사를 받는 것도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 이전에 목회자 자신이 철저하게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 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목회가 잘 되지 않고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예수 별세는 믿으면서도 자 기 별세는 믿지 않고 입으로 믿는 종교인은 되었어도 삶으로 변화된 그리스도인은 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별세신학은 발표한 우리 학우님들은 준비하면서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은것 같았습니다. 발표가 아닌 설교로 들린 정도였습니다.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한것은 밀알 이었습니다.
밀알이 죽지 않으면 그대로 있고 죽어야만 큰 열매을 맞는 다는
그 성경말씀이 발표를 들어면서 느꼈습니다..